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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

"냉철한 머리"와 "따뜻한 마음"의 경제학.
블로그"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에 대한 검색결과1654건
  • [비공개] 증인, 정우성과 양승태

    주체(subject)와 객체(object)의 논쟁사는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길다. 근대사회이후 발전하기 시작한 사회과학도 이 논쟁을 비켜갈 수 없었다. 아마 이 논쟁의 출발점은 기독교에서 연유하지 않았나싶다. 기독교 안에서는 ‘인간의 자유의지’와 ‘신의 섭리’가 항상 갈등을 겪는다. 기독교집안에서 자랐기 때문에 나는 이 문제로 항상 고민에 빠졌었다. 그 문화로부터 자유로워진 후 나는 사회과학, 그것도 가장 하드(hard)하다고 평가되는 경제학 안에서 이 문제와 다시 대면하게 되었다.신의 ‘섭리’(providence)가 지배하는 인간의 삶에서 인간의 ‘의지’(volition)가 작용할 수 있는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이 질문에서 ‘객체’는 신.......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19-03-12 01:1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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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국민소득 3만 달러의 경제학

    아담 스미스, 칼 마르크스, 소스타인 베블런, 조셉 슘페터, 존 메이너드 케인스! 모두 경제학에서 한가닥하는 사람들이다. 내 글은 일반인들에 대한 강의를 목적으로 내놓는 글이기도 하니 내친 김에 세계를 바꾼 각자의 저서도 정리해 보자. 물론 지잡대교수라 쪽 팔려 배우기 싫다는 사람은 빨리 나가시라.(1776)은 스미스의 저작인데, 많은 이들이 제목 그대로 그가 나라의 부를 증가시키기 위한 비책(!)으로 이 책을 저술했다고 생각한다. 어느 정도 맞는 말이긴 하다. 하여, ‘분업’이 국부증대의 비책으로 제시된다. 신고전주의경제학자들은 책의 제목에서 영감을 받아 스미스를 자신의 방식대로 해석했는데, 이를테면 그.......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19-03-08 09:25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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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북미정상회담, 삼일절, '목적론'

    '자연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목적을 추구하려는 본성을 타고 났다. 그에 따라 외적 충격이나 인센티브와 무관하게 자연은 내재적 본성에 따라 타고난 목적에 따라 운동한다. 그리고 심각하게 방해받지 않는 한 그 목적은 반드시 실현된다'. 아리스토텔레스가 2천3백여년전 제시한 이른바 '목적론'(teleology)이다.얼핏보면 맞는 말이다. 나아가 많은 이들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이 견해를 받아들이고 있기도 하다. 왜 그런가? 대다수 동물은 사는 것 자체가 목적이다. 본성대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아니면, 개나 소처럼 인간에게 경비나 식재료로 쓰이기 위해 산다고 여기며 목적론을 확인하기도 한다. 이런 생각은 인.......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19-03-01 06:32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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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정의 없는 사람중심경제?

    한 페친님께서 이런 질문을 올리셨군요. 평소 진지하시고 독서도 많이 하시는 오래된 페친이라 짧게 쓸 수 없어 장문으로 답하게 되었습니다.'정직의 한계는 어디인가'가 이 분의 질문이지만 저는 이와 함께 '정의와 경제학', '사람중심경제'로까지 확장시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순전히 제 개인적 경험에 기초하고 있으니 참고하시면서 함께 생각하며 댓글로 토론해 볼까요. 정말 아주 두서없이 즉석에서 작성된 글이니 양해 바랍니다 "교수님, 한가지 사안에 대해 교수님의 생각이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정직하지 않은 사회에서 정직하게 사는 게 과연 현명한지에 대해 여쭙고 싶습니다. 스님이나 목.......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19-02-25 11:38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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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간만의 행복, 더 이상 욕심없다

    글 열심히 올리고, 팔복이와 텃밭에서 자연과 벗삼아 살고 있으니 우리 이웃들께선 내가 엄청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른다. 주거환경은 물론 가정생활에 대해선 맞다. 비록 교수로선 다른 학교에 비해 최저임금을 받지만, 적게 쓰면 그게 결코 작은 돈도 아니다. 마누라 덕에 부족분도 채워지니 경제적으로 크게 걱정도 없다. 나돌아 다니는 성격이 아니라 돈이 많이 안 든다. 돈 적게 벌어도 부자(?)되는 방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삶을 항상 행복하게 느끼지는 않는다. 어쩌면 매일 불행하다고 말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아내는 나의 이 불행을 바라보며 안쓰러워하다 못해 요즘은 아예 핀잔이다. 그만 하란다.......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19-02-22 07:38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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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이재용 및 재벌총수들의 판사들에게

    1. 사회과학으로서 경제학은 사실 자연과학과 인문학 위에 서 있다. 따라서 경제학을 제대로 연구하자면 이 기반에 대한 성찰이 필요한데, 19세기말 20세기 초에 일어났던 ‘가치판단논쟁’과 ‘방법논쟁’ 이후 왈라스와 제본스류의 신고전주의경제학이 득세하자 특히 인문학적 기반에 대한 성찰이 사라지고 오직 특정 인문학에 대한 ‘교리’만으로 경제학을 시작하는 경향이 생겼다.2. 이 논문은 주류경제학(신고전주의경제학)에 만연해 있는 인문학, 곧 입증되지도 않아 비과학적인 그런 인문학에 대해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한다. 3. 인간의 본성, 인지능력 등 경제학과 관련된 여러 가지 인문학적 질문이 있지만 여기서는 ‘도덕적 가치.......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19-02-18 10:44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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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진보, 힘내자

    나는 안중근, 윤봉길, 김원봉 의사나 김구선생님처럼 고매함은 물론이고 타인에 대한 무제한적 사랑을 쏟아 붓는 이타주의자가 못된다. 하물며, 이런 명예마저 마다하고 홀연히 산화한 만주벌판의 이름 없는 독립투사들은 더더욱 못된다. 감히 그들의 신발 끈도 멜 자격이 없지만 연일 이상한 연놈들(!)의 비난의 표적이 되고 있는 운동권선후배와 동기들의 이타심에 비하면 나는 정말 보잘것없는 존재다. 그렇다고 제 한 몸 더 잘 살아보자고 나라마저 팔아먹는 박정희까지는 아니며, 민주주의가 풍전등화에 처해 있어도 아랑곳하지 않고 고시에만 매달리던 출세한 판검사와 보수정당의 국회의원도 아니다. 독립투사는 못 되어도 최소한 침.......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19-02-11 08:57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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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가버나움, 인생이 좆같아요

    ‘가버나움’은 대다수에게 낯설지만 기독교인들에게 익숙한 지명이다. 이스라엘의 갈릴리 호수 북쪽에 있는 작은 성읍으로 성경에 자주 등장하는 곳이다. 그곳에서 예수는 중풍병자를 치유하고 ‘오병이어’의 기적을 보여주며 복음을 전파하였다. 이와 같은 기적과 설교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회개하고 믿지 않았기 때문에 예수는 이 땅이 몰락할 것이라고 예언하였다. 6세기에 실제로 사람이 살지 않는 땅으로 변했다.영화 은 2천년이 지난 오늘의 가버나움을 배경으로 제작된 영화다. 현재는 레바논 지역이다. 중동지역은 전쟁과 분규의 도가니다. 시리아, 이라크, 에티오피아 등에서 몰려온 전.......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19-02-09 06:30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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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빅데이터로 본 ‘혼밥’ 대통령

    오래전이다. 김영삼 정부시절 ‘세계화’(globalization)가 하나의 정책키워드로 선택된 적이 있다. 세계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각 시도에 ‘국제통상협력실’이라는 특별한 부서를 설치하였다. 정부시책에 따라 부산시도 그런 부서를 새로 만들었다. 6명의 박사를 특별 채용했는데, 원칙은 외국박사였다. 아마 국제적 업무(!)를 연구해 수행하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유학하고 들어오자마자 마땅히 밥 빌어먹을 곳도 없어 이곳에 임시로 둥지를 틀었다. 공부만 해온 박사들이 뭘 하겠는가? 이런저런 일을 스스로 만들어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 말곤 딱히 할 일이 없었다. 공무원의 텃세, 질시, 경계, 무시 등에 짓눌려 개밥에 도토리처.......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19-02-02 11:04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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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SKY 캐슬과 ‘실제상황’

    매회 마지막에 궁금증을 던지며 끝나니 TV드라마는 원래 재밌다. 게다가 요즘은 ‘막장’으로 전개시켜 버리니 더 재밌게 된다. 모두 겉으로 비난하고 있지만 막장드라마만큼 재밌는 것도 없다. 우리가 막장드라마에 열광하는 이유가 분명히 있다.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이야기를 엮어내니 새롭고도 ‘창조적’이기 때문이다. ‘혁신적’ 제품도 사실 바로 그런 것이다. 아직 경험해 본적이 없는 미지의 세계로 들어가니 놀랍고도 흥미진진할 수밖에 없다. 오매불망 기다려진다. 이걸 우리는 ‘유망주’라고 부른다! 우리가 막장드라마에 열광하는 이유는 또 있다. 막장이지만 우리가 눈으로 보지 못했을 뿐 현실에 분명히 존재할 것 같기 때문.......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19-01-28 11:08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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