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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nthought"에 대한 검색결과884건
  • [비공개] 대한민국 자본주의의 위기와 길

    어제 낮잠에서 깨어 문득 든 생각이다. 지금이 대한민국 자본주의의 위기이고 어쩌면 파국을 맞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엄습했다. 그냥 그런 느낌에 대한 글이지 충분한 근거가 있는 글은 아니다. 그리고 경제학을 제대로 배운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몇몇 경제학 용어들이나 역사에 오류가 있을 수도 있다. 정확한 의미는 참고자료들을 찾아보기 바란다. 그것까지 내가 떠먹여줄 생각은 없다. 그리고, 오해할 수 있어 미리 말하지만, 나는 기본적으로 자본주의를 옹호하는 사람이다. 낮잠 들기 전에 '창조적 파괴'라는 용어로 유명한 경제학자 조세프 슘페터의 전기 첫장을 넘겼다. 그리고 잠이 들고 깨어서 정신을 차린 이후에 처음 든 생각이 자본주의의 위기다. 이번 대선 결과와도 무관치가 않고, 그동안 대선의 주요 이슈였던 경제민주화와 (보편..
    nthought|2012-12-24 12:34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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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30대의 눈물은 누가 닦아주나요?

    하루정도가 지나고 글 하나정도만 적으면 모든 게 끝날줄 알았는데 여전히 힘듭니다. 그래서 글 하나 더 적으려 합니다.---저는 눈물이 많습니다. 겉으로 강해 보이지만 속으론 많이 여립니다. 그걸 감추려고 일부러 더 강한 척합니다. 혼자 영화를 보다가 슬픈 장면이 나오면 어느 샌가 눈물 한방울 떨굽니다. 주변에 조금 싫은 소리를 하고 나서 이내 맘이 편치가 않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그렇게 눈물을 흘릴 일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누구의 눈도 살피지 않고 그냥 막 쏟아내고 싶습니다. 몸은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마음 속 깊은 곳에는 여전히 엉어리져있는데 그걸 어떻게 풀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출근을 해서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하루를 보내고, 휴가를 내고 하루종일 방에서 뒹굴뒹굴도 하고, 그리고 오늘은 아침에 사람들과 만나서 축..
    nthought|2012-12-22 03:25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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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실망하나 감사둘

    아직도 실감나지 않는다. 이제 모든 것이 지나갔으니 그냥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된다는 무책임한 생각은 버린다.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라는 입에 발린 위로는 듣기 싫다. 그 어떤 것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지 않지만 나는 앞으로의 날들을 살아남아야 한다. 우리의 꿈이 희망이 헛된 것이 아니었음을 증명할 기회를 가져야 한다. 그냥 모든 것을 덮고 앞으로 나가자라고 말하고도 싶지만 내가 그렇게 대인배는 아니다. 그 전에 나의 실망들을 펼쳐야겠다. 실망에 긴 설명을 붙이고 싶지 않다. 단어 하나 하나가 추가될수록 내 정신 건강만 해칠 것같다. 그리고 실망뿐인 결과였지만 나는 과정에서 희망을 봤고 그것에 감사해야겠다. 앞으로의 나의 날들도 잘 부탁합니다. 실망 - 내 고향 경상도. 자존심을 버리고 스스로 노예임을 자청했다. 당분간 제정..
    nthought|2012-12-21 04:20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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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구멍난 가슴에...

    커피를 마신 것도 아닌데 밤이 깊도록 잠이 오지 않는다. 그저 귓가에는 백지영의 '총맞은 것처럼'에 나오는 '구멍난 가슴에'라는 노랫말만 아른거린다. 믿어 의심치 않았던 것이 현실이 되고, 온전히 받아들이기에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원했던 결과가 나왔다면 대선을 겪으며 생각했던 좀 건설적인 포스팅을 적으려고 마음먹었는데, 아직은 그럴 준비가 덜 되었다. 마음을 추스리고 더 깊고 다양하게 생각을 한 후에 다음 절차를 밟아야겠다. (좌측 그림 링크) 모든 것이 기정사실화되고 인터넷의 반응들을 조금 살폈다. - 투표율이 다소 낮았던 20, 30대에 대한 원망 - 붉다 못해 검게 물든 경상도에 대한 원망 - 근헤 불쌍한 건 알아도 지 자식 불쌍한 건 모르는 어르신들에 대한 원망 - 등록금 1,000만원 시대에 결국 뒷감당은 50대가 질 거라는 냉소 ..
    nthought|2012-12-20 05:56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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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착한 회사 착한 서비스

    지난 밤 트위터에 가구를 만드는 H기업의 울산지사에서 대선 당일에 정상 출근을 하고 또 저녁에는 회식이 있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이 글의 진의 여부는 제가 확인할 수가 없습니다. (비슷한 사례를 신고하는 트윗들도 여럿 보였습니다.) 이 글을 보는 순간 이번 대선 기간 내내 저를 짓눌렀던 불편함이 엄습해왔습니다. 비상식적인 사회 그리고 비정상적인 회사들... 결국 무산되었지만 투표시간 연장이 대선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일반 기업, 특히 사무직의 경우는 대선 당일에는 거의 휴무지만 공장 및 건설 (일용직) 노동자들이나 아르바이트 등의 비정규직 노동자들 중에 많은 이들은 정상 출근을 해서 투표에 참여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종일 휴업이 아니더라도 출퇴근 시간 조정 등의 유연하고 다양한 정책들이 가능했을텐데도 굳이 투표를 방해..
    nthought|2012-12-18 09:58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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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지난 1년간 읽은 도서들..

    사내 게시판에 어떤 팀에서 올해 100권의 책을 읽었다고 자랑하길래 저는 몇 권의 책을 그리고 어떤 책을 읽었는지 궁금해져서 정리해봤습니다. 올해 들어서 (지난 12월 26일 구입 포함) 70여권의 도서를 구입했고, 현재까지 60권 정도를 완독했습니다. 뉴스에서 신간을 소개해주거나 특정 카테고리의 베스트셀러/신간 목록을 훑어보면서 괜찮은 책이 보이면 찜을 해뒀다고 한달에 한번씩 여러권을 구입해서 읽고 있습니다. 한권의 책을 연속해서 읽으면 때로는 재미없는 책이 걸리면 진도가 잘 나가지 않기 때문에 하루에 2~3권을 동시에 읽는 것이 습관이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여러 이슈에 빠져서 책 읽는 속도가 많이 줄어들었는데, 전체를 모아보니 올해 읽은 책이 몇 권되지 않아서 다시 독서속도를 높여야겠습니다.아래에는 그냥 책제목들만 제목순으..
    nthought|2012-12-17 07:0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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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SNS의 오해와 이해

    오래 전부터 SNS의 메카니즘에 대한 글을 적고 싶었지만, 굳이 다 아는 내용을 내가 또 적는 것도 일종의 공해가 될 것같아서 계속 미뤘다. 그런데 어제 시사IN에 올라온 기사에 포함된 동영상 (아래 참조)을 보면서, 스스로 SNS 전문가라고 자평하는 사람이 SNS의 기본적인 메카니즘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또는 일부러 왜곡시켜서) 발표하는 것을 보면서 그리고 그런 잘못된 부분을 보면서 뭔가 대단한 것을 보고 있는 듯한 표정의 참가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더이상 미뤄둘 주제가 아닌 것같아 결국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발표내용을 들어보면 SNS에서 N이 Network의 약자임을 모르는 것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쩌면 P를 중심으로 한 새누리나 군대의 일종인ROTC라는 백그라운드를 생각해보면 그들이 생각하는 Network는 그냥 다단계, 즉피라미드 Pyramid일 수..
    nthought|2012-12-15 02:3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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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미디어로써의 인터넷? 지나친 과신은 피했으면...

    과연 인터넷은 미래의 미디어인가? 그럴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현재의 미디어는 아니다. '현재의 미디어는 아니다'라는 말은 틀렸다. 더 엄밀히 말하면 '아직은 세상을 단독으로 변화시킬 미디어로써의 힘을 가지지 않았다'가 더 적합한 표현이다. 다른 말로 하면 아직은 인터넷이나 SNS보다는 신문 방송 등의 올드미디어의 힘이 더 커다는 거다. 10년 전에 최초의 인터넷 대통령이라 불렸던 고 노무현 대통령도 나왔고, 미국에서는 하워드 딘의 약진과 더 최근에는 SNS를 이용한 오바마의 당선 및 재선을 보면서도 아직 인터넷이 멀었다고 말하느냐?라고 묻는다면 나는 당연히 아직은 '그렇다'라고 대답할 거다. 인터넷과 SNS의 가능성은 여전히 무궁하다. 그래서 많이 양보해도'인터넷만으로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말이다.왜 이런 생각을 하게 ..
    nthought|2012-12-14 07:2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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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기 이미지

    [비공개] 지금 새로운 관점이 필요하다.

    여전히 업무방황기를 거치고 있습니다. 어떤 일을 시작해야지 내년을 더욱 재미있고 알차게 보낼 것인가를 아직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오고 가는 얘기들이 있지만 아직 정해진 것도 없고, 더우기 제가 마음 속으로 꼭 해봐야겠다는 일이 잘 생각나지 않습니다. 때가 되면 일이 생기고 또 길이 생겨서 이런 걱정을 거의 하지 않았는데 최근 1년동안은 간헐적으로 계속 같은 고민에 빠집니다. 현재는 데이터마이닝팀에 소속되어있기 때문에 이 글에서는 데이터분석에 초점을 맞춰서 글을 적을 예정입니다. 다음에 입사한지도 이제 만 5년이 다 되어갑니다. 5년 전에 입사를 위해서 지원서를 내고 면접을 볼 때는 어떤 생각을 가졌었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합니다. 당시에는 인터넷 회사에 들어와서 만들어보고 싶었던 것들이 몇 가지 있었습니다...
    nthought|2012-12-10 07:47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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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혁신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여러 포스팅에서 종종 언급했었고, 또 기회가 된다면 더 심층적으로 다뤄보고 싶은 주제가 바로 혁신 innovation입니다. 오늘은 이에 대해서 자세히 다루지는 않고, 지난 주 에 나오신 박원순 서울시장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스쳐지나갔던 생각을 간단히 적으려 합니다. 당연한 것이 혁신으로 비춰지는 현실. 박원순 시장님께서 지난 1년 동안의 다양한 치적들을 언급하면서 '혁신'이라는 단어가 자주 입밖으로 나왔습니다. 서울시정을 하시면서 많은 난제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해나가시는 모습을 보면서 서울시가 부러웠습니다. 그런데 얘기를 계속 듣다보면서 의문이 들었습니다. 시장님께서 그렇게 자주 언급하신 해결책들이 과연 일반적인 기준으로 봤을 때 혁신이라 부를 수 있는가?라는 의문이었습니다. 물론 시장님께서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
    nthought|2012-12-10 12:4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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