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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상제작소

뉴스 평론가 안병도(니자드) 경제경영서 <애플을 벗기다> 출간. 베타뉴스, 메트로신문, 리뷰타임스 기자 역임 이메일은 catchro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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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온라인 저작권, 어디까지 보호해야 할까?

    한국에서 흔히 쓰는 말 가운데 가장 쉽지만, 동시에 가장 어려운 의미를 내포한 단어가 있다. 바로 ‘적당히’라는 말이다. 이것은 대강 해도 된다는 뜻이지만, 알아서 최적화하라는 매우 스마트한 뜻도 된다. 한국 드라마 가운데 재벌 2세가 나오는 드라마를 예로 들어보자. 거기서 재벌 2세가 삐뚤어지는 이유는 한 가지가 아니다. 만일 아버지가 자식에게 너무 기대하고 간섭하면 ‘너무 과한 기대와 과보호가 부담스러워서’ 삐뚤어진다. 그럼 만일 자식을 거의 놓아주면? 이번에는 ‘관심과 애정을 못받아서’ 삐뚤어진다. 적당히 관심을 준다는 게 그만큼 어려운 것이다. 그럼 여기서 IT이슈를 한 가지 꺼내보자. 흔히 우리가 말하는 온라인에서의 저작권은 어느 정도로 보호해야 할까? 이 문제를 다룬 미국의 법안을 둘러싸고 무엇이 적당한 ..
    공상제작소|2012-01-02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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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전자주민증, 시행보다 서둘러야 할 것은?

    예전에 보았던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과학수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동료형사를 비꼬며 80년대 형사가 단언한다. 한국에선 과학수사 같은 건 필요없다고. 맞다. 한국에서는 국민 가운데 성인 전부가 주민등록증이 있고, 지문날인을 했다. 대충 현장에서 지문찾고는 그걸로 주민등록 조회하면 된다. 거기다 한국은 말이 대륙국가지, 북쪽이 휴전선으로 막혔다. 섬이나 마찬가지로 어디 도망갈 곳도 없다. 그러니 범죄 수사하기가 너무 편한 나라다. 이게 좋기만 한 것인가? 전국민이 매우 자발적으로 인권을 포기한 덕분에 마련된 좋은 치안은 나름 장점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인터넷에 해킹되서 흘러다니는 주민등록번호와 그걸 이용한 범죄를 보면 과연 우리가 무엇을 위해서 이 제도에 동의했는지 의심스럽다. 농담삼아 이제 한국 주민등록번호는..
    공상제작소|2011-12-30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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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애플의 획기적 배터리, 미래의 희망이 될까?

    인류의 기술발전사에서 몇 가지 획기적인 사건이 있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당연한 것이지만 당시로서는 앞으로의 문명 발전방향을 좌우할 커다란 사건이었다. 예를 들면 전기를 가정에 송전하는 방식을 둘러싸고 발명가 에디슨은 직류를 고집했다. 안전하기도 하고, 스스로가 고안한 특허기술에 더 잘 맞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직류는 송전과 변전 과정에서의 손실을 포함해서 문제점이 더많았다. 테슬라를 비롯한 일단의 과학자들이 고안한 교류송전으로 결정되었다. 또 한가지로 독일 힌덴부르크호의 참사가 있다. 당시는 비행기에 앞서서 수소를 사용한 기구가 막 실용화되던 시기였다. 여객과 화물을 싣고 비행하는 기구는 매우 자연친화적인 가스의 부력을 이용하는 데다가 친근감과 정숙성도 있어 환영받았다. 하지만 문제는 그 ..
    공상제작소|2011-12-29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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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스윗가든과 다이나믹 볼륨, 손 안의 즐거움.

    - 스윗가든 - 한때 굉장히 유행했던 게임 가운데 다마고치란 게임이 있다. 작은 알을 부화시켜서 그 안에서 나오는 생명체를 키우며 성장을 즐기는 내용이다. 이 게임은 특히 가지고 다니며 할 수 있는 게 매력이었다. 작은 손목시계 정도의 크기 안에 들어있는 흑백 액정이지만 항상 그 안에 있는 생명체가 배고프다고 알리고, 놀아달라고 조르기도 한다. 관심을 안 주면 토라지기도 하며 심지어 죽기도 한다. 그러다보니 진짜 생명인양 감정이 들어가서 항시 보살펴주게 된다. 한때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을 열광시켰던 이 게임의 인기비결은 뭘까. 아마도 무엇인가를 항상 가지고 다니며 돌보면 성장한다는 요소가 아닐까. 늘 곁에 붙어다니는 애완동물이 하나 생긴 것과 마찬가지다. 그런 면에서 스마트폰 시대를 맞아 다시 한..
    공상제작소|2011-12-27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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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애플 VS 윈도, 통합과 협력의 차이점은?

    콜롬버스의 달걀이란 일화를 보자. 사람들이 콜롬버스가 한 일을 가지고 누구든 할 수 있는 일이라 깍아내렸다. 그러자 콜롬버스는 예를 들어 달걀을 세워보자고 제의했다. 아무도 둥근 달걀을 그대로 세우지 못했다. 이에 콜롬버스는 달걀을 탁 쳐서 한쪽을 깬 다음 탁자에 세웠다. 달걀은 섰다. 당연한 일이 아니냐고 말하는 사람에게 콜롬버스는 그 당연한 걸 당신들은 못했고 나는 했다고 답했다. IT업계의 전략을 말하면서 나는 종종 이런 문제에 직면한다. 애플은 어째서 해내는 걸까? 다른 기업들이 따라가려고 애를 써도 어째서 애플 제품을 따라가지 못하는 걸까? 이런 질문과 함께 많은 노력을 하는 기업들을 본다. 그들의 노력은 때때로 눈물겹도록 처절하지만 안타깝게도 당연한 발상을 하지못하고 실천하지 못하는 것에 있기 때문이다. ..
    공상제작소|2011-12-26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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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하드디스크 AS단축, 독과점 시장의 폐해.

    올해 초까지만 해도 하드디스크는 아주 싼 부품이었다. 어차피 PC의 속도는 빨라지는데 그 가운데 하드디스크만은 여전히 느렸다. 반도체 위를 전기가 빛의 속도로 지나가는 다름 부품에 비해 금속원판이 모터로 돌아가는 부품이란 어떻게 보면 시대착오처럼 보였다. 말하자면 PC에 마지막으로 남은 기계적 부품이었다. 그렇기에 하드디스크는 그저 대용량 확보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쓰는 부품에 지나지 않았으며, 따라서 값을 올릴 명분이 없었다. 기계적 부품이라는 점 때문에 하드디스크는 점점 저마진 산업이 되어갔다. 마침 플래시메모리를 이용한 SSD라는 부품이 일부 하드디스크를 대체하는 움직임도 있었다. 제법 많았던 제조회사들은 사업을 정리하거나 매각했다. 작년에는 삼성마저 하드디스크 분야를 시게이트에 매각했다. 바야흐로 하드..
    공상제작소|2011-12-25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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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마이웨이, 그래픽기술로 바라보면 어떨까?

    영화. 이 한없이 아름다운 장르를 들여다볼 때, 보통 사람들은 그 속에 담겨진 예술적 의미에 주목한다. 그래서 영화는 시나리오, 영상과 소리, 배우의 연기, 영상미술, 편집, 조명 등 각종 예술의 엑시스가 모여서 만든 ‘종합예술’이라 불린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종종 또 한가지를 잊는다. 영화를 이루는 요소 가운데 카메라장비와 컴퓨터 그래픽, 각종 특수촬영이란 ‘기술’이 있다. 영화 스타워즈를 보면 그 안에 흐르는 스토리와 각종 요소는 크게 새로울 것이 없다. SF라고 해도 오히려 중세 판타지 가까울 정도다. 하지만 정교하게 연출된 우주선과 우주전투, 광선검과 특수효과 앞에서 우리는 즐거움을 보았다. 그리고 스타워즈는 수많은 마니아를 만들어낸 고전영화의 교과서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이번에 한국에서 개봉된 마이웨이를 보..
    공상제작소|2011-12-23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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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소니의 PS VITA, 도전은 성공할까?

    IT에 대해서 비교적 잘 아는 사람이 요즘의 소니를 어떻게 말할까. 길게 말하자면 한이 없지만 줄이면 이렇다. ‘찬란한 영광을 가졌던 왕자, 그러나 지금은 노쇄하고 있다.’ 대체로 이 의견에는 그다지 이론이 없다. 나 역시 소니를 좋아하던 팬이었다. 나는 지금은 사라져버린 전설의 PDA 클리에를 너무도 좋아했다. 소니의 회장이 발표회장에서 양복윗주머니에 있는 은색 마그네슘의 클리에NX-70v를 꺼내던 사진은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발표하던 때와도 비견될 만 했다. 지금 소니가 그나마 예전의 아우라를 남기고 있는 분야는 게임기와 카메라 정도다. 중소규모의 기업이라면 이 정도만으로도 세계적인 칭송을 받을 수 있겠지만 소니는 다르다. 소니라는 이름값을 하려면 턱없이 모자라다. 한때 소니는 지금의 애플과도 비슷한 특별한 포스를 ..
    공상제작소|2011-12-21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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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애플의 미래전략, 전기자동차를 잡아라!

    삼성 vs 애플이란 주제를 다루면서 나는 이미 애플의 약점과 함께 삼성의 미래전략을 조언한 바 있다. 그러면서 애플쪽에서 본 미래전략도 조언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어떻게 보면 지금 더이상 잘나가기도 힘들 정도로 잘 되고 있는 글로벌 기업 애플이다. 나같은 한국의 IT평론가 한 명이 조언 하는 것이 별 의미가 없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훌륭한 혜안이란 것은 꼭 유명한 사람에게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다. 때로는 알려지지 않는 사람의 작은 조언이 큰 도움이 되기도 한다. 삼국지에 나오는 유명한 전략 가운데는 초야에 묻혀있던 재사의 한 마디로 인한 것도 상당히 있다. 창업자이자 위대한 기획자였던 스티브 잡스를 잃은 지금의 애플은 다소 위태롭다. 분명 전성기를 맞아 주가는 최고로 오르고, 순이익도 천문학적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잘되..
    공상제작소|2011-12-20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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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어도비 터치앱, 포스트PC를 만드는 핵심은?

    IT기기의 발달에서 가장 중요한 혁신은 어디에서 시작되었을까?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가운데 내가 가장 높이 평가하는 건 입력 인터페이스다. 컴퓨터를 비롯한 가전기기에 인간이 어떤 방식을 써서 조작하는 게 가장 편하고 좋을까. 그런 고민의 발전과정이기 때문이다. 초창기 컴퓨터의 입력방식은 릴레이 스위치를 거쳐 구멍뚫린 종이카드와 자기테이프로 발전했다. 이어서 키보드와 플로피 디스크를 거치며 전형적인 개인용 컴퓨터로 진화했다. 이 가운데 키보드는 오늘날까지도 최고의 입력수단으로 남아있다. 매킨토시의 혁신을 이끈 또 하나의 변화로서 마우스가 있다. 바퀴 두개가 달린 네모진 상자를 손으로 이리저리 움직이면 화면속 커서가 움직인다. 이것만으로도 이미 직관적인 부분에서 엄청난 변화라고 볼 수 있다. 근래에 ..
    공상제작소|2011-12-19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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