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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후기] Ralph Johnson과 함께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의 지혜들
주말에 랄프 존슨 특강에 참석했다. 프로젝트 초기라 바쁜 와중에 맞이하는 주말인데 굳이 유명인사 특강에 참석해야 할까 싶은 생각을 안고 자리에 나갔다. 아마도 특강 개설 과정에 참여하지 않았으면 그 자리에 있진 않았을 것이다. 랄프 존슨 특강을 듣기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생각이 바뀌었다. 기름기가 잔뜩 꼈던 정신상태에 경종을 울렸다. 먼저 두 가지 사항을 반성했다. 영어에 자유로워지겠다고 결심했지만, 실제 행동은 그렇지 못했다. 디자인 패턴에 대해 충분히 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과 별반 다르지 않음을 느꼈다. 내 블로그가 반성을 위한 일기 역할을 하지만, 방문객을 고려해서 반성은 그만두겠다. 짧은 영어 실력 탓에 대가의 특강을 충분히 소화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화학반응을 통해 영감을 얻어 쏟..추천 -
[비공개] [특강 안내] Ralph Johnson과 함께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의 ..
국민대학교 BIT대학원 부설 KIMEC에서 주최하는 Ralph Johnson 세미나 공지입니다. 주최측에서 약 50명 정도의 한정된 인원으로 소프트웨어 공학 관련 실무자와 함께 하고자 제가 참석 신청을 대행하기로 했습니다. 참석을 원하는 분은 블로그 왼쪽 상단의 메일(Gmail) 주소로 '성함, 휴대폰 번호, 이메일 주소'를 보내주세요. 2009학년도 국민 BIT전문대학원 특강안내 1. 교육 강좌명 : 'Ralph Johnson과 함께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의 지혜들' 2. 교육 목적 소 프트웨어 설계 전문가로 프레임워크 관련 다수 서적의 저자인 Ralph Johnson과 함께 소프트웨어 개발의 지혜를 나누고자 한다. 랄프 존슨은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에 있어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을 연구해온 인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디자인 패턴 분야의 바이블로 알려진 Deign Patters의 공동 저자이..추천 -
[비공개] 켄트 벡의 구현 패턴
Implementation Patterns를 보고 다 읽지도 않은 책에 대해 한 마디 남긴다. 현남씨 말대로 어려운 영어도 아니고, 켄트 벡 책 답게 얇다. 하지만, 휙 하고 읽어 버리고 싶지 않아 남겨 두었다. 스스로 프로그래밍하는 순간을 모니터링 하는 과정을 통해 나온 지혜다. 그래서, 쉬운 글이라도 쉽게 볼 수는 없다. 경험이 있어야 경험자 이야기를 공감할 수 있다. 언젠가 경험을 하고 나서 다시 읽어보려고 곁에 두고 있다. 매 순간 온힘을 다하니까 다음과 같은 말을 쉽게 할 수 있다. Use class names to tell the story of your code. 너무나도 기본에 해당하는 이야기이다. 제발 테이블과 같은 클래스 이름을 원하는 괴발자와 암호를 선호하는 게발자가 균형감을 얻기 위해 딱 한 번은 읽어보길 권한다. 켄트 벡의 구현 패턴 - 켄트 벡 지음, 전동환 옮김/에이콘출판추천 -
[비공개] 그렇다고 나만 모든 짐을 떠안은 것은 아니다
IT 밥 10년 먹으며 가장 인상적인 그림 두 장에서 처음 본 그림인데 공감 120%이다. 얼핏 노령화 사회를 연상케도 한다. 올해 신입사원에게 일방적인 감봉을 행사했다고 했던가? 자본주의 사회이니 열심히 일하는 사람에게 많은 돈이 돌아가야 한다. 관리자 역할은 무척 중요하다. 그래서 관리자는 절대 손 놓고 바라보면 안된다. 30대 중후반부터 맥없이 늙어가는 관리자가 없는 세상을 기대한다.추천 -
[비공개] 맞춤법 검사를 위한 웹 환경
블로그에 글을 쓸 때는 시간과 노력을 아끼려고 맞춤법을 신경 쓰지 않았다. 그 결과 맞춤법 무시가 몸에 밴다. 물론, 생사가 걸린 문제는 아니지만, 계기가 있어 글을 쓰고 난 후 잠시 짬을 내서 한국어 맞춤법/문법 검사기를 활용한다. 결과 이력을 남기기 위해 자주 틀리는 표현이란 글을 유지한다. 흥미로운 점은 한 번 틀린 내용을 자꾸 반복해서 틀린다는 점이다. 그래서, 반복이 늘 때마다 '굵게'(2회 반복), '붉은색'(3회 반복), '형광펜'(4회 이상) 처리를 했다. 매일 구독하는 블로그에서 '굳이'를 '구지'로 썼다. 자주 보던 일이라 블로그 필자 습관이구나 생각한다. 과연 몇 번이나 '구지'를 썼을까? 눈으로 헤아릴 수는 없다. 구글 검색을 활용하니 적어도 몇 개 글에서 '구지'를 썼는지는 알 수 있다.구지 site:toby.epril.com결과는 이렇다.구지에 대한 toby.ep..추천 -
[비공개] 그럼에도 불구하고 UML은 좋은 도구다
UML전문가가 설계전문가? Ray님이 기분 상할지 모르지만, 나도 종종 내뱉는 넋두리를 풀어낸 글이다. 여기 120% 공감하는 말이 있다. 사실 넘치는 기법들이 개발자들을 더 혼란스럽게 하는 것에 종종 화가 날 때가 있습니다. 기법은 기법일 뿐입니다. 내용은 아니죠. 거기에 더해서 혼란을 가중시키는 다양한 도구까지 있다. 수차례 내뱉은 말을 다른 사람 글로 본다. 잘 된 설계는 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소프트웨어를 구현하기 충분하게 소프트웨어 구조를 잘 설명한 것 종종 사람들은 UML이나 모델링 도구 혹은 사용 기법이 설계의 어려움을 대신해주길 바란다. 고민을 덜 하고 간단한 조작을 통해 마법이 일어나길 바란다. 혹은 다른 사람이 대신해주길 바란다. 심지어는 미루어 버리기도 한다. 도구의 역할은 같은 노력을 투입했을 때, 효과를 높여줄 ..추천 -
[비공개] VMWare, SpringSource를 인수하다
출근을 일찍 하는 찬욱이가 아침부터 호들갑을 떨며 올린 글: [긴급]VMWare에 인수된 SpringSource!(이하 SS) 오늘이 혹시 만우절이 아닌가부터 따져봤다. 만우절은 아니더라도 대피할 일은 아니니까 굳이 긴급이라 알릴 필요는 없었는데, 그만큼 스프링을 좋아하는 이에겐 충격적인 일이다. 개발자 사이트에서 SS가 수익을 내지 못하면 오라클에 인수될 거라 예상하는 이가 종종 있었지만, VMWare라니... 한편으론 수긍할 수 있는 부분이다. Rod Johnson은 이 결정을 제 2 장이라 표현했다. 3분기에는 협상을 마무리해서 SpringSource는 VMWare 부서(division)가 된다. 이슈를 좋아하는 미디어에서는 제목부터 4억 2천만 불이란 금액을 걸었다. [각주:1] 반면에 Rod Johnson은 이번 결정이 배경인 비전을 이야기한다. 흥분시키는 기회(An Exciting Opportunity) dm Server나 tc Server 출시 시점에 ..추천 -
[비공개] 프로젝트 파레토 법칙
오래전 일이다. 모 SI 업체에서 컨설팅하면서 만나는 사람은 많았지만, 친한 사람은 셋뿐이었다. 한 분은 알고 보니 중학교 동문 관계임을 알고 선배 노릇 해주려는 의도였고, 나머지 두 분은 비상주인 내가 들어가는 날 최대한 많이 활용(?)하려는 의도였다. 다른 설계자나 개발자는 나를 피했다. 오래 지나지 않아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꽤 많은 인력이 프로젝트에 참여하지만, 일하는 사람은 소수였다. 아니다. 일하는 사람은 많았지만, 뚜렷한 결과물을 만드는 사람이 드물었다. 더구나 그중에서 나이 어리고 눈치 빠른 친구는 초반에 다른 업체를 찾아 도망(?)쳤다. 사수와 부사수로 특공대(?) 역할을 자임하던 두 분이 떠나간 어린 친구 일까지 받았다. 새로 받은 일은 유명 업체(vendor)에서 만든 최신 프레임워크와 개발도구(IDE)를 쓰고 동일 d업체가 만든..추천 -
[비공개] 언제나 궂은 일을 묵묵히 해야 하는 배포 담당자
한번도 배포 담당자로 일한 바 없다. 배포는 항상 누군가 맡아줬다. 한번은 함께 삼겹살을 먹던 배포 담당자가 급한 호출로 다시 사무실로 돌아간 일도 있었다. 멋져 보이지는 않지만, 사실은 박수를 받아야 한다. 우리 프로젝트 일로 찬욱이가 글을 썼다. WAR로 Spring APP 배포 시 발생하는 문제. 실제론 다른 친구가 썼으면 좋았을텐데. 여하튼 현재 쓰이는 방법은 WAR가 아니라 풀어서 올리는 방법이다. 이번에는 기술 책임자를 맡았다. 비록 배포를 담당하지는 않지만, 소수의 개발자에게 고된 일을 맡게 하고 싶지는 않다. 우리 팀이 조금 고생해서라도 자동화를 이루고 싶다. 현재 쓰이는 방법을 고려한다면 운영체제가 지원하는 ANT 명령을 쓰거나 쉘 프로그래밍이 필요하다. 보안이라는 장벽이 있어서 쉬울지 모르겠다.추천 -
[비공개] 산업 표준, 조직 표준, 프로젝트 표준, ...
개빈 킹이 Seam을 모호한 이름으로 바꿨던 일 이후 오랜만에 후속 이야기를 담을 포스트를 봤다. Seam(JSR-299)과 Spring(JSR-330)의 만남이다. Toby 에게 미끼를 던진 셈인데 별 반응이 없었다. 알고 보니 고열로 고생하고 있었다. 아쉽다고 했더니만, 역시나 하루 만에 글 썼다. 스스로 표준에 관심이 없다곤 하지만 산업 표준 특성상 최종 결과가 만들어지기까지 꽤 긴 이력을 갖는데, Dependency Injection 표준화? 를 보면 해박함을 알 수 있다. Toby형과 마찬가지로 JSR의 결과에는 관심이 전혀 없다. JSR이야 JCP에 가담하는 업체(vendor)가 흥행을 꾀할 수는 있다. 하지만, 노련한 자바 개발자라면 Java 7 정도나 관심이 있지 않을까? 특히나 JEE를 구성하는 JSR은 시시하면서 복잡하기 이를 데 없다. 차분히 생각해보니 일터에서 표준을 고민하거나 만드는 역할을 맡는다. 헉! 그..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