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으로 기존 산업들이 재편되고 온라인화가 진행되던 와중에 코로나가 전 세계적으로 퍼졌습니다. 거의 1년간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코로나는 모든 생활영역에서 불가피하게 untact(un+contact), 즉 비대면, 비접촉 방식을 강제했습니다. 이에 따라 모든 삶의 영역에서 급속한 온라인화가 진행되고 있고 경제, 정치, 문화 그리고 사회구조의 재편이 예상됩니다. 이러한 시기, 제 눈에 들어온 ‘김미경의 리부트’는 진작 읽어야지 하면서도 미루다가 최근에 읽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책에 대한 서평과 소감을 올리시더라고요. 좀 늦었지만 정독하고 후기를 올립니다. 저자인 김미경 원장은 워낙 유명한 강연가이고 인플.......

새로이 도래하는 온택트(ontact=online+untact) 세상을 여성들이 접수할 것인가? 베이비부머 남자 중 한 명인 저는 요즘 신기한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향후 은퇴하고 1인 기업을 하려면 SNS 활동과 줌(Zoom) 같은 화상회의 툴도 자유자재로 다룰 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올해 4월부터 네이버 블로그를 시작했는데 앞서가는 블로거들 참고하면서 저만의 글들을 올리기 시작했지요. 그러다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블로그와 카톡 단톡방 등을 통해 소규모 교육이 활성화되는 모습은 신세계였습니다. 자발적인 스터디그룹도 많고 무료교육도 다양하게 전개되더군요. 더구나 코로나 사태로 현장 교육은 대부분 없어지고 온라인.......

오늘은 ‘손익분기점(BEP, Break Even Point)’에 대해서 머리에 쏙 들어오도록 설명해 보겠습니다. 쉽게 설명하는 게 더 어려운 거 같아요. 개념을 명확히 알아야 하고, 듣는 사람이 뭘 궁금해할지, 또는 어려워하는지 알아야 하니... 제조회사를 가정하여 얘기하면, 손익분기점 매출액이란 수익과 비용이 같아지는 매출액을 말합니다. 또는 수익과 비용이 같아지는 판매량을 말합니다. (수익=비용) 그럼 바로 나오는 질문이 총비용이 1,000원이라면 이것과 같아지는 매출액은 1,000원이 되는데 너무 간단한 것 아니냐? 도대체 복잡한 그래프와 산식으로 설명하는 이유가 뭐냐?고 되물을 수 있습니다. 손익분기점 매출액은 1,000원 아.......

지난번 재무레버리지에 이어 오늘은 영업레버리지(operating leverage)에 대해서 설명해 보겠습니다. 회사 경영과 창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꼭 알고 있어야 할 내용입니다. 사업을 추진할 때 초기 고정자산 투자 규모를 오판하여 큰 실수하는 걸 피해야 합니다. 먼저 경제용어 사전에 나와 있는 영업레버리지 정의를 제가 살펴보았는데요. 이 글을 읽고 이해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네요. 한경 경제용어 사전의 정의입니다.“고정자산 등을 보유함으로써 고정영업비용을 부담하는 정도. 영업레버리지는 영업이익의 실현 과정에서 고정적인 영업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생긴다. 고정영업비용은 기업의 매출액과 관계없이 발생하는 것으로.......

개인이 부동산 투자를 할 때, 그리고 회사가 투자 사업을 할 때 '레버리지 효과'에 대한 말을 많이들 하는데요. 오늘은 이 '레버리지 효과'란 과연 무엇을 말하는 것인 지 알기 쉽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레버리지 효과에는 '재무레버리지'와 '영업레버리지'가 있는데 여기서는 재무레버리지에 대해 설명하고자 합니다. 가급적 재무 공식들을 최소화하고 사례 위주로 풀어서 정리해 봅니다. '레버리지(leverage)'란 지렛대를 이용하여 힘을 덜 들이고 무거운 물체를 들어 올리는 효과를 말하는데요. 국어사전에는 기업 등이 차입금 등 '타인의 자본(남의 돈)'을 지렛대처럼 이.......

오늘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구분하는 기준(근거)에 대해서 살펴 보려고 합니다.정확하게는 대기업과 중견기업, 중기업, 소기업으로 나뉘어지는데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과 사회초년생들이 아시면 더 도움이 될 듯 합니다. 2017년 중소벤처기업부 통계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대기업 수는 약 4천개, 중소기업 수는 약 370만개로 전체 기업 수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99.9%입니다. 종사자수를 보면 대기업은 약 177만 명, 중소기업은 약 1,550만 명으로 중소기업 종사자 비율은 89.8%입니다. 중소기업 종사자 비중이 대략 90% 수준으로서 압도적이란 걸 알 수 있습니다.개인적으로 안타깝게 생각하는 부분은 이렇게 우리나라 직.......

책 표지 제목인 “피고 지고 꿈” 보다 책 상단의 “그래도 보따리 강사로 산-다”는 부제가 더 눈길을 끈 책입니다. ‘부제’라는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는데 이 글만 보면 “아, 아마도 시간강사의 삶이나 애환 이야기인가 보다”라고 추측하게 된다. 책 목차와 내용을 펼쳐보니 내 생각이 맞았다. 앞으로 퇴직하게 되면 대학에서 시간강사 활동을 하고자 하는 생각이 있던 차에 궁금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생소한 시간강사의 삶을 엿보는 재미에 순식간에 끝까지 읽었다. 글은 솔직 담백했다. 작가는 젊은 나이인 20대부터 대학원 생활을 하면서 학비와 생활비를 벌기 위해 조교와 학원 강사를 했다. 치열한 삶의 여정을 재미있게 일상.......

한 달 전 이야기다. 내년이면 아흔살이 되시는 어머니께 전화를 드렸다. 통상적인 몸 컨디션 질문, 약은 잘 드시는지, 그리고 병원 방문 스케줄에 대한 얘기가 오갔다. 거의 업무 대화 비슷하다. 몇 년 전부터는 보청기 안 끼시면 전화기에 대고 소리지르듯이 말을 해야 한다.그래도 아직까지 치매증상 없이 건강하게 스마트폰으로 통화할 수 있는 어머니가 고맙다. 큰 복이다. 치매 부모님 때문에 엄청 고생하는 친구들도 많은데. 아들들은 대게 어머니와 곰살맞게 대화하지는 못한다. "어머니, 내일 토요일이니까 잠시 들를께요. 저녁식사 같이 하시죠. 코로나 때문에 나가서 먹기 힘드니 제가 주문하거나 음식 가져가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