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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

"냉철한 머리"와 "따뜻한 마음"의 경제학.
블로그"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에 대한 검색결과1654건
  • [비공개] 리씽킹 이코노믹스

    『리씽킹 이코노믹스』! (엥겔베르트 스톡하머 외, 한성안 옮김, 2019, 개마고원)1. 저보다 출판사서평이 더 잘 되어 있어 이걸로 대신합니다. 『맨큐의 경제학』이 담지 못한 더 큰 경제학!“교수님들, 저희는 이런 획일적인 경제학 교육에 반대합니다. 더 다양한 학문 분야를 포함해주십시오.” 학생들이 교수와 학과에 이런 요구를 한다? 적어도 우리 학문 풍토에서는 불가능해 보인다. 그러나 유럽의 대학을 중심으로 세계 곳곳에서는 그런 요구를 내세운 운동이 전개 중이다. 바로 ‘리씽킹 이코노믹스’(Rethinking Economics)라는 이름의 국제적 학문 네트워크가 그것이다. 젊은 경제학도를 중심으로 구성된 이 단체는 이름 그.......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19-04-24 10:13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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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우리집 약육강식의 현장

    4년 전 처음 이사 왔을 때다. 이 넓고 황량한 마당과 법면을 뭘로 채울까 걱정이었다. 천우신조인지 노포동 화훼거리를 지나다 꽃가게를 우연히 들렀는데, 쬐끄만한 철쭉을 많이 내놓은 것을 발견했다. 꽃도 져 버리니 사람들이 안사가 떨이로 판단다. 한 그루에 5백원으로 가져가란다. 150개를 다 가져왔다. 그리고 석축 곳곳에 심었다. 4년이 지나니 제법 커 우리 집 뜰을 맨 먼저 장식한다. 한 보름 넘어 철쭉이 만발했다. 모든 생명이 생과 사를 거치듯이 만발했던 철쭉도 이제 다른 꽃에 자리를 내주려한다. 올해는 신기한 장면도 슬며시 연출해주면서 다음 해를 기약하려나보다. 우리 집 석축과 도랑엔 두꺼비가 자주 나타난다. 이 녀.......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19-04-21 09:22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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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이미선 헌재후보, 궤변없이 임명하라.

    앞글에서 나는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와 조국 민정수석의 경제학에 문제를 제기하였다. 나는 의미있는 댓글에 대해서 반드시 답글을 쓴다. 답글을 쓰는 과정에서 새로운 질문에 대해 내 생각을 정리할 수 있고, 내 부족함도 알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답글 쓰기가 간단하지 않다. 찬반양론이 다수 제시되었지만 진보경제학을 알리기 위해 우선 반론에 대한 답글만 달아드렸다. 나중에 이걸 한데 모아 새로 글을 쓸 계획이다. 비주류경제학의 에센스를 전달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적폐청산동력을 유지해야 하는 지금 이런 글들이 ‘전략적으로’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사실을 나도 잘 안다. 하지만 전략적 필요성 때문에 진실을 왜.......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19-04-19 08:07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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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생일', 모든 장삼이사들에게 바치는 영화

    눈을 돌려야 하는 끔찍한 살인도 없다. 자는 놈도 깨우는 섹스도 없다. 흥미진진한 격투장면도 도입되지 않는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천재지변도 일어나지 않는다. ‘사건’이 없는 영화다. 사건은 이미 5년 전에 일어났기 때문이다. 그 사건이 이후 모든 당사자들의 삶을 지배하고 있다. 그 사건이 주는 충격이 너무나 컸기 때문이다.‘생일’! 이 영화는 5년 전 일어난 세월호침몰사건 이후 그 가족들이 겪고 있는 아픔을 드러내어 우리에게 아주 정중한 방식으로 공감을 권유하는 영화다. 내가 굳이 ‘권유’라고 쓴 이유는 이를테면 그 영화가 세월호 침몰장면으로 가상의 적을 내세워 분노와 정치를 자극하려하지 않기 때문이다.권유라.......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19-04-16 07:2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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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이미선과 조국의 경제학

    인간사회는 제도 없이 지탱할 수 없다. 제도경제학자들이 제도를 여러 가지로 정의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내가 공부한 내용을 종합해 볼 때 제도(institution)란 ‘인간 스스로에 의해 설계되거나 습관적으로 수용되면서, 인간의 행동을 제약하거나 촉진하는 형식적 및 비형식적 규칙’ 정도로 요약될 것 같다. 내가 제도를 이렇게 정의할 때, 염두에 두고 있는 키워드는 ‘인간’, ‘설계’, ‘습관’, ‘제약’, ‘촉진’, ‘형식’, ‘비형식’, ‘규칙’ 등이다. 말이 많아지면 몇몇 독자들은 읽기를 포기하고 결론으로 바로 넘어갈 터이니 이 가운데 오늘 글과 관련될 키워드에만 주목하자. 뭔가? 먼저 이것부터 정리하자. 제도를 앞에.......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19-04-13 02:47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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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이게 나라다!

    국가는 무엇이며 왜 존재하는가? 경제학자가 국가에 대해 뭘 알겠느냐고 반문할지 모르나 경제학에서 국가만큼 중요한 ‘비경제적’ 행위자도 없다. 주류경제학은 그것을 쳐부숴야 할 원수로 보지만 ‘제도경제학’에 국가는 소중한 친구다. 원수든 친구든 어떻게 바라보든지 간에 모두에게 국가는 주요 관심 대상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경제학자들도 나름대로 국가의 존재 이유를 말해왔다. 유감스럽게도 경제학자들이 국가론을 연결하는 데 익숙하지 않지만, 실제로는 많은 경제학자가 국가의 존재를 암묵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예컨대, 경제학자들은 특정 재화의 ‘속성’(attribute)에서 국가의 필요성을 도출해낸다. 공공재이론.......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19-04-08 07:42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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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4.3 제주의 하나님

    “하귀리 마을에서 스물한 살 된 임신부 문씨는 집에서 우익 청년단에게 끌려가 창으로 열세 번 찔려 유산했다. 그리고 아이가 반쯤 나온 상태의 그녀를 죽도록 내버려두었다. 다른 여인들은 흔히 마을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윤간한 뒤 질 안에 수류탄을 집어 넣어 폭발시켰다." “청년단원들은 여성과 남성을 불러낸 뒤, 공개적인 데서 수치스러운 행동을 하도록 강요했다. 그러다가 쇠꼬챙이를 불에 달군 다음, 여성의 몸을 쑤셔댔다. 여성은 아무것도 입지 않은 상태였다.” "그 날 지서에서는 소위 ‘도피자가족’을 지서로 끌고 가 모진 고문을 했습니다. 그들이 총살터로 끌려갈 적엔 이미 기진맥진해서 제대로 걷지도 못할 지경.......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19-04-03 08:26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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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밭을 다시 일구어야겠다

    사람들은 요즘 내 생활방식에 은근히 관심이 많다. 전원주택생활하다 3~4년 안에 걷어치우고 도시생활로 복귀하는 사람들의 얘기를 자주 들어온지라 이 냥반의 결말은 대체 뭘까 궁금하기 때문이리라.나는 뭣보다 퇴직 후를 염두에 두면서 이 방식을 택했다. 이전 빌라에 살 때 퇴직한 윗층 아저씨를 보고 내 끔찍한 미래모습에 전율했었기 때문이다.우리를 비롯해 6가구 모두 아저씨의 동태에 주목했다. 아저씨는 아래층, 옆집 눈치보느라 아침 산행때만 움직이신다. 새벽산행말곤 딱히 할 일이 없다. 창살없는 감옥이다.TV, 신문, 책읽기, 음악감상도 하루이틀이지 않은가? 이런 게 도통 취미가 아니라면, 집은 감옥이다. 그러니 밖으로.......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19-03-25 08:19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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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무엇이 포항을 변화시켰나?

    변화! 우리가 매일 듣는 단어지만 이게 우리 삶에서 일상적으로 사용되면서 설득력을 얻게 된지는 그리 길지 않다. (이것밖에 배운 게 없어 동양인으로서 대단히 유감스럽지만) 서양사만 본다면 사실 근대사회가 등장하기 전의 시대정신은 ‘기독교사상’이었다.전지전능한 신이 창조한 세상은 완전하기 때문에 변화할 필요도 없었다. 나아가 변해서도 안 되는 일이었다. 변화는 그 분의 완전함을 부정하는 짓이었기 때문이다. 절대불변이 아름다움과 덕성으로 칭송되었고, 온전한 ‘지식’의 출발점으로 이해되었다. 불변에 대한 찬양정신은 근대과학으로까지 이어졌다. 아이작 뉴턴의 우주론이 그 한 예다. 그는 ‘만유인력의 법칙’으로 우.......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19-03-21 12:1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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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유좆무죄, 무좆유죄

    일상생활 속에서 인간은 끊임없이 평가하고 판단하며 결정을 내린다. 평가, 판단, 결정을 내릴 때, 우리는 ‘제약조건’에 직면하게 된다. 곧, 내게 허용되는 범위, 곧 ‘주어진 조건’ 안에서 결정을 내리는 수가 많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경제적 조건, 곧 소득과 부가 큰 역할을 한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주어진 조건을 넘어서기 위해 더 열심히 일하고, 사업을 벌이거나 제도를 개혁하고자 하지만 많은 이들은 그걸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경제생활을 영위한다. 요즘 경제가 대세로 되다보니 경제적 조건만 머리에 떠올리지만 사실 그것만 우리의 의사결정을 지배하지 않는다. 보이지 않지만 강력한 조건이 있는데, ‘제도적’ 조건이다. 제.......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19-03-18 04:31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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