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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

"냉철한 머리"와 "따뜻한 마음"의 경제학.
블로그"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에 대한 검색결과1654건
  • [비공개] 자연으로 돌아오라

    많이 덥지요. 우린 시골마을이라 적어도 해만 져도 시원합니다. 새벽부터는 추워 오들오들 떨다 일어납니다. 도시처럼 '열섬'이 형성되지 않기 때문이죠. 물론 낮은 32도의 열기로 힘들긴 하지만, 수시로 들락거리니 에어컨을 안 켭니다. 그러니 얼얼해져 공부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럴 땐 아예 밖에 나가 한두시간 노동하며 땀을 쫘악 빼죠. 활동을 부추기는 소일이 많습니다. 시원하게 샤워하고나면 공부에 전념할 수 있습니다. 어제 잔디를 깎고 마당에 광을 팍팍 냈습니다. 내가 봐도 까리하길래 박아 본 사진인데, 혼자 보기 아까바 자랑삼아 공유. 사진 속에서 붙잡고 있는 무려 7백페이지에 달하는 두꺼운 책 어제 겨우 마쳤습니.......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21-07-28 08:28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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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우연히 득템했네요

    1.18세기에 등장한 고전경제학에 맡겨진 과제는 두 가지였다. 첫번째 과제는 경제학에서 '도덕적 가치'를 몰아내는 것이었다. 맨더빌의 는 이기심과 악덕을 찬양한 대표적 저서다. 스미스는 (1776)에서 이 우화의 정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 '도덕을 조롱하면서 이기심을 적극 발휘하라. 이타심과 도덕은 위선이며 이기심과 악덕이 세상을 풍요롭게 한다'. 제레미 벤담은 (1789)에서 '비도덕적' 쾌락주의(공리주의)를 오히려 윤리적 태도로 칭송하였다. 비도덕이 도덕이라? 헷갈리기도 하지만 근대인들에겐 사이다발언처럼 유쾌하게 들렸다. .......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21-07-19 09:10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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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신에게는 아직 5천만국민의 응원과 지지가 남아 있사옵니다

    1. IOC측은 대한민국 선수단에 "현수막에 인용된 문구는 전투에 참가하는 장군을 연상할 수 있음에 따라 올림픽 헌장 50조 2항에 따라 철거해야 한다"고 했고, 2. 대한체육회는 "코로나 시기 선수들 뒤에 국민들이 있다는 뜻을 담은 메시지로, 정치적 메시지는 없다"고 설명하며 오히려 경기장내 전범의 상징인 욱일기 사용을 강력하게 항의했다. 3. IOC는 모든 올림픽 베뉴 내 욱일기 사용에 대해서도 똑같이 올림픽헌장 50조 2항에 따라 판단하기로 약속했고, 4. 이에 따라 대한체육회는 응원 현수막 철거를 상호합의했다. 아, 우리의 이순신장군! 죽어서도 저 무도한 본토왜구를 섬멸하신다! 실로 성웅이자 민족의 등불이.......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21-07-17 05:01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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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시골생활(1)

    호박, 부추, 고추, 방아, 깻잎에 홍합과 참치캔을 마구 섞어 부쳐 먹지 않으면 안 된다. 그것도 매주 한두 번씩이나 말이다. 자그마한 텃밭에서 너무 많이 나오니 이 방법말곤 없다. 고추를 열개 남짓 넣었는데도 표가 안 난다. 싱싱한 채소를 한꺼번에 많이 먹는 방법이다. 그런데 아무리 먹어도 안 질린다. 오늘 아침에도 우리 동네 건너 회동수원지 너머를 한 시간 정도 걷고 달렸다. 안경에 흐른 땀을 닦지도 않고 호박을 썰다 결국 손가락을 베고 말았다. 매실수가 너무 자라, 불타는 듯 빛을 발하고 있는 백일홍을 가로막고 있다. 오늘 손볼 참이었는데, 다음으로 미뤄야겠다. 큰 상처가 아니라 반창고로 지혈된다. 공중제비로 획 돌려 후.......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21-07-15 10:54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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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패대기를 쳤다

    윤석열이야 이해할만하다. 스스로 핍박당했다고 여겼으니 복수의 활극을 펼치고 싶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머지 두 작자들은 뭐하자는 건가? 문재인정부의 경제정책 이념이 자기와 안 맞다는 걸 몰랐나? 민주사회에서 정당은 나름 지향점과 이데올로기가 있는 법이다. 유권자들은 문재인정부의 '진보적 이념'을 지지했으며, 그렇다면 정부는 그 유권자들의 요구에 응답해야 한다. '소득주도성장정책'은 기업. 엘리트, 자본가대신 중산층과 서민, 노동자의 권익을 증진시켜 달라는 유권자들의 주문에 따른 것이다. 경제부총리 맡은 게 실패로 후회될 정도면 처음부터 안 맡았어야 하지 않나? 변명치고 유치하다. 경제부.......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21-07-12 09:07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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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21세기 자본

    거의 한달이 걸렸다. 여기에만 몰두할 수 없고, 덩치가 워낙 큰 지라 놀림감까지 되진 않겠지만 그래도 시일이 좀 많이 걸린 걸 부인하긴 어렵다. 1. 피케티의 은 방대한 시계열 자료를 활용해 자본주의경제의 불평등관계를 아주 체계적으로 보여주는 역작이다. 2015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앵거스 디턴(Angus Deaton)의 논문들을 읽었을 때, 방대한 자료를, 그것도 세밀하게, 새로운 방식으로 분류해, 세계빈곤문제를 드러내주는 성실함에 감탄했던 기억이 있는데 피케티 역시 그에 비견할 정도다. 불평등은 신고전주의 주류경제학자들이 외면하는 영역이기 때문에 관련 자료를 수집하기가 훨.......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21-07-07 07:55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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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너희가 공정을 아느냐?

    1. 그저께 올린 글 을 두고 유익한 논쟁이 있었다. 나는 그런 토론을 매우 반기며 즐겁게 참여한다. 미진한 설명을 보충할 뿐아니라 타인의 생각을 경청해 나를 돌아볼 기회를 얻기 때문이다. 매우 건조하고 학술적인 방식으로 글을 전개했지만 사실 작지 않은 원망과 분노가 숨어 있는 글이다. 감성적인 내용인 동시에 구체적인 사안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는 말이다. 2. 나는 모든 개인은 독립적인 개별자가 아니라 관계와 서사로 얽힌 '연고적 자아'일 수 밖에 없고, 그 때문에 공동체성원은 영광과 수치를 함께 누리며 부담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따라서 윤석열은 그의 장모와 처, 쥴리의 위법과 비윤리적 역사.......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21-07-04 09:40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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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줄리와 쥴리

    1. 제도경제학의 효시가 되는 소스타인 베블런이 임마누엘 칸트로 학위를 받았으니, 그의 경제학이 칸트의 영향을 제법 받았다. 특히 베블런이 인간의 다양한 본성들 중 '어버이본성'에 대해 주목한 것은, 도덕적 기준을 세우고 도덕을 실천한 '도덕주의자' 칸트의 영향 때문이 아니었겠나 추측된다. 이런 베블런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싶은 욕구 때문에 본의 아니게 칸트를 이점저점 기웃거리게 되었다. 베블런 경제학과 연관성을 가질 것으로 추측되는 내용만 들여다 봤지만, 그마저도 철학자들에 비하면 새발의 피라는 점을 이실직고해야겠다. 아무튼 내가 경제학방법론의 관점에서 주목한 칸트의 업적은 정말 뚜렷하다. 무.......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21-07-02 07:1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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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이 정도면 장사가 좀 되는건가요? ㅎㅎ

    국제신문 칼럼을 준비하고 있었을 때, 'CBS 노컷뉴스'의 기자 한 분으로부터 인터뷰요청 전화를 받았다. "7월1일부터 소규모사업장에서 주52시간근로제가 시행되는데,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는가?" 사실 나는 7월1일부터 그게 시행되는지조차 몰랐고, 요즘 다른 주제에 집중하느라 노동시간단축 문제를 팔로업하지 못했기 때문에 내입에서 영양가있는 말이 나올 수 없을 것이니, 다른 분 인터뷰를 해석할 방법론으로 활용하라는 취지로 한 십분정도 평소 내 생각을 강의해 드렸다. 아주 체계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좋아하신다. 오늘 보니 뜻밖에 인터뷰기사가 나왔다. 다른 전문가들의 유익한 얘기도 함께 실려 도.......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21-06-30 09:56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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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52시간 근무제? 노는 것도 아름답다!

    [화요경제 항산항심] 노는 것도 ‘선’이다 /한성안 인간은 생존에 만족하지 않는다. 더 나은 삶을 원하는데 이를 위해 인간은 자연자원에 힘과 의지를 가해 생활수단을 새롭게 생산해 낸다. 이런 생산활동을 ‘노동’이라고 부른다. 알고 보니 우리가 노동하는 이유는 바로 ‘잘 살기’ 해서다. 노동은 인간을 살리는 활동인 동시에 ‘좋은 삶’에 필요한 본질적 활동인 것이다. 인간의 이런 본질적인 활동에 주목해선지는 몰라도 성서는 “일하지 않는 자, 먹지도 말라”고 경고한 바 있다. 노동은 의요 선이다! 노동에 대한 이런 우호적 태도는 여러 경제학자들에게서 발견된다. 예컨대 마르크스는 노동을 모든 경제적 가치의 본질로 보았는데.......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21-06-29 01:53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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