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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나무와 달"에 대한 검색결과1227건
  • [비공개] , 입체주의 시대를 다녀오다

    군에서 막 나온 아들에게 선물할 것을 찾다가 미술관 데이트를 신청했더니 좋다고 한다. 그렇게 찾게된 피카소와 큐비즘. 역시 예상대로 입체주의는 난해하다. 세잔, 피카소 같은 학교 다닐 때 들었던 입체파 화가들도 나오지만 대부분 알지 못하는 입체주의 화가들이 대부분이었다. 큐비즘은 입체주의를 뜻한다. 하지만, 이 단어처럼 쉽게 다가오는 미술사조가 아니다. 르네상스 시대 예술의 근본이 인본주의라면 그 이후에 나타난 큐비즘은 이성주의 예술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한 마디로 무지 어렵고 난해하다. 미술에 기하학도 나오고 원통, 뿔, 도형, 황금분할 등 수학적 계산이 등장하니 자칫 눈이 즐겁기를 바라고 갔다간 큰 코 다친다. 괴.......
    나무와 달|2019-03-30 08:37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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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올해 독서 목표

    집에 책님이 도착하셨다. 주로 도서관을 이용하지만 가끔 돈을 주고 구입하기도 한다. 도서관에서 1차로 빌려 읽고 내용이 알찬 경우나 존경하는 작가들의 신간들은 거의 사두는 편이다. 연초에 목표를 세우고 끝까지 실천을 잘 못했었기에 올해는 가능한 정도로만 목표를 세웠다. 올해 독서 목표는 50권. 도서관에서 꾸준히 빌려다 읽고 다시 반납하고 또 빌려오고 하는데 지금까지 잘 하고 있다. 한달에 네다섯 권씩 읽고 있으니 이 정도라면 무난히 목표달성 할 듯 싶다. 책을 읽다보면 내용이 생각보다 덜 알차기도 하고 기대이상으로 꽉 차있기도 하다. 숙향의 투자일기 같은... 그럴 때는 구매목록에 추가해두었다가 한꺼번에 산다. 아이들.......
    나무와 달|2019-03-29 10:13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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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내가 아직 가보지 못한 곳, 하지만 절대 가지않을 곳

    바로 동창회와 노인정이다. 갔다 온 친구들의 말을 듣자면 그 곳에 가면 대화의 주제는 과거와 자랑라고 한다. 과거 한토막을 꺼내놓고 그때 누가 이랬어 또 누구는 저랬어, 그 누구 지금은 이혼했어. 또 누구누구는 불륜이래. 그 때 그 선생님은 지금 이렇게 됐어. 참 많은 소문들을 주고받는다고 한다. 좋은 말보다 좋지 않은 듣기가 껄끄러운 말들을 주로 한다고... 지극히 과거지향적인 모임이 아닐 수 없다. 옛 친구들 욕이나 하고 자기 자랑이나 눈치없이 늘어놓으면 그 누가 좋아할까. 그런데, 그 욕하는 사람들을 본인도 뒤돌아서 또 욕을 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래놓고 그 자리에 또 나가는 사람들. 결국, 인간은 어리석은 동물인가. 그.......
    나무와 달|2019-03-28 10:18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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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아들~ 전역 축하해~~~

    산수유가 온동네 노랗게 물들이는 아침, 너의 목소리는 저멀리서 날아온 꽃소식이더구나.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막 나왔다는 너의 흥분된 목소리가 딱 산수유를 닮았어. 활짝 핀 목소리. 나도 같이 흥분되더구나. 우리, 충분히 기뻐하자! 아무 사고 없이 훈련 잘 받고 나오는 것도 기쁘고, 동료들 잘 챙겨주고 선임들과 잘 어울리며 지내준 것도 기쁘고... 우리, 산수유처럼 이 봄을 맞이하자! 더욱 건강해진 몸이 제일 기쁘구나. 또 절제와 배려를 배우는 시간었다는 말, 참 듣기좋더구나. 군대생활을 하는 너의 모습을 보며 너에 대해 좀 더 깊이 알게되었어. 이젠 사회에 내보내도 되겠단 믿음이 생기더구나. 겨울 뒤엔 반드시 봄이 온다는 그.......
    나무와 달|2019-03-27 12:35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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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머리님! 오늘은 안녕하십니까?

    머리님! 운영 중이신 공장에 무슨 문제라도 발생하셨는지요? 요즘 너무 자주 가다서다 반복하시는군요. 휴대폰을 식당에 두고 왔다가 다시 찾으러 가질 않나, 마트에서 장을 본 후 지갑을 계산대에 그냥 두고 오질 않나. ATM기에서 카드를 빼지않고 나왔다가 대소동이 일어나지않나. 제가 옆에서 다 조마조마하네요. 오늘은 또 무엇을 깜빡 하실 건가요? 조마조마하다가도 저는 은근 기대가 되기도 하네요. 초등학교 때 소풍을 가서 보물찾기하는 기분이랄까, 심장 쫄깃거리는 스릴을 즐기는 심정이랄까. 제 큰 눈알을 돌릴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려야겠어요. 요즘 삶이 너무 무료하시죠? 매일 똑같은 일상의 반복이라 나름 충격요법을 쓰시는가봐.......
    나무와 달|2019-03-26 09:4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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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검은바나나를 이용한 마죽 끓이는 법

    위에 좋은 음식을 자주 찾는데 그중 하나가 마죽입니다. 마가 위 점막을 보호하는 기능이 있어서 속쓰림을 호소하는 분들에게 아주 좋다고 하지요. 먹다 남은 검은 바나나입니다. 살 때는 노랗던 게 일주일 정도 지나면 요렇게 검게 변해버린 바나나. 얘를 어떻게 처리할까 하다가 죽을 끓여보기로 했습니다. 마와 바나나를 이용한 죽, 신개념 죽입니다.ㅎ 검은 바나나를 이용한 마죽 끓이는 법재료 : 마 200g, 바나나 2개, 멥쌀, 현미 1. 멥쌀과 현미를 4:1비율로 함께 냄비에 넣고 물을 충분히 넣은 후 팔팔 끓입니다. 2. 쌀을 익히는 동안 마를 손질하여 썰어놓습니다. 바나나도 썰어줍니다.3. 믹서기에 마와 바나나를 넣고 곱게 갈아줍니다. .......
    나무와 달|2019-03-25 12:0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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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아시아나항공 거래정지 VS 워런버핏 버크셔 주주총회

    아시아나항공 주식 거래정지란 뉴스를 보고 깜짝 놀라는 아침이다. 나도 주식투자자로 이건 남의 일이 아니다. 다행히 아시아나항공주를 가지고 있진 않지만 이게 웬 날벼락 같은 뉴스인가! 감사의견거절로 거래정지된 종목아시아나항공, 케어젠, 코다코, 폴루스바이오팜, 포스링크, EMW, KD건설, 데코앤이, 에스마크, 솔트웍스, 지와이커머스, 이엘케이, 에이씨티, 캔서롭, 셀바스AI, 영신금속, 라이트론, 크로바하이텍. 회계 시즌이 아직 다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아시아나항공이 이에 포함되었다는데에 더욱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회계감사의견 결과 한정의견이라고 한다. 즉, 회계상 문제가 있으니 조심하라는.......
    나무와 달|2019-03-24 10:01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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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이걸 다 어쩌려구욧!

    주말이면 나만의 쇼핑 타임을 즐긴다. 백화점도 아니고 로드샵도 아니고 동네 시장에서다. 장보기가 무슨 쇼핑이냐 우습겠지만 온갖 야채 과일들이 백화점처럼 나열된 모습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업된다. 주말 장보기는 나만이 가질 수 있는 특별한 여유이자 생활철학이다. 전국 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모여드는 수많은 먹거리들을 요리조리 골라보는 재미가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만져보기도 하고 향도 맡아보며 제일 잘 난 놈 고르는 재미가 참 쏠쏠하다. 제철에만 맛볼 수 있는 희귀한 아이들을 만날 때면 더욱 그렇다. 이른 봄 두릅을 맞이할 때면 엔돌핀이 마구 쏟아진다. 두릅의 향은 정말 일품이다. 쇼핑하다 보면 터무니 없이 저렴한 것.......
    나무와 달|2019-03-23 10:43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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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우리집 만고불변의 법칙

    만고불변의 법칙 1 - 휴가나온 아들은 대통령보다 만나기 힘들다 휴가를 나온 아들은 밤마다 친구들 만나느라 얼굴보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그 친구들과 밤에 술마셔야지, 낮엔 영화 봐야지, 거기다가 여행계획까지 세워놓았다. 오는 날 제대로 얼굴보고 그 이후로는 거의 하숙방 나그네다. 서로 엇갈리는 라이프스타일로 더욱 더 만나기 힘들다. 만고불변의 법칙 2 - 우리 새끼가 제일 이쁘다 아들은 호남형이다. 물론 내 기준이겠지만, 겁나게 잘 생겼다. 그런데 정작 본인은 못생겼다고 생각한다. "아들아~암만 봐도 잘 생긴 얼굴이야." "에이~엄마 자식이니까 당연하겠지." 그러고보니 사진마다 앞에 위치한 걸 못 봤다. 맨 뒤에 수줍게 서 있.......
    나무와 달|2019-03-22 01:33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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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삶이 아름다운 이유

    하늘이 아름다운 건 별이 있기 때문이요. 땅이 아름다운 건 꽃이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아름다운 건 사랑이 있기 때문이요 삶이 아름다운 건 정이 있기 때문입니다. 며칠 전 내 생일이었다. 굳이 알리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알고들 문자에 카톡에 전화까지... 황송하고 고마운 인연들이다. 내 생일이 뭣이라고 아들은 휴가까지 내서 나오고... 녀석은 없는 용돈 아껴 유명 브랜드 홍삼을 사왔다. 사실 이런 선물보다 더 큰 선물을 이미 받았다. 바로 두 아들. 가족들이 모여 앉은 자리는 화기애애하고, 굳이 음식이 아니어도 난 이미 배가 부르다. 주고 받는 정들이 식탁 위 반찬보다 더 푸짐했으니까.
    나무와 달|2019-03-21 09:33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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