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ist
와 힙하다 말고, 모두가 예쁘다 하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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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가장 예쁜 한옥 대문을 찾아서
집을 외부에서 본다면 대문은 얼굴일거라 생각해요. 그래서 가장 예쁜 대문을 찾고 있습니다. 그냥 제 기준에서 본다면 대문 선택의 기준은 세가지 정도. 1. 나무의 색깔과 결 2. 가로x세로 비율 3. 손잡이 모양 솓을대문, 평대문 등 구조적인 부분은 이미 정해져서 위의 세가지가 제일 중요한데 1-2-3 순서대로가 가장 중요한 것 같더라고요. 결이 너무 생생하면 징그럽고, 색이 너무 어두우면 우울해보여요. 여튼간 개인의 취향이겠지만 저는 일단 그러합니다. 어쨌든 늦어도 다음주까지는 대문도 정해버리려해요. 이를 위해 주말에 북촌 일대 한옥들을 다시 한번 구경해보려합니다. 부디 예쁜 대문으로 잘 완성되길.추천 -
[비공개] 드디어 프로포즈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약 두 달 전에 입니다. 제 여자친구가 가장 친한 친구 S양과 함께 5월 연휴를 맞아 베트남 호치민에 여행에 가겠다고 하더군요. 10월 결혼까지는 약 5개월이 남았으니 사실 그 중간 어느 시점에인가 제가 반드시 프로포즈를 해야 할 것을 염두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여자친구의 여행기간 중에 해외에서 프로포즈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본격적으로 준비 하기 시작한 게 약 한 달 정도. 먼저 그 친구분에게 사전에 양해를 구했습니다. 정확하진 않지만 소영이 몰래 제가 호치민에 갈 것이고 그 중에 약 두 세 시간 정도를 저를 위해 사용 해 달라, 이정도는 미리 간청을 드렸죠. 쉽게 허락 받았고 그 이후로 쭉.......추천 -
[비공개] 거실을 먼저
집에서 대문을 들었으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바로 대청마루입니다. 대청이라는 것이 사실 대문과 일직선상에 센터를 맞추면 제물이 빠져나간다는 옛 선조들의 이야기가 있어요. 풍수적으로 그렇답니다. 그래서 저도 무서워서 일부로 약간 비틀어서 설계했어요. 스페이스 플랜이 마무리 되었으니 일단 지금부터 중요한 것은 전반적으로 어떤 스타일로 인테리어와 내부 마감을 할 것이냐를 결정하는 일 입니다. 제가 바라는 부분은 바로 단순하게, 단순하게 그리고 단순하게입니다. 이 원칙으로 가전제품부터 가구까지 살피려해요. 거실은 제가 대부분의 시간을 보낼 공간이기때문에 거재와 책, 소파의자, 테이블 세트 그리고 벽걸이 TV를 놓을.......추천 -
[비공개] 한옥에 어울리는 것들
요즘 계속 한옥 생각뿐입니다. 주말에도 하나 관련된 교육을 이수하고 있고, 관련 서적을 읽는 등 시간이 나면 한옥 설계를 어떻게 할까, 여기에 어울리는 인테리어가 무엇일까 생각하고 있어요. 단순히 건축주가 된다는 게 돈만으로는 안 되는 것 같습니다. 계속 설계 사무소와 변경사항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좀 더 나은 동선을 찾기 위해 고민하고 연구하죠. 이를위해 본인 자신에 라이프 스타일 그리고 같이 사는 사람이 라이프스타일을 면밀히 이해하고 또한 예측할 수 있어야 하는 것 같아요. 그래야 어디서 동선이 겹치고, 어니서 분절되는지를 알 수 있고 어디서 주로 시간을 보내고 함께 대화를 할 수 있는 지.......추천 -
[비공개] 삼청동천
그래도 삼청동에 30년이 넘게 살았는데 이제서야 삼청동에 개천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어머니께서 몇 번 말씀해 주셨는데 '에이 설마'하고 그냥 웃어 넘겼거든요. 근데 이와 관련한 전시를 한번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런저런 자료를 찾아 보니 실제로 존재 있더군요. 심지어 글이나 지도와 같은 사료 이외에 사진도 있었습니다. 참 재미있는 것이 건물도 많이 바뀌고, 풍경도 달라졌지만 길은 거의 그대로인 것 같아요. 정말 도시라는 것은 신기합니다. 뉴스를 찾아 보니 수년 전에 개천을 다시 복구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더군요. 물론 지금은 이야기가 쏙 들어 같습니다만 다시 생겨도 재밌을 것 같.......추천 -
[비공개] 쇼핑인생
그 동안 5년여간의 시간동안 정말 엄청 산것 같아요. 둘이 연봉 5년치면 거의 4억이 넘는 돈인데 통장 잔고에 돈은 거의 없으니 아마도 거의 그 비슷한 돈으로 먹고, 자고, 마시고, 사지 않았을까합니다. 하지만 후회따윈 없어요. 돈이야 급할때 또 열심히 아끼면 모이는 거니깐-이라 쓰고 자위라 읽는다..- 여튼 그 동안 틈틈히 Summer가 무엇인가를 살때 인증샷, 의 느낌으로 사진을 찍어주었는데 확실히 그녀는 무언가를 살 때가 가장 행복해 보입니다. 아마 반대로 저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쇼핑도 일종의 기술이라 믿는 편인데, 그런 의미에서 저와 그녀는 이미 전문가. 어느 취향의 사람이 얼마만큼의 예산에서 무엇을 살 때가 가장.......추천 -
[비공개] 로우로우 r center 오픈
언제나 저를 놀라게하는 로우로우가 드디어 사무실을 이전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사실 여기 대표님과는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데 그 동안 허름한 주택을 개조한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모습에 '이 친군 정말 뼛속까지 스타트업 기업이구나' 하고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 가방으로 시작해, 신발, 안경, 그리고 이번엔 타월까지 그 정신은 이번에도 이어졌습니다. 기존의 브랜드가 상품의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운영되었다고 한다면 로우로우는 컨셉으로 움직입니다. 명동에서는 초코파이부터 맥주까지 팔았으니까요. 그래서 사실 이번 매장에서는 무얼 팔더라도 이상할 것이 없었죠. Summer는 새로나온 수건에 반해서 열 장 정도를 사려했.......추천 -
[비공개] 신혼집
그 동안 결혼 준비를 꽤 많이 했어요. 청첩장 디자인도 거의 마무리 단계이고, 가전/가구들도 대충 정한데다가 가장 중요하고도 비싼 집도 어느정도 끝난 듯 합니다. 삼청동에 지금 살고 있는 집을 대수선공사를 통해 전혀 새로운 집으로 다시 만들어보려해요. 복층인데 마당이 있는, 한옥이지만 테라스가 있는 멋진 집을 만들어보려합니다. 운 좋게도 한옥 건축에 일가견이 있는 가은건축의 이문호 소장님과 작업하게 되었어요. 북촌 일대의 한옥을 꽤 많이 작업하신데다가 품성이 너무 좋으시더라고요. 일단 초안은 제가 잡고 설계사님과 오늘 2차 미팅까지 끝낸 상황인데 어쩌면 신혼 이후에 완공이 될 듯 합니다. 준공청소까지 추석전에 힘들.......추천 -
[비공개] 라이카 Q
지난 10여년간의 카메라 인생에서 꽤나 많은 기변을 해왔습니다. 니콘, 캐논, 소니, 올림푸스, 펜탁스까지 다양한 모델을 수십차례나 바꿨는데요. 사실 아직까지 쓰는건 결국 소니 QX100 이랑 캐논 350D(이건 거의 유물 수준...), 그리고 펜탁스 MX. 조합도 이상한 이 세개가 딱 제 방에 현재 있는 카메라의 전부입니다. 그래서 이번엔 아예 '끝을 보자'는 심정으로 라이카Q를 하나 사려합니다, 는 아니고 와잎에게 사달라고 조르려합니다. 결혼 예물 시계 따윈 필요없으니 그냥 600만원정도하는 카메라 하나를 사면, 우리 사진도 남기고, 아이 사진도 남기고(아직은 없지만), 부모님 사진도 남길 수 있으니깐요. 그리고 제겐 애플워치가 있으니.......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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