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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나무와 달"에 대한 검색결과1227건
  • [비공개] 가보고 싶은 곳, 부산 안창마을

    부산에 마지막 남은 달동네라고 하는 안창마을. 6.25 피난민들이 거주하던 곳으로 판자촌 마을이라고 하더라구요. 사진으로 보니 피난민들의 애환이 서려있는 파란 지붕이 서글프도록 아름답습니다. 사실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을 모르고 살았는데 우연한 기회로 알게 되었죠. 청바지 작가 최소영 님의 안창마을이란 작품을 통해 알게 되었답니다. 최소영 작가는 동의대 출신인데 그림그리기보다 손으로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네요. 그녀의 작품이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 감정가보다 몇 십배 높은 가격에 낙찰이 되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명해졌다고 하네요. 최소영 화가의 안창마을 작품을 보면 깜짝 놀랍니다. 투박한 청바지로 어떻게.......
    나무와 달|2019-04-10 04:25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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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나는 자연인이다 No! 나는 자유인이다

    동네에 종묘상이 있다보니 매일 그 앞을 지나간다.상추, 치커리 등 씨앗에서 갓 발아한 애들이 종류별로 다 보인다. 파랗게 올라온 새순들을 보면 넓은 땅에 옮겨 키우고 싶다는 작은 욕심이 싹처럼 돋아난다. 윗층에 사시는 농부 아저씨의 자전거는 새벽 6시부터 안보인다. 역시 농부는 부지런해야 하나보다. 살면서 게으른 농부를 본 적이 없다. 잠깐 도시농부가 되어본 적이 있었다. 구청에서 손바닥만한 텃밭을 대여받아 각종 작물을 심었었는데 첨엔 매일 새벽에 나가서 돌봐주고 거름도 주고 돌도 골라내며 지극정성을 다했다. 그런데, 한여름이 되니 무슨 풀이 그리 잘 자라던지 풀에 치여 죽는 줄 알았다. 하루가 다르게 억센 풀이 무지.......
    나무와 달|2019-04-09 01:0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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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간짜장 춘장없이 만들기, 초간단 간짜장소스 만드는 법

    점심시간에 뭘 먹어야할까 하다 간짜장이 생각나더라구요. 그렇다고 시켜먹는 것은 맘에 내키지 않고 만들자니 춘장이 없네요. 비상 식량으로 늘 구비해놓고 있는 라면류. 그 중에서 팔도짜장면을 가지고 진짜 짜장같은 간짜장을 만들어 보겠습니다.(수 많은 짜장 소스 중 요게 제일 맛있어서 소개합니다.) 이연복 쉐프가 중국요리의 대가라고 하지요. 그 분이 이 짜장소스를 만드는데 일조를 한 듯 합니다. 분명 얼마 전까지 이연복 쉐프 얼굴이 있었는데 지금은 없네요. 짜장소스가 액상입니다. 진짜 짜장 소스라고 적혀 있는 게 보이네요. 그런데 건더기가 없고 제 입맛엔 조금 짜요. 요걸 보완해서 가끔 짜장면 먹고 싶을 때 간짜장을 후딱 만.......
    나무와 달|2019-04-08 12:51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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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진짜 봄이네요

    일요일, 바람은 불지만 날씨가 좋아 공원을 돌았습니다. 눈에 보이는 건 온통 꽃, 그리고 꽃 같은 나무 순 어찌 그리 계절을 잘 계산하고 있는지 한치의 오차도 없네요. 다시는 아니 올 듯 사라지더니 어디 숨어있다가 나오는지 밀당 대장 같아요 꽃잔치는 땅에서도 하늘에서도 낮에도 밤에도 계속 되고 오래 오래 피어있어라 주문을 외워봅니다. 목련에 손을 살짝 뻗었더니 겨우내 쪼그라 들었던 마음이 빵 터질 것 같습니다.
    나무와 달|2019-04-07 12:24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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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불타는 식목일

    2019년 식목일은 강원도가 불바다가 된 날, 불타는 금요일 말그대로 불금으로 기억될 것이다. 현재 재난사태로 선포된 상태. 가끔 이웃나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산불이 며칠째 꺼지지 않는 것만 봐도 조마조마했는데 우리 산천과 마을이 타들어가는 것을 보니 멀리서 보는 나도 죽겠다. 식목일이라고 화원을 찾았다. 아마 습관일 것이다. 학교 다닐 때 식목일은 우리들이 그나마 공부를 덜 하고 야외에서 노는 날이었다. 학교 주변이나 마을에 선생님과 함께 우리들은 꽃과 나무를 심었었다. 그 나무들과 화초들이 무럭무럭 자라나는 모습을 보며 우리도 같이 자랐다. 운동장을 뛰어다닐 때 나무들이 응원을 해주는 것 같기도 하고 화초들은 늘.......
    나무와 달|2019-04-06 12:32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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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물을 물로 보지마

    잠깐 나갔다 온 사이 현관 앞에 생수가 잔뜩. 택배아저씨가 다녀가셨다. 약수터에서 물을 떠다 마시다가 이젠 아예 생수를 정기배송을 시키고 있다. 한 때는 주방에 유명 브랜드 정수기를 설치해놓고 썼었는데 가성비가 낮았다. 물에 포함된 다양한 미네랄과 무기질 성분까지 모조리 걸러내버리는 것과 유지비가 많이 든다는 것 이 두 가지 이유로 치워버렸다. 고등학교때 국사 선생님의 말씀이 떠오른다. 물을 사먹어야 할 때가 올 것이다라고. 그 때 그 말이 왜 그리 이상하게 들렸는지... 아마도 물이 너무 흔해 빠져서 그랬을 것이다. 집에서나 밖에서나 물은 손만 뻗으면 되는 것이어서 소중한 존재라는 걸 전혀 못느끼고 있었으니까. 그 선.......
    나무와 달|2019-04-05 10:18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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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도시 펭귄

    저멀리 펭귄들이 모여있어요 펭귄들이 남극에만 있는 게 아니예요 우리 동네에는요 펭귄들이 참 많아요 작고 오동통하고 얼마나 귀여운지 몰라요 팔을 휘저으면 뒤뚱뒤뚱 오리궁둥이를 흔들며 잘도 걸어가지요 삼삼오오 모여드는 그들의 단골 화제는 주로 자식이야기 새끼를 일찌감치 멀리 쫓아낸 펭귄이 다른 펭귄을 나무랍니다 아직 오십 넘은 자식을 품에 껴안고 떠나보내지 못하는 펭귄은 팔만 세차게 흔들어 댑니다 짧은 팔이지만 남산 만한 자식을 껴앉던 팔이지요 극과 극을 내달리던 기억이 남극에만 있는 게 아니예요 한 때 태양을 양팔로 안다가 데었던 일 노을을 봇짐 지고 되돌아가던 일 뚱뚱한 뱃 속은 잘 기억하고 있지요 뒤뚱뒤뚱.......
    나무와 달|2019-04-04 04:4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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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나를 우려내다

    찻잎을 넣고 물을 붓는다나는 옆에서뜨거움의 현장을 목격한다깊숙한 것들감추어진 것들이오뉴월 옷고름처럼 풀어내는 시간치열했던 것들저들끼리 똘똘 뭉쳐절대 풀어지지 않을 듯한 그들이 우주 유영을 하며결박을 풀고 있다글을 쓴다는 것은나를 우려내는 것거무튀튀한 것들이 영롱한 이슬로 변해가는 순간이다
    나무와 달|2019-04-03 12:5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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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온라인으로 받은 빵빵한 선물

    얼마전 생일날 받은 카톡 온라인 쿠폰입니다. 보통 기프티콘이라고 서로 주고 받는 걸 보았는데, 요즘은 친구끼리 동료끼리 선물을 온라인으로 쿠폰을 서로 주고 받더라구요. 전 아직 이런 문화에 미숙해서 받기만 하고, 줄 때는 직접 두 발을 이용해서 찾아다니고... 아날로그 인간이 디지탈화 되어가는 과정이지요. 참 편한 세상입니다. 선물 고르러 돌아다니지 않아도 되니 모든 게 손 안에 다 들어있네요. 현금도 카드도 없이 이젠 전부 스마트폰으로 결제를 하고, 쇼핑을 하고, 선물을 주고 받고, 여행 예약하고, 가계부 쓰고, 글도 쓰고... 휴대폰 없이 생활이 안되게 돌아가고 있네요. 저부터도 야채같은 신선 식품 빼고는 거의 온라인에.......
    나무와 달|2019-04-02 10:07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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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내가 하는 소소한 환경운동

    걷히지 않는 미세먼지를 보며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된다. 환경운동가는 아니지만 환경에 대해 생각하는 마음은 늘 가지고 있다. 좋은 자연환경을 후대까지 남겨진다면 참 좋겠다. 지나친 난개발은 좀 지양하고, 푸른 산천초목들 베어내는 짓은 좀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어떻게 자란 나무들인데.. 집에서 할 수 있는 소소한 환경운동모든 때는 재활용 비누로 재활용 비누는 세척력이 강해서 어지간한 때는 거의 모두 지워진다. 그렇다고 합성세제를 아예 안쓰진 않는다. 세탁기에는 합성세제가 편해서 할 수 없이 쓰지만 그 외의 것은 재활용비누로 가급적 손빨래를 한다. 설거지도 재활용 비누로 하면 세척도 잘 되지만 물을 다량 사.......
    나무와 달|2019-04-01 11:44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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