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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

"냉철한 머리"와 "따뜻한 마음"의 경제학.
블로그"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에 대한 검색결과1654건
  • [비공개] 블랙머니, 늦었지만 추천합니다

    여러 차례 언급한 적이 있지만 신고전주의경제학은 인간에 대한 다양한 가정을 설정한 후 연구모델을 만든다. 오늘 주목할 인문학적 가정은 두 가지다.첫째, 인간은 같은가, 다른가? 둘째, 인간은 개인적 존재인가, 사회적 존재인가?책 꽤나 읽었다고 자부하면서 오만 가지 학자의 이름을 들추고 현란한 문구를 인용해대는 도사들(!)을 만나면 난감한 경우가 많다. 이런 걸 얘기하면 이런 ‘만물박사’ 논쟁가들은 항상 이렇게 반응한다. ‘그것도 모르냐? 다 아는 얘기를 왜 하나?’ 이런 현란한 만물박사들은 너무 많이 알고 있는 나머지 제대로 아는 게 하나도 없고, 너무 자만한 나머지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지 않고, 너무 넓혀 나.......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19-12-28 06:51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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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정의

    내 페친이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이분을 모른다.어쩌다 내 타임라인에 오르는 글을 보고 알 뿐이다.경성대학교 교수로 사학의 비리와 싸우다 해직되신 모양이다.대학엔 이런 분이 계셔야 하는데 오히려 쫒겨나는 게 한국대학의 시장적 현실이다.이런 분이 고초를 겪으면 학교의 동료교수들이 지켜야하는데, 오히려 외면하고 멀리하는 게 대학교수들의 이기적 참모습이다.외치면 한번이라도 좋아요를 누르며 응원해야하는데, 자기 말 쏟아내기에 바빠 스쳐가버리는 게 페이스북의 허무한 공감이다.서울대교수는 기침만해도 기사거리가 되지만, 지방의 교수는 정의를 위해 싸우다 해직되어도 주목하지 않는 게 한국 진보언론의 수도권 정의다........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19-12-21 01:29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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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강의평가

    종강하는 날과 기말시험치는 날은 일년 중 가장 보람된 날이다.학생들은 경제학을 전공도 아닌 교양으로 한학기 내게 배운다. 계단을 내려 연구실로 가려는 길에 나를 기다리고 서 있거나 달려오는 학생들이 항상 몇몇 있다. 내 강의를 듣고 공부가 정말 재밌어 졌다며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었단다. 어떤 학생들은 인생을 바꾸어 주셨단다.요즘엔 모두 스마트폰으로 출결을 자동체크해버리니 70명이나 되는 학생들의 이름을 알 필요도 없고 알 수도 없다. 아부하거나 눈도장이 아무 효과가 없다는 사실을 쌍방이 이미 알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진심을 말하고, 나도 그 진심을 고마워한다.오늘도 기말고사를 마치고 터벅터벅 걸.......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19-12-20 08:5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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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까리하지 않습니까?

    KISTEP(과학기술기획평가원) 이사회를 가졌는데 이사들이 격론을 벌였다. 정부출연기관 이사회는 대부분 거수기로 끝나지만 여기는 그렇지 않다. 과학기술정책을 논하는 곳이기 때문에 생각이 맑은 과학기술연구자만 이사로 선임된지라 판단이 합리적이다. 지기 이익을 위해 요리조리 말을 바꾸어 어안이 벙벙하게 만드는 법꾸라지, 장똘뱅이 교수들 안보니 살 것 같다.오늘도 격론이 벌어져 예정시간을 2시간 오버했다. 모두 내탓이라! 이런 곳에 가면 내가 말이 좀 많은 편이다. 과학기술정책의 방향과 패러다임을 바꾸라고 역설했다. 산업정책과 경제성장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고 이제부터 미세먼지와 안전 등 '국민의 삶'을.......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19-12-18 09:4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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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내가 그렇게 보기 싫습니까?

    *이건 페이스북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번잡하면 내 일에 집중하기가 어렵다. 내가 하는 일이라한들 경천동지할 일은 없다. 늘상 하는 일이라 해봤자 공부가 전부다.일상적 일인데도 집중을 해야 비로소 제대로 해낼 수 있기 때문에 번잡한 사람관계를 줄일 뿐이다. 공부하기가 힘들고, 학생들 가르치는 게 무익하다고 생각해 당장 학교 때려치우고 나오면 소원했던 관계들을 복원할 생각이다. 사실 만나서 한잔 나누며 이런저런 이야기하고 싶은 사람도 많다. 그리고 나는 얘기 소재나 방향에 대해 그리 가리지 않는 편이다. 사석에 만나면 말을 많이 안하는 편이다. 듣는 것도 편하다. 재미없는 얘기도 들어주는 편이다.장모님은 내가 식.......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19-12-17 11:15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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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모든 경제학파는 과학(science)으로 인정받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 그 때문에 그들은 경제학모델에서 인간적 모습을 지우고 그 흔적을 제거하려 혼신의 힘을 다한다. 그 결과 "행위자"가 없어진다. 행위자라해봤자 기껏해야 계산 잘하는 신고전주의 슈퍼컴퓨터, 역사법칙만 추구하고 일만 잘하는 마르크스 프롤레타리아, 모든 일을 국가에 일임하고 자신은 '구성의 오류'만 유발하는 케인지언 호모에코노미쿠스가 전부다. 반면, 제도경제학은 경제학모델에 행위자, 곧 인간을 복구하려는 경제학이다. 경제학에서 올바른 인문학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절감하게하는 뉴스다. 원고를 이제 두번째 수정중인데, 내가 이 책.......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19-12-14 08:27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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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이런 글도 쓸 줄 압니다

    단촐한 삶을 즐기는 지라 사람관계도 복잡하지 않다. 구태여 사람관계를 늘리고 쉽지 않거니와 짧은 인생, 내 하나 삶도 제대로 살지 못해 허덕이는데 남과 얽혀 이리저리 몰리고 끌려 다니다간 죽을 때 후회막급할 것 같기도 하기 때문이다. 과연 그런가? 단촐하다고 제대로 사는 것 같지도 않는데 이러고 있는 이유는 아마도 번잡한 삶이 내 체질에 안 맞기 때문이라는 단순한 생각 때문일 것 같기도 하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더 이상 이유가 없다. 이유가 없으면 쪼대로 살자.아무리 나같은 혼밥족이라도 만나면 즐거워지는 사람도 있다. 대학 동아리 친구와 선후배들인데, 모두가 쭈글랑 바가지가 될 정도로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만나면.......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19-12-10 08:21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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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김진표와 황교안, 야이 꼰대들아!

    원고를 일단 마무리했다. A4용지로 211페이지에 달한다. 애초에 기획했던 양보다 많아졌다. ‘시민’들을 위한 ‘교과서’를 쓰자니 쉽게 설명하느라 주저리주저리 말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절대 교양서가 아니다. 자기경험으로 쓴 수필식 경제산책도 아니다. 나아가 데이터로 자기주장을 밀고 나가는 대중적 ‘경제평론가’의 글도 아니다. 철저하게 학술적이다. 나의 ‘개똥철학’이나 ‘경제산책’, 그라고 '경제평론'이 아니라 지난 백년간 서구의 진보경제학자들이 겪어온 '실천과정의 이론적 결과'라는 것이다. 이 치열한 사유결과를 한국의 한 진보경제학자가 주변부에서 겪어 온 삶을 바탕으로 재구.......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19-12-07 07:12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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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대통령이 위험하다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윤석열이 대통령이다.그의 눈은 살기로 번떡이고 있다.그는 승부사처럼 제압하는 쾌감만 바라고 있는 것 같다.죽을 죄를 지었거나 사회구성원 모두가 공분할 잘못을 저질렀다면 모를까,아무리 객관적이고 정의롭더라도 자기를 중용한 사람에게 저토록 냉혹할 수 있을까? 많고 많은 검찰의 과거 악행과 그들의 내부 비리문제, 8번이나 고발된 나경원 자녀의 입시부정문제는 제쳐둔 채조국가족을 멸문지화하고그것도 만족하지 못해 이토록 청와대를 겨누기에 혈안이 된 이유가 도대체 뭔지 정말로 궁금하다.이 나이되도록 저토록 충혈된 살기를 본 적이 없다.자신들에 대해 한없이 관대하면서타인의 오류에 대해 이처럼.......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19-12-04 08:43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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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종교와 과학

    ‘~론’, ‘~학’, ‘~교’, ‘~파’로 끝나는 이 모든 것들의 특징은 ‘똥구라’건 근사한 명제건 어쨌든 머시기 머시기한 일종의 ‘진술’을 제안한다. 그런데 나름의 진술, 곧 주장을 제안하려면 반드시 그 주장을 이끌어 내기 위한 ‘가정’(assumption)과 ‘전제’(premise)가 설정되어야 한다.경제학‘파’로 치면 경제학의 연구목적이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것’이라는 신고전주의경제학‘파’의 진술이 마련되기 위해 ‘희소성의 원칙’과 ‘무한한 욕망’이 전제로 설정되어야 한다. 만일 자원이 희소하지 않고 온 세상 천지에 널려 있고, 사람들의 소유욕이 그리 크지 않다면 우리는 자원을 굳이 효율적으로, 곧 아껴가면.......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19-12-01 06:19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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