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마당에 놓을 #돌수조 (혹자는 #돌화분 이라하네요)를 구하려해요. 동네에 오고가며 길에서 보면 꽤 많은데 온라인 쇼핑몰로 이래 저래 검색해도 안나옵니다. 분명 이것을 파는 온라인 쇼핑몰이 있을텐데 말이죠... 찾아보니 중고나라에 꽤 게시글이 있습니다. 공짜로 준다는 사람도 있고요. 문제는 운반이 쉽지 않다는 거... 정말 운반이 어려워 가져올 수 없는 상황이 이렇게 발생할 수도 있네요. 일단 중고나라 찬스를 써보는 걸로...

신혼집 공사는 예정보다 늦어져서 11월 말에 입택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설계-시공이 모두 이문호 소장님이신데 잘 지으려고 하신 탓인지 일정이 두달이나 연기되었어요. 집 이름은 #하연재 라고 지었어요. ‘여름의 청명함을 담은 집’이라는 의미이고 제가 5월에 태어난데다가 와이프 영문 이름이 Summer라서 그렇게 지었어요. 주변에 이야기해드리니 이름 참 예쁘다고 하시네요. 그나저나 1층에 약 8평(붉은색 부분)에 뭔가 재미난 것을 해볼까 하다가 임대로 주려고 결심했어요. 회사 다니면서 뭔가 한다는게 쉽지 않을 것 같아서요. 혹시 주변에 #삼청동 #공방 을 찾고 계신 분이 있으면 소개해주세요. 요즘 집 주변으로 이것저것 생기는 중.......

인테리어 관련 잡지을 보다 보니 괜찮은 테이블 하나 잘 사두면 수십년을 우리 먹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와이프 함께 상판이 좋은 테이블을 알아 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롯데백화점 강남점에서 #오블리크 #oblique 테이블이라는 브랜드를 보았어요. 오묘한 질감과 파스텔톤 컬러, 그리고 넘나 견고해 보이는 두께. 이거다 싶어서 쇼룸에서 상담받아보니 답이 나오더군요. 무인양품이나 이케아에서 60-70만원짜리 테이블을 고민하던 제게 사용하는 시간으로 보면 침대 다음일거라던 친구의 조언이 크게 작용했죠. 그래서 싸이즈도 가장 큰 1800mm으로 맞췄습니다. 아마 이곳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것 같습니다. 마루에 두고 식탁 겸.......

와이프가 #셀린느 라는 브랜드를 좋아해요. 저도 뭐 딱히 싫지는 않아서 이번 생일 선물로 지갑을 하나 사주었습니다. 직원에게 물어보니 시즌에 이런 컬러는 국내에 10피스 정도만 바잉을 한대요. 그도 그럴것이 이런 묘한 파스텔톤이 엄청 위험하거든요. (근데 이런걸 사다닝 @,,@) 사실 지난 5월에 저도 #아이패드프로 을 선물받았거든요. 그래서 웬지 더 비싼걸 사줘야할 것 같아서 미리 언질을 주었습니다. 당신은 88년생이니까 88만원 이내로 골라, 했더니 85만원짜리를 고르네요. 달성율 99%.... 이런 귀염둥이.... 셀린느는 가방이나 의류보다 매장 인테리어가 참 맘에 들어요. 마블 대리석과 침엽수, 블라스 조명이 한국 카페 인테리어.......

김양민 선생의 고향에서 모여 놀기로 했던 연휴 첫날. 그의 대저택에서 고기를 구워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경주는 천년고도, 라 하는데 그건 잘 모르겠고 그냥 전주나 북촌처럼 비슷한 과정을 겪는 느낌입니다. 부족한 행정력과 학계의 민족주의가 초우동원되어 복원하는 전통문화와, 이를 홍보하며 밀어주는 지역자치단체 및 언론사. 그리고 여기에 열광하는 관광산업이 빚어내는 묘한 기시감. 여기도 젠트리피케이션이 진행 중이며, 특히 황리단길 주변으로는 그 정도가 심각합니다. 재미있게도 경주는 어딜가나 대부분이 왕복 2차선 도로라서 교통 체증이 엄청납니다. 전혀 밀릴만한 곳이 아닌데도 정말 많이 막혀요. 10km 거리인데.......

원래 명품 브랜드를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예물 시계 같은건 돈지랄이라 생각했는데 뭔가 남들 다 하는거 안하면 후회하겠다 싶어서 그냥 했습니다. 와이프는 #까르티에 에서, 그리고 저는 #로렉스 에서 샀어요. 예전에 모닝턴 대표님께서 추천해주신 빈티지샵에서 구입했는데 주변에서도 참 잘 샀다고 해주시더라고요. 제 로렉스는 1969년 버전인데 이걸 고른데에는 저의 개인적 취향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20세기소년 을 보셨다면 알겠지만 인류가 달착륙을 하고, 비틀즈가 해체하고, 우드스탁페스티벌이 열린 해가 바로 1969년이거든요. 앞으로 의미있는 때, 의미있는 해의 빈티지 시계를 하나씩 선물하면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구매.......

저와 와이프는침대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특히 와이프는 인생에서 잠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 침대 선정해 매우 신중할 수 밖에 없었죠. 그동안 누워번 침대만 20가지 정도 브랜드가 됐고, 상품 수로 따지면 56 가지가 될 겁니다 보통 많이 쓴다는 #에이스 침대 부터 좀 침대 좀 안다는 사람이 쓰는 #돌레란 #코코맡 까지 정말 많은 브랜드를 둘러봤어요 그러다 저희 인테리어를 담당하고 계시는 실장님께서 #식스티세컨즈 #sixtyseconds 라는 브랜드를 추천해 주셨습니다 처음에는 긴가민가해서 쇼룸에 한번 가봤는데 아니게 된 것 정말 침대가 너무 좋더라구요 상담해주는 분 도 전문지식으로 무장 하셔서 저도 모르게 한번.......

올해로 두번째 열리는 행복 작당. 을 출간하고 있는 디자인하우스에서 여는 북촌 투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점점 규모가 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서촌과 북촌을 중심으로 지역의 일반 주택 또는 게스트하우스 내부를 볼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인데 저와 같이 건축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이음더플레이스 라는 곳이 개방되었는데 그 규모와 섬세한 디자인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조만간 쇼케이스 행사나 결혼식 등으로 대관을 한다고하니 인스타그램에서 종종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