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같이 정장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여름은 더위도 더위이지만 사실은 옷을 제대로 갖춰입을 수 없다는 점이 가장 큰불만입니다. 여성분들이야 노출의 계절이니 몸매도 드러나는 원피스도 입고, 슬리브리스 셔츠에 숏팬츠도 입을 수 있지만남자에게는 티셔트와 PK셔츠,딱 두가지의 선택 뿐이죠. 하지만 이제 입추도 지나고 본격적으로 수트를 입어도 덥지 않은, 소위 풀착장이 가능한 시점이 다가왔어요. 정장이야 요즘은 맞춤도 많이들 하고, 아울렛과 같은 곳에서 이월상품으로 구매하면 가격도 부담 없겠지만 스타일과 할인율은 어찌보면 반비례 관계에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금만 괜찮다싶으면 가격이 비싸고, 할인율.......

우리는 교육, 사회, 정치의 기본틀은 죄다 서양의 그것을 베꼈으면서도이상하리만치 문화의 영역에서는 한국적인 것에 대한 강박이 있습니다.음악하시는 분들은 꼭 거문고나 가야금을 한번쯤 어슬렁거리고시각디자인 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한글을 가져다가 캘러그라피랍시고 끄적여보고건축하시는 분들은 한옥의 나무 골조나 기와 구조를 만들어보고미술하시는 분들은 수묵화를, 패션하시는 분들은 한복을 꼭 갖다붙입니다.저는 이러한 행동, 자체는 무척 좋다고 생각하는 편 입니다.헌데 그간의 이러한 활동들이 정부의 방침에 의해서,또는 국가주의적 사회 이념에 의한 강박적인 모습으로 행해졌다는 것에 이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솔.......

패션업계에서, 특히나 한국 패션업계에서 외모와 실력은 어느정도 같은 연장선상에서 평가를 받는 모양입니다.가령 이브생로랑, 마크제이콥스, 톰포드가 뚱뚱하고 못생겼다면지금과 같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었을까, 하고 생각해보곤 하거든요.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패션 업계를 둘러싼 사람들은 대체로 스타일이 좋은 사람들이 많죠.그런데 유독 패션 포토그라퍼들은 소위 오타쿠(nerd?) 같은 분 중에도 종종 유명한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물론 사토리얼리스트로 유명한 스콧슈만처럼 멋진 분들도 계시지만 헬무튼 뉴튼처럼 사진의 이미지와달리 그닥 스타일리쉬하지 못한 분들도 계시죠.이러한 nerd 스타일셀럽 중에서 가장 유명한게 아.......

뭐 언제나 그랬지만 요즘은 정말로 바쁩니다.다음주부산지역에 최초로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 파슨스 여성복 매장을 하나 오픈하고수원 KTX에 들어설 예정인 수원 롯데 복합 쇼핑몰에도 하나 조만간 오픈할 예정이거든요.앞으로 파슨스 점포를 계속 확대해나가겠지만 이렇게 일정이 겹치면 정말 정신 없습니다.게다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F/W 패딩 기획도 맞물려있는데다가간절기 니트 상품 기획했던 것도 조만간 입고를 앞두고 있거든요.이래저래 정신이 없는 여름입니다.이제 여름도 끝나고 9월로 들어서면 본격적인 가을옷을 판매할 시점이 도래합니다.S/S에서 F/W로 넘어가는 이 시즌이 사실 패션업계에서는 가장 중요한 시점이기도 합니.......

7월 31일인사동 쌈지길 '지팡이아이스크림' 유사품(J, U, V, I자 모양) 판매금지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30&aid=0002274926&sid1=001 … 7월 31일존 레전드, 9월 28일 광장동 유니클로 악스홀서 내한 공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16&aid=0000510955&sid1=001 … 7월 30일소공동 3000억 알짜 땅 14년 방치 왜 - 중앙일보 뉴스 http://articl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14673883&cloc=olink%7Carticle%7Cdefault … 7월 30일아들이 실력을 갖춘 정식 패턴사가 되는 데 12년 걸렸습니다. 제가 제 아들을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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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선배들보단 패션 시장에 대한 경험이 많다는 판단에 패션시장이 지난 40년간 어떻게 변화되었는지를 보려주려한다. 왜 40년이라고 이야기하느냐면 나는 80년대가 아마도 대한민국 패션의 시발점이 아니었을까, 하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1930년, 40년의 복식문화는 '패션Fashion'이라기보다는 그냥 '의복Clothe'의 의미에 가까웠다. '패션'이라는 하나의 문화적 생태계가 구성되기 위해서는 옷을 제조업이 아닌 문화산업으로 보아야 하는데 당시 한국의 사회문화적 분위기는 수입. 사치품을 배척하며 옷을 하나의 기호품이 아닌 공산품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했기 때문이다. 뭐 45년에 해방되고 뭐 좀 해보려다가 50년에 6.25 발발해.......

Shoreditch​(쇼디치)에서 제일 유명한건 아무래도 BOXPARK가 아닐까하네요.세계 최초의 팝업몰로 유명한 이곳은 2012년 여름 오픈한 곳인데 컨테이너 박스를 연결하여 쇼핑몰로 만든 곳 입니다.약 100m의 길이로 된 street 2개층을 사용하고 있는 이곳에는 나이키, 갭, 푸마와 같은 메이저 브랜드를 비롯하여수 많은 디자이너 브랜드들까지 50여개의 브랜드 샵이 집결된 곳이에요.여기서 모여서 젊은 친구들이 월드컵도 보고, DJing 파티도 열고 그럽니다.이후에 다른 여러 대도시들에서 비슷한 프로젝트가 열리기는 했었지만이만큼 잘 운영되고 또 멋지게 구성된 사례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https://twitter.com/box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