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공개] 6·2 교육감 선거, 제2, 제3의 김상곤을 기대한다!
이 창 곤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정책위원, 언론인 공 전 교육감 구속, MB 교육정책 점검 계기돼야 공정택 전 서울시 교육감이 지난 26일 밤에 구속됐습니다. 주요 혐의는 뇌물수수입니다. 검찰은 그가 장학관 등한테서 5900만 원의 뇌물을 상납 받았다고 봅니다. 인사 때 교장 등의 부정 승진에 개입한 혐의도 받았습니다. 하지만 공 전 교육감은 이를 모두 부인하고 있습니다. 실체는 법원의 정식 재판에서 좀 더 명징하게 드러날 것입니다. 공 전 교육감은 이미 지난해 10월말 교육감 직을 잃은 상태였습니다. 교육감 선거과정에서 부인의 차명계좌에 관리하던 4억여 원을 재산신고 때 누락한 혐의로 벌금 150만 원을 선고받았는데, 대법원이 이를 최종 확정했기 때문입니다. 교육감 직 상실에 이은 이번 구속 수감으로 공 전 교육감의 명예는 바닥까지 ..추천 -
[비공개] 3가지 메가트랜드로 살펴보는 2010년 한국만화
박석환 | 만화콘텐츠연구소장 2010년 만화산업 전망 들어가며 시장을 전망한다는 것은 조심스러운 일이다. 투명한 시냇물 바닥처럼 훤하게 보일 때는 바닥에 깔린 조약돌의 숫자까지 헤아릴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그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시냇물로 뛰어 드는 순간 물속은 뿌옇게 변해버린다. 물론, 외적 자극이 사라지면 시장은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투명한 속살을 내 보인다. 그래서 시장은 알다가도 모르는 것이다. 그렇다고 전망과 예측을 게을리 하면 판단과 실행이 차단된다. 다양한 측면의 시장 전망과 예측이 쌓이기 시작할 때 투자가 이뤄지고, 시장에 대한 예측 가능성이 높아졌을 때 산업은 선진화 되는 것이다. 조심스럽게 2010년 만화산업계의 메가트랜드를 검토해 본다. 전통의 만화산업 인력, ‘포스트 만화잡지 시대’를 연다 1_..추천 -
[비공개] 이제 지방정부가 달라져야
이상이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 제주대학교 교수 역동적 복지국가의 논리와 전략 2010년 3월 15일은 시대를 향해 던지는 진보의 승부수, 역동적 복지국가의 논리와 전략이 국민에게 제안된 날이다. 사단법인 복지국가소사이어티가 행사를 주관하였으나, 기실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 진보개혁 정치를 대표할 만한 역량 있는 정치인들이 역동적 복지국가를 위한 주요 정책을 국민에게 제안하였다는 사실이다. 이것뿐만이 아니다. 노동시민사회와 학계를 대표하여 초청인으로 나서주신 분들의 면면을 보면, 역동적 복지국가의 진정성과 실천 가능성을 느낄 수 있게 된다. 3월 15일의 여의도 제안 대회 행사장에는 여느 행사장들과는 달리,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 다양한 성격의 사람들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는데, 바로 이 지점에서 이 행사의 진보..추천 -
[비공개] 사회적통신망 ‘위키트리’의 실험
공훈의|위키트리 대표 지난 2월 1일을 기해 인터넷 이용자들이 직접 참여해서 뉴스를 생산하고 편집하는 뉴스서비스인 ‘위키트리’(www.wikitree.co.kr)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른바 사회적통신망(소셜네트워크)의 한 모형을 구축한 것이다. 위키트리는 회원가입만 하면 자격이 부여되는 ‘위키기자’가 기사를 생산하고, 이들 중 활동 실적을 인정받은 편집자나 전문가들이 기사를 편집해 자신만의 인터넷신문을 발행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기자와 편집자 모두 밖에 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기자와 편집자가 모두 밖에 있는 뉴스미디어인 셈이다. 위키기자가 쓴 기사는 위키트리에 입력하자마자 그대로 게재된다. 위키기자들은 다른 사람이 쓴 기사 본문에 새로운 내용을 추가하거나 잘못된 부분을 직접 고칠 수도 있다. 위키피디어와 같은 집단지..추천 -
[비공개] '표주박'을 깰 뻔 했다
44년 전, 3년차 기자로 경찰서를 출입하던 때 일이다. 사회면 가십 란인 ‘표주박’에 쓴 기사 한 편이 문제를 일으켰다. 기사는 다음과 같다. “서울 을지로 6가에 있는 ㄱ부동산주식회사(사장 김○○)에 속았다고 20여 명이 5일 중부서에 몰려와 아우성을 쳤다. 고발 내용인 즉 ㄱ사에서 구랍 15일부터 시내 각처에 20여 명의 외무원을 풀어 연말 특별대부를 선전-수많은 사람으로부터 가입금과 일주일 불입금을 받아갔는데 연내 지불한다던 대부는 무소식이라는 것. 대조시장의 김 아무개(33)씨는 4만 원짜리 대부를 받아보려고 가입금 1천 5백 원에 나흘간 6백 원 씩을 불입했다가 떼었으며 이밖에도 5만 원짜리부터 40만 원짜리 대부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다.”(한국일보 1965년 1월 6일자) 숫자 착오 이 기사를 보고 ㄱ부동산주식회사 대..추천 -
[비공개] ‘조갑제닷컴’ 상대 명예훼손 1심 승소
신동진|언론인권센터 이사 · 한국장애인방송 기획제작국장 언론인권센터 회보 부탁을 받고 차마 거절을 못하고 말았지만 정말 쓰고 싶지 않은 글을 쓰게 됐습니다. 쓰고 싶지 않은 이유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일을 다시 끄집어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2008년 11월 25일에 조갑제닷컴에 실린 김현희 씨의 편지, 그리고 조갑제 씨의 글 등은 ‘명예훼손’감이라고 느끼기는 했지만 그렇게 심하게 기분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저 사람들 또 저러려니’ 하고 한 귀로 듣고 흘리려 했습니다. 기억도 하기 싫었다 대한항공기 폭파사건의 21주기를 나흘 앞두고 그 글이 공표됐고, 이른바 뉴라이트 매체에 그 글이 신속하게 전파되고, 그것을 일부 정치인과 수구매체가 확대재생산하는 것을 보았을 때, 그들의 속이 빤히 들여다보여 심경이 착잡하긴 했지만,..추천 -
[비공개] 처음 접해보는 이상한 소송
권정|언론인권센터 실행위원 · 변호사 2009년 6월, 막 초여름이 시작될 무렵, 우연한 기회에 언론인권센터 미·지·별 회의에 참석하게 되었고, 회의에서 최병성 목사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아바타’에서 주인공 제이크 설리가 판도라행성에서 신비로운 자연환경과 동물을 접하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탄성을 뱉듯이, 최 목사님이 직접 찍은 물방울 사진들을 보면서 나는 "이런 세계도 있구나!"라고 감탄 했습니다. 최 목사님과의 만남은 내게 특별한 것 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새로운 만남은 이제까지 알지 못했던 ‘새로운 것, 신비로운 것과의 대면’이 될 수 있음을 실감케 해주는 한편, ‘전혀 다른 세계와의 싸움’이 될 수 있음을 예감케 해주었기 때문입니다. 신비로운 어떤 만남 첫 만남에서 최 ..추천 -
[비공개] 보편적 복지를 위한 사회복지세 도입을 요구한다.
- 조승수 의원의 사회복지세 법안 발의를 적극 지지하며 - 지난 3월 3일 진보신당의 조승수 의원은 증세법안인 사회복지세 신설 법률안과 지방교부세법 및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제출하였다. 여기에는 진보신당 뿐만 아니라, 강기갑, 곽정숙, 권영길 등 민주노동당 의원, 오제세, 최영희, 최문순 등 민주당 의원, 그리고 유원일 의원 등 창조한국당 의원까지 발의에 동참하였다. 지방선거가 임박한 시점에서 정치인들이 세금 올리자는 법안을 제출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물론, 한나라당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현 국회가 ‘증세 법안’에 동의해 줄 것으로 생각되지는 않지만, 그렇다 해도 우리는 이 법안의 제출 그 자체로도 매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동 법안은 소득세, 법인세, 상속증여세와 종합부동산세 납세..추천 -
[비공개] "무너지는 중산층, 계속 방치할 건가?"
주대환 |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정책협력위원·사회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의 모순과 사회 양극화라는 현실 우리 국민의 생활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가계의 소득이 중위 소득(전체 가구를 소득 순으로 나열했을 때 가운데 있는 가구의 소득)의 50%에 미달하는 빈곤층이 300만 가구를 넘어서 305만 8000여 가구로 추산된다고 지난 3월 7일 통계청이 발표했다. 이는 전체 1691만 여 가구의 18.1%에 해당된다. 이러한 빈곤층의 비율이 2006년 16.7%, 2007년 17.4%, 2008년 17.5%, 2009년 18.1%로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다. 반면 중위 소득의 50%~150%인 중산층은 2007년에 통계에서 59.4%로 나타나, 처음으로 60% 이하로 떨어진 후 계속 줄어들고 있다. 그렇다면 하루 밤 사이에 300가구씩 이웃집들이 빈곤층으로 떨어지고 있는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다는 ..추천 -
[비공개] 모바일 인터넷 악덕론
안병찬|언론인권센터 이사장 불과 10년 전에, 인터넷 위해론이 쏟아져 나온 때가 있었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의 장하준 교수는 오늘을 사는 사람들이 인터넷의 힘과 장래성을 턱없이 과대평가하는 풍조가 있다고 경계했다. 노벨상 경제학상 수상자인 미국의 폴 크루그먼 교수는 인터넷 열풍을 탄 ‘첨단기술주의 폭등’은 피라미드형 사기수법의 결과라고 비판했다. 미래는 우리를 외면 한다 미국의 컴퓨터 과학자 ‘빌 조이’(본명 윌리엄 넬슨 조이)는 ‘왜 미래는 우리를 필요로 하지 않는가?’라는 수필에서 정보기술과 기술발달을 깊이 우려했다. 그는 인터넷 기술의 급속한 진화와 인간지능을 뛰어넘는 강력한 로봇의 출현으로 인류가 종말을 맞을 가능성을 경고했다. 10년 전에 ‘인터넷 악덕론’이라는 경제수필을 쓴 적이 있다. 나..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