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 2박을 묵었던 Qbic 호텔.위치는 앨드게이트이스트와 화이트차펠 사이에 있어요.바로 호텔 앞이 버스정류장이라 시티나세인트폴 대성당쪽으로 가기에도 편하고광역 교통망을 위해 리버풀로 나가기에도 안성마춤이에요.물론 옥스퍼스 서커스나 웨스트민스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리기는 하지만번잡한 곳 보다는, 지루한 호텔 보다는 여유롭고 재미난 호텔을 이용해보고 싶다하시면 강추합니다.지금까지 제가 보아 왔던 호텔과는 또 다른 재미있는 요소들이 곳곳에 숨어있는 보석같은 호텔이거든요.숙박객을 위한 깨알같은 요소들이 방 안팎에 엿보이는게 참 재미있습니다.

프랑스 파리의 신도시 라데팡스의 쇼핑몰 4Temps(LES QUATRE TEMPS​) 입니다.라데팡스는 모든 차도를 지하로 내어 보행자를 위한 광장을 중심으로대기업 및 금융사, 그리고 호텔과 글로벌 기업들을 유치하여 개발한 계획도시입니다.지하 차도 중심에는 광역 철도 및 지하철, 그리고 버스환승센터가 있어서 교통의 요충지 역할을 하고있으며지상에는 대형 쇼핑몰 2개와 다양한 미술조각품들, 그리고 공원이 위치하고 있어 꽤나 많은 사람들의 집객을 유도하고 있지요.사실 쇼핑몰만 보아서는 후한 점수를 주기 힘들 것 같습니다.규모는 약 10,000평 정도에 250개의 테넌트가 입점된 구조인데쇼핑몰에 특화된 테넌트들도 사실 별로 없고 상층.......

영국을 '신사'에 비유하곤 하지만 패션업계 전반적으로는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아요.사실 버버리, 바버와 같은 전통적인 느낌 보다는 비비안 웨스트우드나 폴스미스와 같은창조적이고 위트있는 디자인을 떠올려야할 때가 더러는 있습니다.폴스미스는 가장 상업적으로 성공했고, 동시에 영국적인 멋을 가장 세련된 방식으로 풀어내는 디자이너이죠.1995년에는 패션업계로부터 공로를 인정받아 기사 작위를 수여받았다고도 해요.한국에서야 폴스미스 스트라이프 지갑으로만 유명한 것 같아 살짝 아쉽기는 합니다만 그게 다는 아니에요.여튼간 그의 매장에서 드러나는 위트, 그리고 재해석과 같은 느낌들 한번 잘 들여다보세요.옷 뿐만 아니라 가.......

전세계 패셔니스타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 온 에이스호텔.1999년 시애틀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이후 '창의적이고 새롭다'는 찬사와 함께LA, 팜스프링스, 시애틀 등에 분점을 내기 시작하더니 이렇게 런던에서 가장 핫한 쇼디치(Shoreditch)에 해외 1호점을 오픈하였습니다.먼저 이 지역에 대해서 간략히 말씀드리면 한국의 상수, 홍대, 합정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수 많은 예술가들이 모여서 노는 공간이고 또한 수 많은 디자이너 브랜드들의 매장이 즐비한 곳이거든요.1박에 30만원 정도 하는 가격이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확실히 에이스 호텔의 문화를 경험하기에 최적의 장소이고더불어 쇼디치 지역을 가장 쉽게 돌아볼 수 있는 곳.......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유로스타.드디어 처음으로 타보네요.예전에 파리-런던 구간은 저가 항공으로 이동했지만 이번에는 한번 열차를 타보고 싶어 유로스타로 예약했습니다.가격은 왕복 25만원.서울-부산 거리이지만 런던의 교통비를 감안해보면 결코 비싼 가격은 아닙니다.사실 지난 13년 12월 유로스타는 개통 19년만에 이용객 1천만명을 돌파했다고해요.원래 개통 3년만인 1997년에 1천만명 유치를 목표로 시작된 사업이었지만 저가항공과의 경쟁에서 패해사실상 사업성은 물건너 간 실패사례가 되고 말았죠.때문에 아직도 영국에서는 유로스타 구간을 민영화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현대 유로스타는 2007년부터 런던 역사를 세인트 팬.......

2009년, 마레지구에 오픈한 메르시.카페, 북스토어, 플로리스트, 부티크 라는 서로 다른 컨셉을 하나로 잘 묶은 메르시는 그 운영 형태가 참 독특합니다.가령, 손익분기점 이상의 이익은 전부 마다가스카르의 어린이를 위한 기부금으로 쓰이고이곳에서 판매되는 스텔라매카트니, 생로랑, 바네사브루노와 같은 상품들은다른 곳에서 판매되는 것보다 약 30~40%보다 싸다고해요.소위 말하는 '착한 소비'를 모티브로 한 매장인 셈이죠.그러던 메르시가 지난 13년 매출 230억원을 기록하며 게비사에 매각이 확정되었습니다.게비사는 제라르다렐을 운영하던 패션 가문이라 하더군요.그런데 매장 전체로 보았을때에 사실 그렇게까지 매출을 견인할 만한.......

식료품 가게였는데 엄청 달라보였습니다.뭐랄까, 유기농의 냄새가 팍팍 나면서 뉴욕의 딘앤델루카, 이탈리아의 펙과는 또 다른 느낌이더군요.서울에 와서 인터넷으로 좀 찾아봤는데도 별로 걸리는게 없어요.아마도 창업한지 얼마 되지 않은 브랜드인가 봅니다.'프랑스의 유기농 식재료 전문 브랜드'라 하면 한국에서도 웬지 메리트가 있을 것도 같은데..

퐁피두 미술관 옆에 프랑시스 프라루스(Francois Pralus)라는 유명한 초코라티에 가게가 있어요.매장 규모도 크지 않아요. 어림잡아 10평 정도.1948년부터 이곳에서 매장을 운영했다고 하는데수 많은 어워드를 수상한 스티커가 맛을 보증합니다.테이블도 하나 없는 그곳은 매장문을 열고 들어서면 신세계가 펼쳐지죠.http://www.chocolats-pral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