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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나무와 달"에 대한 검색결과1227건
  • [비공개] 김소월의 사랑법

    진달래꽃 - 김소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우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벚꽃이 지고 있다 흐드러지게 아름다운 꽃잎들 꽃비 내린 길을 걸으며 김소월의 진달래꽃을 생각한다 떠나보내는 그 순간까지 꽃길을 만들어주는 게 진정한 사랑법이라던 진달래꽃 그리고 김소월 요즘도 이런 사랑 있을까 뜨거운 사랑이라며 서둘던 사람들 헤어지는 것도 쿨한 것을 본다 진달래꽃보다 작은 벚꽃 김소월 같은 사랑을 꿈꾸지는 못하여도 그 길에 온통 뿌려줄 수 있는 넉넉.......
    나무와 달|2019-04-20 04:31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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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히틀러가 그린 그림이 2천점 이상

    히틀러가 그림을 잘 그렸었다는 거 알고 계신가요. 우선 그림 감상부터..... 파스텔톤으로 전체적인 분위기가 부드러워보입니다. 이런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설마 전쟁을 일으켰을까 믿기지 않습니다. 어두운 느낌이 들지만 꽤 섬세합니다. 이처럼 히틀러는 건물을 주로 그렸더군요. 그림그리기를 너무 좋아했던 히틀러가 12살 때 공무원이었던 아버지한테 화가가 되겠다고 말했다가 난리가 납니다. 우리나라에서나 독일에서나 진로 갈등은 똑 같네요. 그런데 아버지가 그 이듬해에 돌아가십니다. 드디어 히틀러는 맘껏 자기가 꿈꾸던 길을 가지요. 건물만 그리지도 않았습니다. 꽃도 인물도 그렸어요. 따뜻한 가슴의 소유자 같아요. 심지어 디즈.......
    나무와 달|2019-04-19 10:28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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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그대에게 가는 길/안도현

    그대에게 가는 길 - 안도현 그대가 한 자락 강물로 내 마음을 적시는 동안 끝없이 우는 밤으로 날을 지새우던 나는 들판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밤마다 울지 않으려고 괴로워하는 별을 바라보았습니다 오래오래 별을 바라본 것은 반짝이는 것이 아름다워서가 아니라 어느 날 내가 별이 되고 싶어서가 아니라 헬 수 없는 우리들의 아득한 거리 때문이었습니다 그 때부터 나는 지사의 여기저기에 크고 작은 길들을 내기 시작하였습니다 해 뜨는 아침부터 노을지는 저녁까지 이 길 위로 사람들이 쉬지 않고 오가는 것은 그대에게 가는 길이 들녘 어디엔가 있다는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길 / 안도현 길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대라고 부르는 사람에게 그.......
    나무와 달|2019-04-18 06:23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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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에어프라이어에 빠지다 -대용량 에어프라이어 추천

    에어프라이어 요리가 대세인 요즘 이거 가정의 필수품이 되어버렸더라구요. 온통 블로그가 이 에어프라이어 추천 요리로 가득가득 하네요. 얼마전 친구가 만들어준 치킨을 먹어보고 깜놀했습니다. 넘나 맛나서요. 그래서 당장 사야겠다고 맘먹었는데 너무 많은 종류의 에어프라이어가 나와있네요. 선택을 못하겠어요. 가전제품에도 유행이 있더라구요. 우리집에도 몇 년째 창고에 박혀있는 것들 많죠. 그래서 이젠 유행따라 사지 말아야지 다짐했는데 아무래도 에어프라이어는 사야겠어요. 매일 올라오는 에어프라이어 요리들을 보면서도 마음이 동하지 않았던 이유는 가게에 성능 좋은 대형 오븐이 있어서이죠. 소용량이든 대용량이든 에어프라.......
    나무와 달|2019-04-17 12:2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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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도나 헤이 시즌스 - 요리책으로 힐링을 하다

    서점에서 눈요기로 가끔 보는 코너는 요리 매거진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거기서 눈에 띈 도나 헤이 시즌스. 내 시선이 온통 집중되었다. 꽃만 아름다운 게 아니다. 안 먹어도 좋다. 하루종일 보고 있어도 좋다. 요리로 힐링이 될 것 같다. 사계절의 테마별로 분류된 요리 이미지, 글 한 점, 그리고 아웃도어 사진들이 한 권의 책이자 한 편의 드라마다. 함께 하고 있는 짧은 글들은 주부의 감성을 건드린다. 이 책의 목차. 각 계절별로 세이버리와 스위트로 나누고 있다. 세이버리는 영어가 짧은 관계로 해석 불가능. 세이버리를 찾아보았더니 짭조름하게 간단히 나오는 음식이라고 한다.( 참고로 이 책의 주제는 야외 요리다.) 레시피가 생각보.......
    나무와 달|2019-04-16 01:47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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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안도현 ...연탄재 시인의 뜨거운 감성

    너에게 묻는다 - 안도현 연탄재 함부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출처 : 시집 동네 작은 시장을 돌다가 우연히 마주하게 된 연탄. 연탄을 볼 때마다 연탄재 시인 안도현 작가 생각이 난다. 너무 뜨거워서 강하게 입력되었던 시다. 안도현의 이 시를 오래 전 처음 접했을 때 충격은 실로 대단했다. 단지 세 줄의 짧은 시인데 엄청난 울림과 가르침을 주었던 것이다. 그 어떤 책을 읽어도 이 정도로 강하게 임팩트를 주진 않았었다. 그 후로 연탄을 볼 때마다 반성모드로 변하는 내 모습을 발견한다. 버려지는 연탄재를 바라보는 안도현 시인의 세계가 놀라웠다. 그의.......
    나무와 달|2019-04-15 09:47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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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영화 의 결말은? 후기와 평점

    영화 을 보았다. 제목은 그다지 끌리지 않는 영화지만 주식시장에서 작전주, 큰손들은 어떻게 움직이는지, 이 영화는 어떤 메세지를 던져주는지, 감독은 어떤 눈으로 주식시장을 해석하는지 궁금해서 보았다. 영화 돈에 나오는 주요 배우들은 류준열, 유지태, 조우진이다. 이 영화의 내용보다 이들의 연기를 보는 맛이 더 좋았다. 영화 의 캐릭터 평가1. 조일현(류준열) : 여의도 증권사에 입사한 순진무구한 사회초년생이다. 잦은 실수로 맨날 상사한테 깨지고 박봉으로 간신히 버티며 살다가 결국 브로커의 길로 접어든다. 부모님이 복분자 농장을 해서 별명이 복분자. 류준열은 다른 영화에서도 자주 보지만 나날이 연기.......
    나무와 달|2019-04-14 01:3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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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나태주

    풀꽃 - 나태주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길을 가다보면 가끔 풀꽃들이 보인다. 화려한 꽃그늘 아래서 작은 몸짓으로 사는 그들. 이름도 모르는 그들이 애틋하게 다가오는 건 나도 그들처럼 눈에 띄는 존재가 아니어서일 것이다. 나태주 풀꽃을 읽고 또 읽는다. 이렇게 짧으면서 강렬하게 심장을 파고드는 문장이 또 있을까. 아무리 읽어도 질리지 않는다. 무언가 꿈틀대며 딱딱히 굳어가는 심장을 건드린다. 감추어둔 사탕 한 알을 먹는 느낌이다. 목련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행간마다 애틋하다. 단어마다 정이 꿀처럼 묻어있다. 풀꽃 하나에서 책 한 권을 통째로 읽는다. 풀꽃을 보며 풀꽃시를 읽으며 나를 본.......
    나무와 달|2019-04-13 10:41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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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 매일 가난해지는 한국인을 위한 강좌

    작은 아들이 요즘 바쁘다. 군대에선 규칙적으로 생활하는 듯 하더니 나온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 고삐 풀린 망아지다. 며칠 째 밤낮이 구별되지 않는 라이프스타일을 보다 못해 벌을 주기로 했다. 자정을 넘기고 귀가할 시에는 내가 내는 숙제하기다. 어제 딱 걸렸다. 새벽 두 시쯤 들어온 아들. 일단 재우고 아침을 같이 먹고 숙제를 주었다. 숙제는 내가 보내 준 존리 동영상을 보고 감상문 쓰기다. 평소 유용한 동영상은 즐겨찾기 해두었다가 자주 보는데 그걸 아이들과 공유가 잘 안되어 이럴 때 사용해보려 한 것이다. 일종의 나만의 계산된 채찍이자 당근인 셈. 존리의 경제강좌는...존리는 메리츠 자산운용 대표인데 주식 전도사로 잘 알.......
    나무와 달|2019-04-12 11:17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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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서정주의 신부(新婦)에서 스토리를 읽다

    신부(新婦) - 서정주 신부는 초록 저고리와 다홍 치마로 겨우 귀밑머리만 풀리운 채 신랑하고 첫날밤을 아직 앉아 있었는데, 신랑이 그만 오줌이 급해 져서 냉큼 일어나 달려 가는 바람에 옷자락이 문 돌쩌귀에 걸렸습니다. 그것을 신랑은 생각이 또 급해서 제 신부가 음탕해서 그 새를 못 참아서 뒤에서 손으로 잡아당기는 거라고, 그렇게만 알고 뒤도 안돌아보고 나가 버렸습니다. 문 돌쩌귀에 걸린 옷자락이 찢어진 채로 오줌 누곤 못쓰겠다며 달아나 버렸습니다. 그러고 나서 사십년인가 오십년이 지나간 뒤에 뜻밖에 딴 볼 일이 생겨 이 신부네 집 옆을 지나가다가 그래도 잠시 궁금해서 신부 방문을 열고 들여다보니 신부는 귀밑머리만 풀.......
    나무와 달|2019-04-11 04:11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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