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배추 가격이 폭등하는 지라, 작년 묵은지가 어찌나 사랑스러워 보이는지요 ^^ 올해는 주부님들 김장이나 담글 수 있으려나 걱정입니다... 물론 저야 엄니께서 담가주시니 김장 걱정은 없는데, 현재까지는 친정 밭에서 배추들이 쑥쑥 잘 자라고 있답니다. 그저 무탈하니 잘 자라주길 바라는 맘 뿐이랍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묵은지가 남아돈다고 얼른얼른 먹으라고 하신 울엄니, 헌데 이제는 아껴아껴 먹어야 할 것 같습니다. ㅠㅠ 아껴아껴 먹는 것을 그냥 밥에 척 걸쳐 먹으면 섭하죠? ㅎㅎ 물론 그것 또한 별미지요~ 별 반찬 없을 때에는 물에 밥 말아서 시큰시큰한 묵은지 하나 쭈욱 찢어서 걸쳐 먹으면 그 맛은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실거라 믿슴당~ㅋ 헌데 매일 그렇게 먹을 순 없자나요... 흐흐 같은 재료로 만들지언정 보이기에 따라 맛도 달..

어제 저녁부터 비가 내려 바로 몇 분전에 언제 비가 왔냐는 듯 말끔히 개인 하늘입니다. 비가 내려 나들이 계획도 다 취소하구, 남편은 일보러 나갔는뎅... 이럴수가요........>... 요즘에 보내기트위터에 보내기페이스북에 보내기미투데이에 보내기

즐거운 주말입니다. ^^ 오늘 비소식이 있더니 지금까지는 햇볕은 쨍쨍~~ 바람도 살랑살랑~ 기분 좋은 날씨입니다... 이대로 쭈욱 이어지면 좋으련만... 이제 비는 그만 와도 될 듯 싶은데, 자꾸 온다고 하니... 제가 막을수만 있다면 막아내고 싶네요 ㅎㅎㅎ 주말 아침은 상쾌하신가욤?? ^-^ 오늘은 저희 남편을 위해 준비한 스페셜~ 스페셜이라고는 하나 사실은 간단재료로 폼나게 만들어 주고 으시댈 수 있는 것이랍니당 ㅎㅎ 어제도 제가 버섯음식을 갖고 오지 않았겠습니까... 살짝 지루하실까바 눈요기라도 하시라구 특별히 신경써서 만들어 왔사옵니다. ^^ 남편이 바깥에서 볼일을 많이 보는지라 지금도 감기기가 보이고 컨디션이 좋아 보이질 않네요. 주로 저는 미나리와 버섯으로 미나리강회를 즐기는데요... 오늘은 감기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는 파..

요즘 채소든, 버섯이든 가격이 좀처럼 내려가질 않고 있습니다. 근데... 왠일인지 마트에 가니 백일송이 버섯이 원+원!! 당근 바로 집어들었죠 ^^ 원래 저는 시장에서 장을 보는데 추석연휴가 끼여서 장을 못 본 관계로 냉장고가 텅텅~~ 그래서 마트에서라도 뭐든 사서 채워놔야 했지 모예요... 행사한다고 집어온 버섯들을 또 방치해 놓을 수만은 없지 않겠습니까?? 방치해뒀다가 썩어서 버리게 되면 안사오니 못하니까요... 그래서 간만에 간식거리로 파전을 만들어 먹게 되었습니다. 요즘 쪽파 가격도 만만치 않죠?? 저는 쪽파를 살 일이 없고... 대파는 저희 집 마당에 널려 있답니다. ㅎㅎ 물론 엄니,아부지께서 저희들 필요할 때마다 뽑아 먹으라고 심어놓으신 것이죠 ^.^ 얼른 마당에 나가서 대파를 뽑아다가 버섯을 듬뿍 넣고 버섯파전을 부쳐 먹었지욤..

이웃님들 좋은 아침이시죠? ^0^ 오늘은 왠일인지 기분이 좋네요 ㅎㅎ 왜냐하믄 제가 어제 처음으로 도전한 떡이 나름 성공적이였기때문이지요 ^^ 물론 저희 가족들에게만 검증받은 것입니당 ㅋ 제가 추석 때 송편 하나 구경 못하였다고 했지 모예요... 그래서 뒤늦게나마 송편을 만들어 먹으려고 쌀가루를 빻아 왔습지요... 색색이 이쁜 천연색소... 단호박가루,쑥가루, 백년초가루등등 몇 가지준비했구요~ 송편 만들 일만 남겨 두고 있었답니다. 헌데!! 색색이 천연가루를 모아놓고 가만있자니... 제가 좋아하는 백설기... 하얀 설기가 아닌 알록달록 무지개떡을 만들어 보고 싶은 충동이 이글이글 타오르는것이죠 ㅎㅎ 그리하야 울엄니께 또 쪼르르 내려가대충대충 만드는 방법을 듣고 휘리릭 만들기에 도전!! 쌀가루에 물을 주고, 쪄내면 되더라구요~~~ 또 ..

어제 하루는 아들 때문에 아침, 점심 다 거르다시피 하고... (점심 때에는 사과샐러드를 만들어 먹었구요 ^^) 저녁 마저 거를 수는 없고~~ 간단한 요기거리를 찾아보았습니다. 간단히 한 끼 해결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고 하니... 아줌니의 특성상 냉장고 반찬거리 모아모아 슥슥 비벼먹는 것, 또는 있는 반찬 넣고 돌돌 뭉쳐서 만든 주먹밥... 월매나 먹기가 편한 지 모릅니당~ 헌데 냉장고에 반찬 조차 없을 때에는 그것조차 어렵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 그렇다고 굶을 것인가? 그건 또 안되죠... 아무런 반찬 하나 없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주먹밥 제가 알려드릴께여 ^^ 비빔밥 드실 때 보면 소고기를 넣은 약고추장이 나오자나요? 약고추장이라함은 볶은 고추장을 말하는 것!! 물론 소고기 좋지요... 허나 꿈녀네는 가난에 허덕여 소고기를 것두 1등급 한..

오늘 아침에는 아들이 감기에 걸려 병원 여는 시간에 맞춰 부랴부랴 달려가느라 이웃님들께 방문 인사 못드려서 죄송합니다...ㅠㅠ 병원에 가니 어찌나 애기들이 많은지 죄다 감기로 고생 중이였습니다... 아들은 다행히 열은 나지 않았는데, 무슨 기침이 어찌나 심한지 잠에 들었다가도 기침 때문에 깨버려 다시 등에 업혀서 재우고 있습니다. 흑흑~~ 이러다 또 열이 오르지나 않을 까 걱정입니다. 조카들이 줄줄이 고열을 동반한 감기라 울아들도 그렇지나 않을 지... 아들이 아파서인지 끼니를 거르게 되었네요... 저 혼자 끼니를 챙기기도 그렇고, 지난 주말 안동에 나들이를 다녀오던 중 사과를 잔뜩 사서 온 것이 생각나 사과로 있는 재료를 넣어 샐러드를 만들어 해결하였습니다. 사과, 호두, 건포도, 슬라이스 치즈 하프 마요네즈, 레몬즙, 올리고당..

8월 어느날, 아들을 유모차에 태워 바람도 쐬줄 겸 동네 한바퀴를 돌고 있었습니다. 그날은 장날이라 시장 구경도 하고 문구점에 들러 필요한 것 몇 가지도 사서 집으로 향했습니다. 저만치 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 "안.녕.하.세.요..." 그냥 듣고 흘려버렸습니다. 헌데 계속해서 "안.녕.하.세.요..." 라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점점 그 소리가 가까이 들리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뒤를 돌아보게 되었지요. 왠 청년이 아이스박스를 끌고 저에게 다가오며... "우유 하나 드릴께요... 아기 먹이세요..." 순간 흠칫하며 "아니요, 괜찮아요" 라고 하며 집으로 향하였습니다. 평소에도 아이가 우유를 잘 먹지 않아서 그다지 반갑지 않았었던 것이죠. 더군다나 빤히 들여다보이는 그의 속내를 알 수 있었으니까요... 바로 우유 대리점 영업원이었던 것입니다. 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