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원짜리 어묵바(길쭉하고 아이스크림 바 같이 생긴 오뎅) 두개를 사고 기분이 급 나빠졌다!! 어제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산책 좀 하려고 안양중앙시장에 갔다. 여름 끝물, 가을 장맛비처럼 연일 비가 오고, 코로나 확진자는 매일 2,000명대 나오면서 계속 수도권 거리 두기 4단계를 유지하니 만나고 싶은 사람도 제대로 만날 수 없고 몸과 마음은 지쳐 간다. 권태를 벗어나서 걷기 운동이라도 하려고 회사에서 가까운 시장통을 찾았다. 코로나 4단계 시국이지만 안양중앙시장에는 사람들이 참 많았다. 특히 아주머니와 할머니들이 많았지만 중년 이상의 남자들도 꽤 보였다. 평일 점심시간에 칼국수 가게와 순대, 튀김, 그리고 김밥을 파는 노.......

어제 저녁, TV 채널을 돌리다가 인기 코미디언이 노포 식당 맛집을 순례하는 방송을 보게 되었다. 우연히 박나래의 미식 예능, "노포의 영업 비밀" 첫 방송을 본 것이다. 방송이 진행되는 중간부터 보았는데요. 맛 평론가 겸 세프인 박찬일 셰프와 박나래 씨가 74년 된 짬뽕이 맛있기로 소문난 노포 중국집에서 삼선 고추짬뽕을 먹더군요. 김이 모락모락, 먹음직스럽게 나온 짬뽕을 맛나게 먹은 후, 그들은 시원하고 감칠 맛나는 짬뽕 국물의 비결이 무엇인지 주인장에게 물어보았다. 주인장은 다른 중국집과 다르게 채수(채소를 우려낸 국물)로 만든 육수를 쓰고, 볶은 고춧가루라는 노하우가 있다고 귀뜸한다. 다른 곳은 보통 돼지뼈.......

, 이 책은 명상가이자 뇌교육자인 이승헌 님의 저작입니다. 금년초에 지인으로부터 소중한 선물을 받고 읽었는데 이제야 블로그에 후기를 적어봅니다. 이 책은 저자가 언급했듯이 꼭 120살까지 살기 위한 목적으로 저술되거나 120살을 살기 위한 비기를 알려주는 책은 아닙니다. 그보다는 노년을 어떻게 설계할지, 어떻게 하면 활력을 가지고 긍정적으로 생활할지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자가 60대 후반에 접어든 인생을 돌아보고, 남은 노년을 어떻게 살 것인지 사색하면서 쓰게 되었다는 이 책을 통해서 독자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를 배울 수 있다고 합니다. 첫째, 인생 후반기는 결코 쇠퇴와 퇴보.......

나이가 들면서 시간의 흐름이 점점 빨라지고 시간이 잘 간다는 느낌이다. 이에 따라 역사에 대한 인식도 변하는 것 같다. 하루가 빨리 지나가고 일주일, 한 달, 그리고 일 년도 후딱 지나간다. 시간에 가속도가 붙는다는 말을 하는데 정말 그렇다. 사무실 책상 앞의 탁상형 달력은 무심하게 잘도 넘어간다. 멋진 바다 풍경 사진이 있던 7월을 뒤로하고 8월 페이지 펼친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8월 말이다. 9월 추석 연휴에 며칠간 놀 수 있는지 괜히 들추어본다. 몇 개월 전에 나는 만 60세 생일을 맞아 "환갑을 축하합니다, 새로운 인생 2 막, 행복하고 건강하게 사세요." 같은 축하 메시지를 주변에서 많이 받았다. 회사 직원.......

'월간 노동법률'의 특별기고문에서 정년 연장에 대한 전문가 의견이 있어서 발췌, 요약해 봅니다. 정혜윤 한국노총 중앙연구원 연구위원의 글인데요. 현장상황을 잘 아는 전문가가 세부적인 부분까지 건드려주는 내용이라서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65세까지 정년 연장을 하거나 임금피크제를 정년연장과 함께 도입하더라도 정부의 일괄적인 지침이나 가이드를 강제하는 것은 제도의 성공도 보장하지 못할 뿐더러 생각지 못한 부작용만 초래할 수 있다는 부분에 공감합니다. 공공기관이건, 회사(영리법인)건 간에, 각 조직이 처한 수익구조와 노사관계, 그리고 인력분포 상황 등 조직의 특수한 여건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큰 틀만.......

오늘은 비밀유지계약서의 내용과 양식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비밀유지계약서의 주된 목적은 두 개 이상의 회사들이 공동으로 특정 사업을 추진할 때, 사업 추진과정에서 얻게 되는 사업 관련 정보와 상대방에 대한 제반 정보들을 참여자들이 외부에 함부로 흘리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간혹 공동 참여자들이 사업 추진과정에서 취득한 정보를 외부의 제3자나 경쟁자에게 의도적으로 흘리거나, 보험을 드는 측면으로 경쟁 상대방에게 정보를 슬쩍 제공하는 일이 벌어집니다. 상 도의를 저버린 행위인데 실제 이런 일을 저도 당해 보았습니다. 이런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하여 특정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당사자들은 구체적인 사.......

까다로운 상사 때문에 힘드십니까? 많은 직장인들이 상사에게 업무보고할 때마다 그(그녀)의 까칠한 태도에 스트레스 받고 좌절하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부하직원이 까칠하고 까다로운 상사에게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인정도 받을 수 있는 보고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까다로운 상사, 의외로 간단할 수도 있습니다. 보고서를 보는 순간, 상사들은 보통 몇 분 만에 다음과 같은 두 가지를 파악한다. 첫째, 보고서의 완성도에 대한 느낌이다. 부하직원이 정성 들여서 작성했는지, 아니면 고민 없이 적당히 자료를 만들어 보고한 건지 금방 보인다. 둘째, 결재 서명을 바로 할 단계인지, 조건부로 논평을 달고 사인할지, 아니면 수정·보완 지.......

직장인의 생활은 업무보고의 연속이다. 부하직원들로부터 끊임없이 보고를 받아야 하고 상사에게는 적시에 보고해야 한다. 성격 급한 상사는 항상 긴장한 얼굴로 보고를 기다리고 있다. 업무보고 형식은 간단한 구두보고부터 전화, 문자, 이메일, 문서 보고 등으로 다양하다. 시간과 공이 많이 들어가는 보고서로는 제안서, 프로젝트 보고서, 마케팅 기획서, 사업계획서 등이 있다. 이런 보고 활동들이 쌓여서 상사가 나를 평가하는 토대를 이루게 된다. 어떻게 업무보고를 하면 상사에게 인정받을 수 있을까? 혹시 내 보고방식이 상사 스타일이나 의도와 달라 애를 먹고 있지는 않은 지 상사의 관점에서 살펴보자. 첫째, 커뮤니케이션의 중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