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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드리스 반 노튼
루브르 박물관에 부속되어 있는 파리 장식 미술관(Les Arts Decoratifs)에서 드리스 반 노튼의 전시가 열렸습니다.벨기에의 패션 디자이너인 그는 앤트워프 왕립 예술학교를 졸업한 사람들 중에서 가장 유명한 디자이너고3대째 패션 디자인을 해온 집안에서 자라 어려서부터 패션에 미쳐있었던 전형적인 천재로현재는 에스닉과 아방가르드 스타일로로 유명한 패션 디자이너이죠.참고로 마틴 마르지엘라, 앤 드뮐미스터도 같은 학교 출신 선후배입니다.출발 전부터 이곳에서 전시를 볼 수 있기를 손꼽아 기다렸는데저 멋진 플라워 패턴의 문을 연 순간 새로운 세계가 똭.정말 그의 옷이 어디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는지를수.......추천 -
[비공개] 라파예트
유럽의 백화점은 정말 맛이 갔다, 라는게 제 의견입니다.고급화를 표방해야하는 백화점들이 저가형 SPA를 들여오는 순간백화점의 고마진, 고비용 구조는 기존의 시스템을 포기해야하는 것이죠.그때부터 백화점이 가지게되는 고유의 색깔이 없어지게 되는 겁니다.이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사례가 바로 파리의 라파예트가 아닐까싶습니다.가령, 마씨모두띠와 같은 옷이 휴고보스와 나란히 있고,어반 아웃피터스가 꼼데가르송과 나란히 있게되는 것이죠.앞으로 라파예트는 파리지엔느들에게는 부모님들과 가끔 갔었던 '추억의 명소'가 될 것이고관광객들에게는 사진찍고 전망대에 오를 관광지가 될 것입니다.남의일이 아니겠다 싶지만서도 안타깝게도.......추천 -
[비공개] 쁘렝땅 백화점
이번 여행의 주 목적은 사실 파리와 런던의 백화점들을 둘러보는 것이 첫번째 목적이었습니다.그래서 동선들을 죄다 백화점이 중심이 되는 동선으로 구성했었지요.그 첫번째 목적지는 바로 파리의 프렝땅 백화점 백화점입니다.쁘렝땅 백화점은 남성관 여성관, 그리고 가정관으로 나뉘어져있는데 상당히 구조가 복잡해요.세개의 건물이 각 두개층씩만 연결되어있는데다가 남성관과 여성관은 반드시 가정관을 통해야만 하는 구조거든요.그래도 돌아다니면서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화려함이 꽤나 재미가 쏠쏠해서 지루하지는 않습니다.여튼간 관광객이 많아서겠지만 쁘렝땅과 파리를 소재로한 PB 상품들이 눈에 띄었고층별로 중간 중간에 계단을 타고.......추천 -
[비공개] 프랑스 혁명 기념일
원래 파리라는 도시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이번 여행을 계기로 이 도시와 화해를 하고 돌아왔어요.한 8년전에 이곳 파리에서 지갑, 돈, 카드, 가방, 카메라, 옷가지 등모든 짐을 도둑맞은적이 있었거든요.공교롭게도 그때도 7월 14일 혁명기념일.이번에도 우연의 일치인지 7월 14일에 파리에 있게되었습니다.덕분에 이런 멋진 인생의 불꽃놀이도 보게되네요.파리라는 도시를 이젠 용서해주어야겠어요.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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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레테의 강 법칙
옷을 매만지는 일을 하다보니 수 많은 디자이너, 업체 대표,잡지사 분들을 직간접적으로 알고 지냅니다.그런데 그런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소위 '내공'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는 것 같아요.뭐 말이 좋아 내공이지 사실은 '성향' 내지는 '실력'으로 풀이해도 무방합니다.이분들의 유형을 나누어보면 정말 다양하지요.원래 돈이 많아서 여러가지 사업을 하시면서 취미로 옷을 하시는 분도 있고,동대문에서부터 시작해 정말 훌륭한 사업수완으로 큰 돈을 만지시는 분도 있고,옷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오로지 디자인에 빠져서 본인이 하고 싶은 옷만 만드시는 분들도 있습니다.워낙 유형이 다양해서 혹자가 '패션 사업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추천 -
[비공개] London-Paris Schedule Ver 2.0
루브르나 오르셰 같은 곳에서 투어 같은걸 전부 빼고나니예산은 생각보다 훨씬 절약되는데문제는 과연 이 일정을 Summer님이 이해해주실지가 의문입니다....보고싶어 죽을 것 같은 것들만 넣었는데도 이 정도.진짜 가고 싶은 모든 곳을 넣는다면 약 100일 정도는 있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추천 -
[비공개] 파슨스, 레벨업
Parsons 매장을 담당하는 MD로서 무엇을 해볼까, 하고 지난 3개월간 무척 고민이 많았습니다.정장 브랜드 편집샵으로 만들자니 정장이라는 복종은 생각보다 전문성이 요구되는 곳이더군요.옷 좀 입는다는 디매, 백갤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원단부터 패턴까지 웬만한 전문가 이상의 지식을 가진 분들의 내공이 어찌나 부담스럽던지 감히 접근할 엄두가 안나더군요.게다가 이런 분들은 보통 커스텀 테일러를 하기 때문에 백화점에서는 다소 맞지 않겠다는 생각도 들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그래서 제가 잡았던 방향은 좀 더 easy하게 매장을 풀어보자는 것이었습니다.T.I.for man이나 series, 아님 custom mellow와 같은 브랜드들의 방향도 이.......추천 -
[비공개] 가로수길 자주
요즘 어딜가나 편집샵, 어딜가나 라이프스타일 타령입니다.웰빙, 캠핑 뭐 이런 트렌드가 확장되어서 이젠 패션에서 하나의 구심점이라해도 과언이 아니에요.핸드백 브랜드에서도, 쥬얼리 브랜드에서도 이젠 라이프스타일을 연구하면서 콜래보레이션에 한창이지요.이런 트렌드는 오래전부터 가로수길에 공사를 진행해 온 신세계 인터네셔널의 JAJU 매장에 가보니 확실히 느껴졌습니다.언제나 업계를 리딩하는 회사답게 여전히 놀라운 Merchandising으로 매장을 화려하게 꾸며놓았더군요.차분하면서 집의 느낌을 주는 우드 소재의 아이보리색 집기들도 좋았고번잡하지만 일관성을 주는 VMD와 PB와 수입 브랜드들을 적절하게 믹스한 상품 구색도 훌.......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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