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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아이패드 미니 출시설, 어떤 의미를 가질까?
애플의 새로운 제품을 둘러싸고 벌이는 논란을 잘 보자. 대부분의 논란은 그저 이것 아니면 저것이라는 단순논리 이외에 아무 것도 아니다. 예를 들어 아이폰의 새로운 모델이 5가 될 것인지 4S가 될 것인지에 대해서 보통은 어떻게 나올지 여부만 관심이 있을 뿐 그것이 상징하는 의미에 대해서는 잘 생각하지 않는다. 미디어를 지향하는 언론, 혹은 블로거의 존재의미는 이런 일반적인 논란보다 한 걸음 나아가는 데 있다. 이슈에 대한 깊고 세밀한 고찰은 사람들을 보다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힘이 된다. 그런 뜻에서 나는 지금의 한국에 필요한 IT평론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애플의 주기적인 제품 출시시기로 미뤄볼 때 다음 새 모델은 아이패드가 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 때문에 새로운 아이패드가 레티나급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가졌을 거..추천 -
[비공개] 전자책, 디지털 만화 서비스를 주목하라.
전자책을 이야기할 때마다 상당히 답답한 느낌을 받는다. 아마도 내가 주로 컨텐츠 생산자 입장이다보니 이것을 사업적으로만 재단하려는 출판사와 유통사의 편에 서지 못하기 때문인 듯 싶다. 어쨌든 국내 전자책을 놓고 볼 때 당장의 사업성을 넘어서 거대한 흐름을 보지 못하는 게 안타깝다. 비유하자면 밖에서는 산업혁명이 일어나는 데 우리는 왕실제사가 삼년상이냐 일년상이냐를 놓고 따지던 역사의 어느 한 때와도 비슷하다. 그나마 희망을 이야기해보자고 생각하고 눈을 돌려보니 눈에 띄는 게 있다. 바로 만화책이다. 국내에서 소설을 포함한 단행본 시장이 상당한 불황인 것과 달리 만화책 시장은 기복은 있어도 대체로 늘 상황이 좋았다. 특히 국내만화가 아닌 해외만화의 번역본 시장에 있어서는 시장 자체가 이미 든든하게 있다고 해..추천 -
[비공개] 연결선을 없애라! 새로텍 스마트스테이션.
사람들은 생활을 보다 편리하게 살고 싶어한다. 복잡한 것은 단순하게, 느린 것은 빠르게 하려고 한다. 기술이 발달하면서 이런 것은 실제로 실현되고 있다. 하지만 반대로 말해서 기술은 점점 사람들을 번거롭게 한다. 예를 들어 우리가 편리하게 쓰는 컴퓨터만 해도 그걸 연결해서 쓰기 위해서 대체 몇 개의 케이블을 연결해야 하는 지 모른다. 전원케이블, 모니터연결선, 스피커 연결선, 외장하드 연결선, USB허브선 등등... 컴퓨터를 제대로 쓰기 위해서는 이 많은 선을 다 연결해야 한다. 그러다보면 어느새 거미줄처럼 꼬인 선들을 보며 한숨쉬기도 한다. 나는 전에 데스크탑을 쓰다가 고장난 후 최근 노트북으로 바꿨다. 다른 이유도 있지만 무엇보다 소음 때문이었다. 데스크탑은 그 많고 큰 팬소리로 인해서 글 쓰는데 너무 거슬렸다. 그래서 ..추천 -
[비공개] 연결선을 없애라! 새로텍 스마트스테이션.
사람들은 생활을 보다 편리하게 살고 싶어한다. 복잡한 것은 단순하게, 느린 것은 빠르게 하려고 한다. 기술이 발달하면서 이런 것은 실제로 실현되고 있다. 하지만 반대로 말해서 기술은 점점 사람들을 번거롭게 한다. 예를 들어 우리가 편리하게 쓰는 컴퓨터만 해도 그걸 연결해서 쓰기 위해서 대체 몇 개의 케이블을 연결해야 하는 지 모른다. 전원케이블, 모니터연결선, 스피커 연결선, 외장하드 연결선, USB허브선 등등... 컴퓨터를 제대로 쓰기 위해서는 이 많은 선을 다 연결해야 한다. 그러다보면 어느새 거미줄처럼 꼬인 선들을 보며 한숨쉬기도 한다. 나는 전에 데스크탑을 쓰다가 고장난 후 최근 노트북으로 바꿨다. 다른 이유도 있지만 무엇보다 소음 때문이었다. 데스크탑은 그 많고 큰 팬소리로 인해서 글 쓰는데 너무 거슬렸다. 그래서 ..추천 -
[비공개] 애플의 전자책 아이북스는 어디에 있는가?
모든 업계에는 선두주자가 있으면 이것을 따라가는 경쟁자가 있다. 한국에서는 삼성이 있으면 엘지가 있고, 미국에서는 코카콜라와 펩시콜라가 있다. 컴퓨터 CPU에서도 인텔과 AMD가 그런 관계다. 애플을 노린 태블릿 1차대전은 모토로라와 HP, 삼성, 독일의 중소업체를 포함한 모든 연합군의 집중포화에도 불고하고 아이패드가 이겼다. 그나마 삼성의 갤럭시탭이 약간의 성과를 거두었을 뿐이었다. 고가 태블릿에서 아이패드를 당할 자는 없다는 결론만 남겼을 뿐이다. 그러나 아마존이 참가한 태블릿 2차대전의 양상은 확연히 달라졌다. 아이패드의 점유율이 55퍼센트 남짓으로 낮아질 것이 예상된다. 나온 지 한달 지난 킨들파이어가 20퍼센트라는 놀라운 점유율을 향해 달리고 있다. 또한 여기에 대항하기 위한 전자책 시장의 2인자 누크 태블릿이 추..추천 -
[비공개] 애플의 전자책 아이북스는 어디에 있는가?
모든 업계에는 선두주자가 있으면 이것을 따라가는 경쟁자가 있다. 한국에서는 삼성이 있으면 엘지가 있고, 미국에서는 코카콜라와 펩시콜라가 있다. 컴퓨터 CPU에서도 인텔과 AMD가 그런 관계다. 애플을 노린 태블릿 1차대전은 모토로라와 HP, 삼성, 독일의 중소업체를 포함한 모든 연합군의 집중포화에도 불고하고 아이패드가 이겼다. 그나마 삼성의 갤럭시탭이 약간의 성과를 거두었을 뿐이었다. 고가 태블릿에서 아이패드를 당할 자는 없다는 결론만 남겼을 뿐이다. 그러나 아마존이 참가한 태블릿 2차대전의 양상은 확연히 달라졌다. 아이패드의 점유율이 55퍼센트 남짓으로 낮아질 것이 예상된다. 나온 지 한달 지난 킨들파이어가 20퍼센트라는 놀라운 점유율을 향해 달리고 있다. 또한 여기에 대항하기 위한 전자책 시장의 2인자 누크 태블릿이 추..추천 -
[비공개] 다음뷰 IT부문 수상소감-나는 다시 도전한다.
야구 경기에서 투수가 퍼펙트 게임을 달성할 때, 처음에는 그것을 의식하지 않고 던진다. 그렇게 한 7회까지 던지면 주위에서 슬슬 동요가 일어나고 8회쯤 되면 아무 것도 생각하지 않던 투수도 의식을 하게 된다. ‘아, 내가 퍼펙트 게임을 할 수 도 있겠구나.‘ 라고 말이다. 볼넷을 포함해서 주자를 1루도 진루시키지 않는다는 건 그만큼 힘든 일이다. 그러다 9회로 이어지면 도리어 매우 강한 압박감이 되어 투수를 괴롭힌다. 이때가 가장 위험하다. 오히려 가벼운 마음으로 던질 때는 쉽게 넘어갈 수 있던 한 타자가 그렇게도 힘들고, 공 하나 던질 때마다 마음이 무거워진다. 맞으면 어쩌지? 혹시 볼넷이 되면 어떻게 하지? 라는 생각에 몸도 무거워진다. 그 압박감을 견디지 못하고 안타를 맞으면 도리어 한꺼번에 무너지기도 한다. 진정으로 위대..추천 -
[비공개] 한국의 블로거는 저널리스트인가?
좀 어려운 말을 하나 해보자. ‘언어의 인플레이션’이란 것이 있다. 처음에는 비교적 품격있고 존중해주는 말이었는데 너도나도 그것을 쓰면서 흔해져서 품격은 떨어지고, 나중에는 존중의 의미조차 사라지며 심지어는 욕설이 되기도 한다. 심청전에 나오는 심봉사를 생각해보자. 봉사는 원래 일종의 벼슬이다. 그런데 주로 장님에게 주던 이 벼슬이 그냥 장님을 가리키는 단어가 되었다가 나중에는 앞못보는 사람에 대한 비하명칭으로 의미가 변했다. 한국에서 현재 블로거라는 단어가 조금씩 부정적 의미를 내포하게 되었다는 건 그래서 안타깝다. 또한 인지도와 힘을 갖춘 파워블로거란 단어조차도 최근의 베비로즈 사건을 계기로 부정적 의미가 생겼다. 그러다보니 일부는 스스로를 블로거가 아닌 저널리스트라고도 하고 칼럼니스트라고 ..추천 -
[비공개] 빌 게이츠의 MS 복귀, 과연 이뤄질 수 있을까?
인간사회를 관통하는 재미있는 키워드 가운데 하나는 ‘모방’이다. 요즘 화제를 몰고 있는 애플과 삼성의 소송도 그렇고, 맥북에어를 고스란히 따라하는 울트라북도 그렇다. 누군가 성공하면 후발주자는 그 성공의 과정을 고스란히 따라하면 자기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그대로 하기 마련이다. 요즘 IT 업계의 역사에서 가장 극적인 사건은 스티브 잡스와 애플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특히 자기가 만든 회사에서 거의 쫓겨나다시피 그만두게 된 잡스가 픽사를 통해 성공하고는 다시 애플로 돌아와서는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만들고는 영광의 정점에서 눈을 감은 것은 현대의 신화라고 부를 수도 있다. 옛날 이야기 속의 아더왕 전설같은 것이 실제로 일어난 것이다. 그래서일까. 지금 살아있는 또 하나의 전설적인 인물 빌 게이츠를 둘..추천 -
[비공개] LG 휴대폰 보안지침, 안타까운 이유는?
역사속에서 한국이 확실히 얻은 교훈 하나가 있다.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외부 변화에 대해 문을 닫아걸어봐야 그것이 오히려 더 비참한 파국을 불러온다는 것이다. 그래서 정치, 경제, 사회를 막론하고 논란중에 ‘쇄국정책을 하자는 것이냐?’고 말하면 상대방은 그건 아니라고 답할 수 밖에 없다. 쇄국정책이란 한국에서 전혀 좋은 의미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재미있는 건 이 쇄국정책이 역사적으로 봐서 틀린 방향이었을 망정, 그 당시를 살아가는 조선의 정치인과 백성들에게는 당위성도 있었고 환영도 받았다는 사실이다. 사실 외국에 문을 연다는 게 반드시 잘 된다는 보장도 없다. 당시 열강이라는 미국, 영국, 프랑스는 물론이고 러시아와 일본까지 관통하는 목적은 오로지 식민지 획득을 통한 착취와 경제이익밖에 없었으니까 말이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