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제학분야에서 논문이 한 편 제대로 탄생하려면 학부 4년간 다양한 각론들을 주마간산격이나마 배워야 한다. 예컨대, 미시경제, 거시경제, 경제수학, 통계학, 계량경제, 재정학, 경제사, 경제학설사, 노동경제. 화폐금융, 국제경제 등 등 말이다. 자기가 연구할 학문의 전체구조를 알아야 된다. 족히 4년은 걸리지만 수박겉핥기다. 그 때문에 4년 배워도 사실 아는 게 거의 없다.2. 십여쪽의 논문이라도 써 볼 양이면, 이론과 연구방법을 심화시키지 않으면 안된다. 먼저 골격이 되는 기본과목을 더 다져야 힌다. 그래야 용어가 입에 착착 달라붙어 ''나 경제학 했소"라고 대화에 좀 낄 수.......

1.나는 극단주의를 좋아하지 않는다. 극단주의는 접근방법상 '일원론'에서 출발하는데, 그건 너무나 명쾌해서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지만 현실를 봐야하는 사회과학자에겐 막장드라마에 불과할 뿐이기 때문이다. 나아가 막장드라마는 비과학적일 뿐 아니라 실용적이지도 않다. 극단주의는 요설일 뿐 아니라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는 말이다. 일원론에 서 있는 경제학을 나는 똑같은 방식으로 진단한다.단지 비현실적 요설이며 비실용적이기 때문에 싫어하진 않는다. 극단주의는 배타적이다. 자기 아니면 다 틀렸다고 확신한다. 맹신에 빠진 종교인이다. 극단주의자들과는 말이 안 통하고, 하는 말마다 뜨악하다. 하나만 옳고 다른.......

http://naver.me/GRvfkA7T민주적 정치체제와 민주적 문화없이는 어떤 경제체제도 바람직하지 않다. 제도경제학은 자본주의든 사회주의든 민주적 정치와 민주적 문화로 뒷받침되지 않는 경제를 단호히 거부한다. 민주주의를 통해 비로소 '좋은 삶'에 이를 수 있으리라. 그런 점에서 내겐 민주주의가 최상의 가치다. 물론 '깨어있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민주주의다. 민주주의를 이토록 많이 언급한 연설은 전무후무할 것 같아 간직할겸 공유합니다.그런데 내가 잘못들었나? 모든 지역의 민주화운동이 낱낱이 언급됐는데, 유독 10.16 부마민주화항쟁만 삐진 것 같은데...두번 듣긴 너무 번거롭고...

'김종인'의 기본소득! 형용모순일까? 립서비스일까?한국 진보의 '보편주의' 시각은 얼마나 보편성을 띠나?'조건없는' 사랑은 경제는 물론 사회의 지속가능성에 얼마나 기여할까?전국민고용보험제와 기본소득의 대립구도로 논의되고 있지만기본소득제는 사실 이런 근본적인 사회과학 방법론 더 나아가 인문학적 질문과 결부되어 있다.복잡한 쟁점들로 얽힌 주제, 좀더 합리적이고 정의롭게 해결해 보자.제도경제학이 크게 도움이 되리라 본다.학문은 현실이다? 아니지. 학문은 현실이어야 한다!이제 지방방송을 들어야 세계인이 된다.지방방송 우습게 생각하지 마시라.지방사람들이 오히려 지방방송을 우습게 보.......

1. 소득엔 '불로소득'과 '노동소득'이 있다. 불로소득은 노동하지 않고서도 얻은 소득이다. 도대체 뭘했기에 일하지 않고도 돈을 벌 수 있나? 강탈하면 그런 돈을 번다. 대기업이 하도급거래시 중소기업을 힘으로 눌러 불공정 거래를 할 때 그런 일이 일어난다. 배신해도 불로소득을 벌 수 있다. 계약금 떼먹거나 임금을 체불하거나 안 주면 된다. 이런 불법을 저지르지 않고도 불로소득 획득이 가능하다. 간교한 계략, 곧 간계와 기만을 통한 돈벌이인데, 주식투기, 부동산투기, 펀드 투기 등 각종 투기가 그 유형에 속한다. 혹자는 이런 간계와 기만을 애써 '투자'로 승화시키고 싶어하지만 이건 명백히 타인.......

한국판 뉴딜! 이왕 시작한다면 적어도 기본은 지켜야겠죠.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해 볼까요.부산 교통방송(TBN: FM 94.9)에서매주 화요일 (16:30) 일곱번째 방송입니다- 6월 2일(화), 16:30 - 많은 청취바랍니다.* 타지역 분들은 다음과 같이 들을 수 있습니다.TBN앱 설치-> '메뉴'에서 '편성표' -> '부산편성표' 선택 -> TBN 부산매거진(16:05)

1. 치열한 경쟁과 실망스런 인간관계에 지친 한국남자들에게 전원주택은 일종의 로망이다. 이 로망을 실현하기 위해 베이비부머들은 퇴직을 앞두거나 퇴직 직후 전원주택 마련에 나선다.2. 이 피곤한 도시를 떠나 경치 좋고 고즈넉한 곳으로 숨자! 십수년전 많은 로맨티스트들이 경치좋고 외딴 곳에 전원주택을 지어 새로운 삶을 즐겼다. 멋진 '경관'(landscape)! 제대로 짓자! 좋은 자재를 활용해 멋진 전원주택을 지었다. 서울사람들은 양평이나 용문 등지로, 부산사람은 밀양, 청도의 근처 산속으로 숨어 들었다. 그런 곳에 가보면 멋진 전원주택이 즐비하다.3. 하지만 두 마리 토끼를 잡기는 쉽지 않다. 무슨 말인가? 경치가 아.......

1. 정신대와 위안부를 분리하지 않은 게 그토록 '일갈'해야 할 잘못인가? 피압박민족 여성들이 함께 겪어야했던 고통과 슬픔 아니었던가? 2. 맛있는 것 사 먹자고 할 때, 돈없다고 말한 게 그리 뼈에 사무치는 일인가? 대학신입생 때 불우이웃을 돕자고 친구들과 1일 찻집을 운영한 적이 있다. 누군가 번 돈 중 약간만으로 술을 한잔 마시자고 했다. 성금인데 그러지 말자고 했더니 모든 내 친구들이 맞다고 흔쾌히 동의해 주었다. 하루종일 앉지도 못하고 고생만 했지만 아무도 뼈에 사무칠 정도로 날 원망하지 않았다. 지금은 모두 흩어졌지만 나는 그 친구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다들 잘 계시나? 젊은 우리였지만 모두는 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