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햄버거 좋아하는 우리 부부는 바람도 쐴 겸 송탄 미스진 햄버거 다녀 왔어요. 코로나 때문에 주말에 계속 집에 있다보니 신경도 날카로와지고 다운되어 오산쪽으로 드라이브 방향을 잡았습니다. 거기는 최네집 부대찌게와 (가끔 그거 먹으러 갑니다), 미스진햄버거가 유명하지요. 송탄 미스진 햄버거지만 위치는 오산 미군부대 정문 바로 앞에 있어요. 코로나 때문에 예전처럼 사람들이 줄 서 있지는 않았고 마스크 착용한 손님 3명이 햄버거가 나오길 기다리고 있더군요. 북적거리던 미군부대 앞 골목은 한산했구요. 미군들과 군인가족들이 삼삼오오 마스크 끼고 여유있게 산책하고 있었고 우리같은 외지 방문객 무리는 많지 않.......

한달 전, 이기주 작가의 을 재미있게 읽고나서 리뷰를 썼습니다. 글쓰기와 책쓰기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는 저에게 "문장은 이렇게 쓰는거야" 라고 말하는 듯 했었죠. 그 여운으로 이기주 작가가 2016년에 쓴 를 읽어 보았어요. 보다 1년 먼저 나온 책이더군요. 다양한 일상의 주제로 이루어진 간결한 에세이 모음입니다. 지하철에서 본 노인 이야기, 버스에서 바라 본 풍경, 영화 스토리 같은 소재를 시작으로 이야기와 작가의 느낌을 풀어나갑니다. "사랑은 변명하지 않는다" 편에서는 5호선 공덕역에서 지하철을 타고가다 경로석 노부부의 대화를 엿듣게 됩.......

우연한 인연, 갑작스런 교육! 그러나 제대로 내공 좀 올린 비대면 교육경험을 후기로 올립니다.평상시 블로그 운영 관련하여 좋은 정보를 쏟아내시는 '떠먹여드리는 마케터 히트더마크님'이 있습니다. 8월 25일 인가, 우연히 블로그에 들어가서 자양분을 섭취하다가 '히트더마크 4기 나만의 블로그 브랜딩 & 글쓰기' 모집 안내문을 보게 되었어요. 그런데 마감시한이 살짝 넘어갔더군요."에이, 늦어버렸네. 이런 비대면 교육이 있는 줄 몰랐는데. 회사 일도 바쁘고 다음주 종합검진도 받아야 하니 나중에 하지 뭐." 블로그를 그냥 나갔습니다. 그러다 밑져야 본전이라고, 혹시 마감 살짝 넘겼지만 교육.......

"힘들게 입사했는데 사직서를 내려 하다니! 도대체 뭐가 문제지?"엄청한 경쟁을 뚫고 어렵사리 기업에 입사한 신입사원의 약 30%가 1년 이내에 퇴사한다고 합니다. 3년 내 퇴사하는 비율은 약 76%나 되네요!! 헉, 왜 그럴까요? 대기업이나 중견기업, 공공기관 그리고 중소기업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취업하는 그 자체가 축복인 시대입니다. 실력과 스펙 뛰어난 젊은이들과 고학력자는 갈수록 늘어나는데 좋은 일자리는 쉽게 증가하지 않습니다. 해외로 사업장을 옮기는 기업체도 많고 과거처럼 성장일변도 경제구조가 아니기 때문인데요. 더구나 2020년 1월부터 시작된 코로나 사태는 9월 현재도 전혀 끝날 조짐이 안 보입니.......

퇴근하고 집에 가니 딸이 일찍 귀가해 있었다. “어, 오늘 빨리 퇴근했네.” 말을 건넸다. 그러자 딸의 무심한 듯 한마디, “오늘 회사에 사직서 냈어.” 잠시 정적이 흘렀다. 옆에서 나를 보고 있던 아내는 잠자코 있었다. 내가 흥분해서 딸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할까봐 조마조마한 표정이었다. 나는 순간 흥분하지 말아야 한다고 스스로 타일렀다. 왜 사전에 아빠와 상의해보지도 않고 사직서를 냈는지 안타까웠다. 사표수리가 이미 된 것인지도 묻고 싶었다. 하지만 이제 30살이 넘은 딸이다. 자기가 알아서 판단하고 결정할 일이다. 사실, 딸의 행동은 3개월 전부터 예견되었던 부분이 있었다. 그동안 조금씩 흘렸던 딸의 말들이 갑자기 떠.......

'성공직장인 멘토 첫발자국', 나를 소개하려니 약간 설레기도 하고 내 모습을 어떻게 잘 설명할 수 있을 지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그냥 붓 가는데로 솔직하게 적는 게 제일 좋겠지요. (저의 경력에 대하여)저는 34년차 회사생활을 하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이제 퇴직시점이 점점 가까워오고 있지요. 퇴직시점이 다가올수록 불안감이 커지고 퇴직 이후의 세계가 어떻게 펼쳐질 지 기대반, 걱정반 하고 있습니다. 아니, 정확하게 묘사하면 기대 30%, 걱정 70%이지요. 이 어수선한 시기에, 그리고 세계적으로 경제 성장세가 둔화되는 시대에 34년차 직장생활을 하는 것도 홍복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한 일이지요.그동안 저는 대.......

"예, 알겠습니다. 그렇게 조치하겠습니다." 상사가 업무지시할 때 김대리가 시원시원하게 긍정적인 답변을 하면 보기 좋습니다. 상사도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김대리가 믿음직해 보이고, 김대리 스스로도 매사 긍정적인 태도를 견지하는 게 슬기로운 직장 생활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하지만 직장 생활을 잘 하기 위해 늘 긍정적 태도를 발산해야 한다는 의무감이나 압박감으로 상사의 말에 매번 기계적으로 "예, 알겠습니다."로 일관해서도 곤란합니다. 그리고 상사에게 질문하는 걸 싫어하거나 회피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직장 상사가 애매하게 업무지시를 하여 이해가 잘 안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업.......

회사에서 직원의 인사문제, 특히 승진과 상벌 사항, 그리고 부서나 팀 소속을 바꾸는 문제는 부하직원과 상사에게 매우 중요한 사안입니다. 업무역할과 직무의 변경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인사관리 사항들은 개인 커리어 관리와 앞으로의 조직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입니다. 상사와 리더에게 이런 사안의 적절한 처리는 리더십 능력을 보여주는 척도가 됩니다.개인에게 소속이 바뀐다는 것은 새로운 조직의 상사 및 동료들과 새 인간관계를 구축해야 할 뿐만 아니라 수행해야 할 역할이나 업무내용도 달라지는 걸 말합니다. 개인의 라이프 자체가 바뀌는 중대한 상황이죠. 마치 결혼을 하게 되면 개인의 삶 전체가 바뀌듯이 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