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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 달

천천히 멀리
블로그"나무와 달"에 대한 검색결과1174건
  • [비공개] 1분

    째깍째깍! 두근두근! 움직이는 심장마저 붙들어매고픈 짧게 주어진 시간 초침은 약간의 오차도 없다. 가차없이 움직이는 동안 펜을 날렵하게 움직여야한다. '빨리빨리' 유전자가 이미 곳곳에 박혀있음에도 한국인의 '빨리빨리'와는 또 다른 차원의 속도감이 있다. 선 하나가 주는 희열도 있다. 선이 연결되더니 금세 인물 하나가 완성되었다. 시간이 주는 압박감 속에서 태어난 매 순간들 그것들이 세포 속에 살아 곡선으로 때로는 직선으로 나를 움직이게 한다.
    나무와 달|2024-02-07 10:24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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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매일매일 모험

    부천으로 이사간지 6개월만에 만수동을 다시 찾았다. 단골 미용실에 가기 위해서다. 마음에 드는 미용실을 찾는다는 건 대단한 모험이다. 퍼머가 잘못 나오면 머리카락이 길어서 잘라내기까지 수개월이 걸린다. 커트도 마찬가지. 현재 부천으로 이사와서 방문하는 미용실마다 나의 인내심을 요구했다. 그렇지찮아도 겉모습이 촌스러운데 머리까지 이상해지면 촌스러움의 극치가 따로 없다. 시골 분위기 나는 만수동에서 무려 9년을 살았었다. 정이 들대로 들어서 다른 곳으로 이사가는 건 보금자리를 잃어버린다는 느낌마저 들었다. 아이들의 직장 출퇴근 때문에 할 수 없이 부천으로 도로 옮겼다. 두 아이들은 고향같은 부천을 넘 좋아한다. 초.......
    나무와 달|2024-02-07 08:34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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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입춘대길

    난생 처음 써보는 입춘대길이다. 이번 겨울은 그리 춥게 느껴지지 않았다. 날씨도 마음에 따라 움직이는지 겨울내내 따스한 사람들과 어울려 어반스케치를 하다보니 추위를 느낄 겨를이 없었다. 어디선가 봄이 사부작사부작 오는 소리가 들린다. 봄이 서둘러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봄이 빨리 오면 올 한 해가 넘 빨리 갈 것 같아~
    나무와 달|2024-02-05 05:14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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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회원전 빅전시회

    서울 중구문화원에 가면 1000장이 넘는 작품들이 걸려있다. 회원전으로 72명의 작품들이다. 이런 빅전시회는 2년전 이후 두번째다. 윤코쌤 강의를 듣기 위해 서울 중구문화원으로 다니는 중이다. 수강한지 1개월 밖에 되지않은 초보인데도 이 빅전시회에 동참하게 되는 행운을 얻었다. 그림들은 총 세 파트로 나뉘어 전시되고 있다. 1. 윤코랑하루한장 참여 작품 2. 문화원수강생 작품 3. 기타 개인작품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는 멤버들 중 멀리 제주도에 있는 수강생도 이번 전시회에 참여했다. 2월1일 전시 시작을 알리는 행사에 중구문화원 원장과 한국여성문예원 회장님이 참석을 해서 격려인사를 하였다. 전시회 기간.......
    나무와 달|2024-02-05 05:05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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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나의 올드 오크

    를 보고 싶었는데 부천시청 내 판타지아 큐브에서 때마침 상영을 하고 있었다. 켄로치 감독의 마지막 작품이라는 단어가 더욱 보고 싶은 욕구를 자극했다. 는 오래된 술집명이다. 주인공으로 나오는 TJ는 가장으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하였지만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심이 많은 사람이다. pub를 운영하며 근근히 살면서도 어려운이웃을 도와주는 따뜻한 캐릭터이다. 영국 북동부 폐광촌에 시리아 난민 가족이 이주를 해오면서 사건이 시작된다. 마을 주민들은 이들을 배척하고 TJ가 이들을 도와주면서 감독의 사회적 약자에 대한 시선이 곳곳에서 발견된다. 결국, 흩어졌던 마음들이 다시 하나로.......
    나무와 달|2024-01-28 05:08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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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드로잉북 만들어 보았어요~

    드로잉을 자주 하다보니 휴대용 드로잉북이 필요하더라구요. 제본용 공구를 구입했더니 흰색 본드, 붓 등이 같이 도착했어요. 가격은 택배비 포함 9천원 정도예요. 오래전 쓰다 남은 퀼트천이 있어서 겉표지로 이용하고... 만드는 과정 영상이 없네요~~ 간단히 설명하면 속지 한쪽면에 가재 손수건이나 붕대 같은 얇은 것을 본드로 붙이고 겉표지(뚜껑) 만들어 달면 되요. 뚜껑은 하드보드지같은 두꺼운 종이에 천을 본드로 붙이고(안쪽까지 깔끔하게 마감) 좀전에 만들어 두었던 속지에 다시 본드를 바르고 겉표지를 갖다대면 되요. 참 쉽죠잉? ㅎ
    나무와 달|2024-01-20 08:1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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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팽이

    팽이 김미정 누가 후려쳐 주지 않으면 죽은 목숨인 겨 죽을 듯 돌고 돌아야 살아있는 것이여 까무러치듯 되살며 곧은 속심 팽팽 세울 때 정수리에 피어나는 꽃 무지개 그게 살아있는 빛깔인 겨 그답게 아름답게 숨 쉬는 게여 종각역에서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는데 유리방화벽에 적힌 시 흔들리는 마음을 바로 잡는다 쓰러지지 않으려고 꼿꼿하게 서있는 내 자신이 투영된다 백수이면서도 뭐가 그리 바쁜지 매일매일 시간이 부족하다 중구문화원에서 오늘 배운 그림 한 점이 나를 지탱시키고 있다 팽이처럼 다시 꼿꼿해진다
    나무와 달|2024-01-19 09:01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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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재즈가 들려 주는 휴식...스페이스작에서

    음악이 주는 힐링은 참 크다. 우울한 기분을 달래기 위해 찾아간 그 곳은... Jazz 공연이 있다고 해서 부천아트센터로 향했다. 스페이스 작 사장님이 직접 연주를 하신다고... 공연이 있는 위치는 이다. 부천에 스페이스 작이 총 세군데 있는데 작동 스페이스가 본점이고 4층 전체를 운영하고 있어서 규모도 상당히 크다. 마음도 추운데 밤이 되자 기온이 푹 떨어져서 소한이 하루 전에 지나갔는데도 오히려 그 때보다 더 추웠다. 많은 사람들이 여기 저기 앉아서 따스한 연주에 귀를 기울인다. 음악이 주는 잔잔한 행복을 느껴보자
    나무와 달|2024-01-08 09:46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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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스케치로 한 해를 마무리 하다

    연속 나흘이나 스케치 번개를 때렸는데 네 군데 전부 참석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부천아트센터가 그 이름에 걸맞게 점점 art화 되어가고 있다. 횡한 휴게실에 준서쌤과 둘이서 그림을 그린지 어언 두 어달 많은 사람들에게 홍보를 한 덕분에 이젠 많은 이들이 방문할 듯... 부천어반스케치 단체가 스타트를 제대로 끊어주었다. 어제도 오늘도 참석 인원이 대단하다. 야외에서 모일 때는 두 서너명이 전부인데 오늘은 무려 스물 한 명이나 모였다. 고양어반스케치 대표격인 윤코샘까지 현장 답사를 오셨다. 담달 윤코어반에서 정기모임을 이 곳에서 하게 되었다. 마치 내 집에 손님들을 초대해서 접대하는 기분이 든다. 내년은 갑진년! 값진 일들.......
    나무와 달|2023-12-31 07:3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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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크리스마스 즈음하여...

    한 해가 저물어갈 채비를 하고 있다는 것을 크리스마스 때 느낀다. 산해진미까진 아니어도 좀 유명하다 싶은 곳은 호기심에라도 가보게 된다. 일본 가정식 '키햐아'에서 연어장덮밥을 먹어보았는데 깔끔 담백하게 괜찮다. 밥 위의 주홍빛 연어장이 곱다. 무순, 생강초절임이 얹혀져 있고 날 달걀과 간장소스로 비벼먹게 나온다. 부천 작동에 위치한 '스페이스 작'에서 깜빠뉴와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커피를 끊었는데 여기 커피는 워낙 맛있어서 아주 조금만 마시는 시늉만 내고 두어 시간 커피 향기를 흡입했다. 친구랑 둘이서 23년을 얼마나 잘 보냈는지 하루종일 수다를 떨었는데도 아직 남았다. 이룬 건 없는 것 같은.......
    나무와 달|2023-12-31 09:55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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