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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아마존의 스마트폰 출시, 무엇을 노리는가?
기업의 CEO에게 있어 사업을 확장한다는 건 중요한 일이다. 대부분의 경우 사업확장은 여력이 있어서 하는 것이기에 기쁜 일이지만 그 와중에 참으로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한다. 남들이 하지 않는 길을 간다고 해서 반드시 주목받는 것도 아니지만, 남들이 하는 걸 한다고 해서 성공이 약속된 것도 아니다. 모든 것은 자기가 가진 역량과 비젼을 통해서 확인해야 한다. 요즘 갑자기 부쩍 활동영역을 늘려나가는 기업은 아마존이다. 스티브 잡스의 죽음으로 인해 애플의 맹렬한 상승세가 한풀 꺾이고, 구글이 여러 사업에서 주춤하는 동안 아마존이 급부상하기 시작한다. 페이스북이 조용히 성장한다면 아마존은 애플처럼 주목을 받으며 커가고 있다. 얼마전 킨들파이어를 출시하며 애플의 아이패드에 대항해서 저가형 컨텐츠 태블릿이란 대항마를 ..추천 -
[비공개] 카톡이별과 SNS 만남, 우리는 행복한가?
흔하게 잊어버리는 진리가 있다. 수단이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지는 못한다는 사실이다. 예를 들어서 돈이 많으면 행복할까? 아니다. 그 돈으로 무엇을 하는가가 행복을 준다. 단지 막대한 돈이 나에게 주어졌는데 그걸 언제 어떻게 써야할 지도 모르면 행복을 얻을 수 없는 건 당연하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그리고 SNS가 가져온 한국사회의 변화를 말하면서 나도 모르게 수단에 너무 집착하지 않았는가 돌아본다. 기술이란 건 항상 쓰임새에 결과를 만든다. 그리고 그 쓰임새가 늘 긍정적인 방향만 있는 것도 아니다. 자동차가 있어서 사람이 보다 편리해졌다면, 반대로 그 자동차를 이용한 범죄도 많아진다. 또한 자동차가 어떤 것이냐에 따라 사람의 가치가 매겨지기도 한다. 현재 한국사회를 강하게 바꾸고 있는 메시지앱 카카오톡은 대표적..추천 -
[비공개] 올레온에어, 움직이는 방송인이 되어보자.
어렸을 때, 나와 함께 놀던 친구들의 꿈은 소박하게도(?) 방송출연이었다. 방송에 나와서 대한민국 사람 모두가 자기 얼굴을 보고, 말을 듣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것만으로도 너무 좋아했다. 그래서 방송국 차량이 지나갈 때면 혹시라도 저기서 내 모습을 찍어 보여주지 않을까 해서 다들 한참동안 그쪽을 쳐다보았던 기억이 있다. 사실 어른이 된다고 해도 그 형태만 고급스러워질 뿐이다. 우리 모두는 다시 방송출연의 꿈을 가지고 있다. 어른들이 선호하는 직업 가운데 아나운서가 꽤 많다는 사실이 그걸을 증명한다. 나아가서 자기가 원하는 것을 찍고 자기 얼굴과 목소리로 말해서 만든 방송을 내보내고 싶은 꿈은 여전하다. 각종 기술이 발달해서 스마트폰이 각종 기술을 선도하는 요즘이다. 우연히 올레온에어 방송을 알게 되면서 나는..추천 -
[비공개] 전자책 업계, 윈도8 태블릿을 경계하라.
요즘은 워낙 단편적인 현상에만 집착하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미래를 예측하는 견해를 밝히기가 어렵다. 깊은 생각을 해보지도 않고는 무조건 ‘억측이시군요.’ 내지는 ‘그게 무슨 관계입니까?’라고 되묻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이런 사람들은 대개 태풍이 불어오기 전에는 오히려 맑은 날씨가 된다는 사실조차 모른다. 태풍은 주위 구름을 다 빨아들이며 이동한다. 따라서 일정반경 밖은 오히려 구름 한점없는 날씨가 된다. 바람이 불고 구름이 몰려와야만 태풍이 온다는 사실을 믿지 그 전에는 태풍이 온다고 하면 맑은 지금 날씨만을 가리키는 것이다. 지금 전자책 업계에 상당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아이패드의 열풍 속에 안드로이드 진영의 태블릿은 반응이 약하다. 그러자 아마존이 킨들파이어를 내놓아 새로운 세력으로 우뚝 섰다. 전..추천 -
[비공개] 잡스가 구상한 아이티비, 궁극의 TV일까?
문득 교대 근처를 걷다가 한 이통사 대리점 앞을 지나쳤다. 아이폰4S를 파는 그 앞에 내걸린 광고 현수막에는 이런 말이 적혀있었다. ‘스티브 잡스가 남겨준 마지막 선물’ 이란 글자가 선명했다. 스티브 잡스의 존재가 그만큼 위대했기에 다른 화려한 문구가 필요없이 그 한마디로 광고가 가능했다. 때문에 지금도 애플의 많은 제품들이 그의 후광을 입으려고 한다. 어차피 애플의 제품이라면 뭔가 뛰어난 부분이 많지만 거기에 잡스란 이름의 ‘아우라’를 입히면 더욱 빛나게 되어 사람들의 냉정함까지 마비시키는 효과도 있다. 요즘 한쪽에서 보도되는 티비만 해도 그렇다. 잡스가 죽기직전까지 매달렸다는 궁극의 티비를 둘러싸고 여러가지 말이 많다. 잡스는 분명 마지막까지 위대한 구상을 했다. 그 구상은 일정부분 우리의 미래에 영향..추천 -
[비공개] 킨들파이어, 그 안에 담긴 한국부품의 의미는?
어떤 진실에 접근하고, 합리적 예상을 하기 위한 방법은 한 가지가 아니다. 삼국지를 예로 들어보자. 조조의 모사로 유명한 곽가는 전체적인 흐름만 파악하고 나면 세세한 현상 따위는 보지 않고도 전부 유추가 가능했다. 반대로 가후는 세세한 몇 가지 현상만 관측하면 전체 흐름을 기가 막히게 잘 짚어냈다. 보통 새로운 IT기기가 외국에서 나오면 한국에서는 그 안에 한국부품이 얼마나 들었는가를 조사하고는 보도한다. 아이패드나 아이폰이 그랬다. 하지만 정작 삼성부품이 얼마, 엘지 부품이 많다고 자랑스러워하는 것 외에 그 부품의 채택이나 비율이 무엇을 뜻하는 지에 대해 세심한 분석이나 전체 흐름의 예측은 없었다. 아마존에서 내놓은 태블릿 킨들파이어에 대해 보도된 내용이 재미있다. 킨들 파이어의 안에 한국의 주요 업체들이 ..추천 -
[비공개] 아이폰4S 노이즈, 문제점은 어디에 있을까?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있다. 바꿔서 말하면 빛이 있으니까 그림자가 있는 것이다. 그림자가 없다는 말은 빛이 없다는 말이나 다름없다. 장점이 강하면 단점도 강한 것이며, 단점을 만들지 않는 장점이란 것도 있을 수 없다. 이것은 세상사의 진리에 가까운 사실이다. 애플에서 새로운 제품이 나올 때마다 많은 화제가 생긴다. 좋은 화제에서는 문화현상과 판매돌풍도 있지만, 나쁜 화제로는 결함이나 성능불량의 문제가 제기된다. 이번에 새로 나온 아이폰4S도 마찬가지다. 이번 아이폰4S는 지난 아이폰4의 뜨거운 감자였던 안테나의 문제-데스그립이 없어져서 매우 기대를 모았다. 미국의 소비자잡지 컨슈머리포츠에서 드디어 추천 스마트폰으로 올랐다. 그런데 다른 문제가 생겼다. 노이즈 문제가 새로운 이슈로 떠오른 것이다.(출처) '화..추천 -
[비공개] 이마트TV, 판매돌풍이 던지는 의미는?
요즘은 가전제품과 IT제품의 구별이 점점 옅어져간다. 그저 흔한 전자제품에 가까웠던 휴대폰에 컴퓨터가 들어가면서 스마트폰이란 첨단 IT제품이 되었다. 흔한 텔레비전이었던 것에 인터넷과 컴퓨터 기능이 들어가면 스마트TV란 새로운 IT제품이 생긴다. 가전제품들이 모두 지능형 가전제품으로 진화하기 때문이다. 내가 IT평론가인데도 굳이 가전제품 분야까지 영역을 넓혀가는 건 바로 이 때문이다. 고부가가치 제품으로서 가전제품의 미래는 결국 IT분야와의 결합에 달려있다. 이것을 어떻게 잘 하느냐에 따라 굵직한 글로벌 기업의 흥망이 달라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가운데 며칠 전에 나온 한가지 뉴스가 내 눈에 들어왔다. (출처) 유통업체 이마트가 대만 가전업체 TPV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만든 49만9000원짜리 LED T..추천 -
[비공개] 전자책, 최신기술을 품지 못하는 이유는?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건 슬픈 일이다. 그것은 마치 왕년의 멋진 남자가 슬슬 늙고 병든 노인이 되어버린다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단지 시간이 흐를 뿐인데 예전의 매력이 더이상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책이란 매체가 본래 보수적이긴 하지만 근래 전자책에 나타나는 정체현상을 보면 매우 우려할 만한 수준이다. 그것은 전자책이 기본적으로는 책속의 글이라는 컨텐츠에 근거하지만, 또한 하드웨어로서의 단말기라는 포장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잘 발달된 전자책은 거의 게임의 영역에 가까울 정도다. 스마트폰은 요즘 새로운 영역을 찾아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기존 통신망 3G보다 5배 이상 빠른 LTE망을 이용한 4G를 탑재하는 건 더 빠르고 쾌적한 데이터 통신을 위해서다. 근거리 결제시스템-NFC를 통해서 가지고 다니는 전자지갑이나 전자..추천 -
[비공개] 빛의 즐거움, 서울 등축제를 다녀오다.
어렸을 적에 나는 신기한 구경거리를 좋아했다. 어차피 그 시절에는 즐거운 체험을 할 기회가 적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내성적이고 모범생에 가까웠던 성격탓에 일탈을 하는 일도 없었으니 말이다. 하다못해 방역차가 뿌리는 하얀 연기를 다 마시며 쫓아다니던 걸 생각하면 내 어린시절은 볼 거리에 목말라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울 등축제를 처음 보는 내 마음이 설레인 것은 어쩌면 이런 기억에 대한 보상심리 때문일까. 따지고 보면 남자는 아이나 어른이나 별로 변하지 않으니까. 때마침 등축제를 만든 총감독님의 말을 듣고 구경할 기회가 왔다. 그래서 카메라 하나를 둘러메고 구경을 떠났다. 청계천 강을 따라 배치된 밝은 등이 사람을 불러모은다. 어둠이 깔리는 밤을 밝혀주는 것은 비단 차가운 전등불과 네온사인 만이 아..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