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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 공지영 지음/오픈하우스 ('09.3/5) 제목에 끌려서 읽었다. 하지만, 문장이 생소해서 읽는 내내 이질감을 느꼈다. 다른 책에서 인용한 주옥같은 표현 덕분에, 공지영 씨가 추천(?)한 많은 책을 구매하거나 읽을 듯하다. 100쪽을 넘길 즈음 인내력에 한계를 느껴 지하철에서 내릴 때[각주:1]까지만 집중해서 훑어보자고 데드라인을 그었다. 반칙을 범해서 다시 출근하는 길에 마지막 일화를 읽으며 마음이 바뀌었다. 이 책은 엄마가 딸에게 보내는 편지인데, 편지에 대한 화답으로 딸이 쓴 글에 눈물이 날 뻔했기 때문이다. 고3을 보내는 딸에게 전하는 마음을 일 년을 모아뒀는데 단 몇 시간 만에 읽어 치우려고 했던 모습이 억지 같이 느껴졌다. 나도 누군가에게 매주 편지를 써볼 생각이다. 편지를 쓰기에 앞..추천 -
[비공개] 형식보다는 본질이 중요하다
대한민국에는 부족한 게 많지만 무엇보다도 도서관이 부족하다. 재능이 입증된 소수의 과학자들에게 연구비를 듬뿍 준다고 해서 노벨상을 타는 과학자가 나오는 게 아니다. 지적 호기심이 충만한 아이들이 걸어서 갈 수 있는 작은 도서관이 있어야 한다. 우리나라에는 공공 도서관이 가뭄에 콩 나듯 있을 뿐이다. 그나마 값비싼 건축자재를 써서 겉은 화려하게 지었지만 서가와 장서는 형편없이 부족하다. 건물을 짓는 데는 아낌없이 돈을 쓰면서 도서 구입비는 쥐꼬리만큼 책정한다. 건물을 새로 지을 필요 없이 넓은 개인 주택이나 아파트를 구입해서, 또는 임대해서 그곳을 도서관으로 꾸미는 것이다. 후불제 민주주의 295 ~ 296쪽 위 글을 읽으면서 나 스스로 여전히 내용보다 형식에 얽매여 있음을 깨달았다. 무의식적으로 형식주의에 지나친 과민반..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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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재능이 있는 사람은 얼굴만 보면 알 수 있어
신대철: 응. 얼굴 보고 뽑았어. 재능이 있는 사람은 얼굴만 보면 알 수 있어. 자신감이 있거든.추천 -
[비공개] 어느 분야건 고수는 시대와 사회를 꿰뚫는 통찰력이 있다
외국에 장사 되는 밴드가 많은데 우리나라에선 그렇지 않잖아. 왜 그럴까?신대철: 어려운 질문인데, 결국 시장이 작기 때문이 아닐까. (중략) 우리도 한류 이후 시장이 좀 커지긴 했지. 동방신기 같은 친구들이 장수하는 게 그 때문이야. 관리받으면서. 그런데 록은 영혼이 자유로운 사람들이 하는 음악이야. 컨트롤 받는 걸 매우 싫어하지. 자유롭게 음악하고 싶은데 그럴 여건은 안 돼. 사회가 보수적이고 뭐랄까, '추함의 미학'을 좋아하지 않아. 왜. 우리나라 사람들은 예쁘고 귀여운 걸 좋아하잖아. 록 밴드는 거칠고 때론 반사회적인데 우리 사회가 아직 받아들이지 않는 것 같아.추천 -
[비공개] 변화에 대한 불안
현재의 방식이 아무리 비합리적이라 하더라도 그 방식이 이루어지기까지는 역사적 과정이 있다. 현장에서 뛰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현재의 방식에 순응하고 있다는 현실적인 문제도 존재한다. 악의는 없다고 하더라도 익숙해진 방식을 쉽게 바꾸려고 하지 않는다. 게다가 새로운 것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부정적인 측면을 과도하게 염려하기 마련이다.전략사고 컴플리트북 53쪽추천 -
[비공개] ThoughtWorks의 버전 관리 툴에 대한 조사
조사 결과에 관심이 가는 이유는 선호하는 제품과 꺼리는 제품 사이의 큰 차이다. 그래프가 아니라 수치로 보면 또 다른 느낌이 든다. ToolBestOKProblematicDangerousNo OpinionActive ResponsesApproval % Subversion 20 72 6 1 0 99 93% git 65 19 1 0 14 85 99% Mercurial 33 27 2 0 36 62 97% ClearCase 0 3 14 41 41 58 5% TFS 0 0 32 22 44 54 0% CVS 0 14 59 11 15 84 17%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