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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인도청년 Gopi(고피)와 함께

    고피(Gopi)는 공동체 모지리에서 초청을 받고 11월 한국으로 입국한 인도 청년이다. 그가 있었던 곳은 인도 남부지역 사다나 포레스트 공동체이다. 하필 추워지기 시작할 11월에 와서 앞으로 추위와의 고군분투가 예상된다. 고피(Gopi)는 사다나 공동체에서 요리를 담당했다고 한다. 우리 아들과 나이가 같은 고피(Gopi)의 요리 솜씨가 궁금하여 어제 하루 점심을 부탁해보았다. 인도쌀이 아닌 한국쌀이 익숙지 않아서인지 반은 익고 반은 설익은 흰밥과 볶음밥이 동시에 나왔다. 인도에서는 흰밥과 볶음밥을 같이 등장시키는지...ㅎ 멀건 붉은 국물은 토마토 스프다. 국자로 휘휘 저으면 바닥에 가라앉은 잘게 다진 토마토와 양파가 건져진다. 우.......
    나무와 달|2023-11-07 11:32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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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동시같은 오후

    늦은 오후 카페에 앉아 창밖을 본다. 두 살 정도 되었을 법한 어린 아이가 엄마와 아빠 사이에서 재롱을 부린다. 엄청난 선물을 받고 좋아하는 부모가 보인다. 지금은 거의 아저씨가 되버린 두 아들이 클로즈업 되고... 아이가 탄생했을 때 그 희열은 대단했다. 특히, 큰 아들과의 첫 대면을 잊지 못한다. 양수가 다 빠져나와버려서 제왕절개 수술을 할 수 밖에 없었고 우여곡절 속에서 세상 밖으로 나온 작은 생명체. 간호사의 품에서 내 품으로 넘어왔을 때 그 가벼움을 잊을 수가 없다. 아이 앞에서 연신 카메라를 들이대는 저 엄마와 아빠 나도 저럴 때가 있었는데 ... 내 새끼처럼 한없는 애정을 가을 햇살만큼 퍼부었다. 카페에서 보는 바.......
    나무와 달|2023-11-06 06:43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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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동시같은 오후

    늦은 오후 카페에 앉아 창밖을 본다. 두 살 정도 되었을 법한 어린 아이가 엄마와 아빠 사이에서 재롱을 부린다. 엄청난 선물을 받고 좋아하는 부모가 보인다. 지금은 거의 아저씨가 되버린 두 아들이 클로즈업 되고... 아이가 탄생했을 때 그 희열은 대단했다. 특히, 큰 아들과의 첫 대면을 잊지 못한다. 양수가 다 빠져나와버려서 제왕절개 수술을 할 수 밖에 없었고 우여곡절 속에서 세상 밖으로 나온 작은 생명체. 간호사의 품에서 내 품으로 넘어왔을 때 그 가벼움을 잊을 수가 없다. 아이 앞에서 연신 카메라를 들이대는 저 엄마와 아빠 나도 저럴 때가 있었는데 ... 내 새끼처럼 한없는 애정을 가을 햇살만큼 퍼부었다. 카페에서 보는 바.......
    나무와 달|2023-11-06 06:43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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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동시같은 오후

    늦은 오후 카페에 앉아 창밖을 본다. 두 살 정도 되었을 법한 어린 아이가 엄마와 아빠 사이에서 재롱을 부린다. 엄청난 선물을 받고 좋아하는 부모가 보인다. 지금은 거의 아저씨가 되버린 두 아들이 클로즈업 되고... 아이가 탄생했을 때 그 희열은 대단했다. 특히, 큰 아들과의 첫 대면을 잊지 못한다. 양수가 다 빠져나와버려서 제왕절개 수술을 할 수 밖에 없었고 우여곡절 속에서 세상 밖으로 나온 작은 생명체. 간호사의 품에서 내 품으로 넘어왔을 때 그 가벼움을 잊을 수가 없다. 아이 앞에서 연신 카메라를 들이대는 저 엄마와 아빠 나도 저럴 때가 있었는데 ... 내 새끼처럼 한없는 애정을 가을 햇살만큼 퍼부었다. 카페에서 보는 바.......
    나무와 달|2023-11-06 06:43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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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반려식물

    집근처 상가주택이 즐비한 골목가에 화분 세 개가 나란히 놓여있었다. '키우실 분 가져가세요'라고 친절하고 따스한 쪽지가 붙어있었고 그 중 하나를 들고 들어왔다. 이름이 없으면 어쩌나 했는데 거기까지도 배려심이 돋보였다. 이름이 '녹보수' 이렇게 반려식구가 하나 더 늘었다. 개운죽은 지인에게서 입양해 온 아이다. 식물을 잘 키우지 못하는 나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물만 채워주면 된다. 주기적으로 물을 준다고 기억할 필요가 없으니 딱 내 체질. '천국의 계단'도 지인에게서 분양받았다. 이름도 멋지지만, 날씨와 온도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가을 찬바람이 불자 바로 핑크빛으로 변하는 분.......
    나무와 달|2023-11-02 06:15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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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반려식물

    집근처 상가주택이 즐비한 골목가에 화분 세 개가 나란히 놓여있었다. '키우실 분 가져가세요'라고 친절하고 따스한 쪽지가 붙어있었고 그 중 하나를 들고 들어왔다. 이름이 없으면 어쩌나 했는데 거기까지도 배려심이 돋보였다. 이름이 '녹보수' 이렇게 반려식구가 하나 더 늘었다. 개운죽은 지인에게서 입양해 온 아이다. 식물을 잘 키우지 못하는 나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물만 채워주면 된다. 주기적으로 물을 준다고 기억할 필요가 없으니 딱 내 체질. '천국의 계단'도 지인에게서 분양받았다. 이름도 멋지지만, 날씨와 온도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가을 찬바람이 불자 바로 핑크빛으로 변하는 분.......
    나무와 달|2023-11-02 06:15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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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반려식물

    집근처 상가주택이 즐비한 골목가에 화분 세 개가 나란히 놓여있었다. '키우실 분 가져가세요'라고 친절하고 따스한 쪽지가 붙어있었고 그 중 하나를 들고 들어왔다. 이름이 없으면 어쩌나 했는데 거기까지도 배려심이 돋보였다. 이름이 '녹보수' 이렇게 반려식구가 하나 더 늘었다. 개운죽은 지인에게서 입양해 온 아이다. 식물을 잘 키우지 못하는 나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물만 채워주면 된다. 주기적으로 물을 준다고 기억할 필요가 없으니 딱 내 체질. '천국의 계단'도 지인에게서 분양받았다. 이름도 멋지지만, 날씨와 온도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가을 찬바람이 불자 바로 핑크빛으로 변하는 분.......
    나무와 달|2023-11-02 06:15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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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도자기로 시를 쓰는 박재국 작품들 - 에서

    은 부천에서 제법 규모있는 카페 이름이다. 유명작가의 걸작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기도 하고 식사도 할 수 있기도 한 걸작 카페다. 본점을 포함해서 부천에만 총 세 군데 이 있다. 스페이스작 본점 작동에 있는데 규모가 셋 중 제일 크다. 이 곳은 브런치를 먹을 수 있어 하루종일 손님이 붐빈다. 식대는 1인당 15,500원 정도. 스페이스 작 아트센터점 부천시청 옆 부천아트센터 내에 스페이스 작이 있다. 규모가 제일 작지만 부천의 중심지에 위치해서인지 늘 손님들이 붐빈다. 스페이스 작 아트벙커점 아트벙커는 부천 쓰레기 소각장을 리모델링해서 다시 태어난 예술 공간이다. 그 안에 역시 스페이스.......
    나무와 달|2023-10-30 09:11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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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도자기로 시를 쓰는 박재국 작품들 - 에서

    은 부천에서 제법 규모있는 카페 이름이다. 유명작가의 걸작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기도 하고 식사도 할 수 있기도 한 걸작 카페다. 본점을 포함해서 부천에만 총 세 군데 이 있다. 스페이스작 본점 작동에 있는데 규모가 셋 중 제일 크다. 이 곳은 브런치를 먹을 수 있어 하루종일 손님이 붐빈다. 식대는 1인당 15,500원 정도. 스페이스 작 아트센터점 부천시청 옆 부천아트센터 내에 스페이스 작이 있다. 규모가 제일 작지만 부천의 중심지에 위치해서인지 늘 손님들이 붐빈다. 스페이스 작 아트벙커점 아트벙커는 부천 쓰레기 소각장을 리모델링해서 다시 태어난 예술 공간이다. 그 안에 역시 스페이스.......
    나무와 달|2023-10-30 09:11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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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도자기로 시를 쓰는 박재국 작품들 - 에서

    은 부천에서 제법 규모있는 카페 이름이다. 유명작가의 걸작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기도 하고 식사도 할 수 있기도 한 걸작 카페다. 본점을 포함해서 부천에만 총 세 군데 이 있다. 스페이스작 본점 작동에 있는데 규모가 셋 중 제일 크다. 이 곳은 브런치를 먹을 수 있어 하루종일 손님이 붐빈다. 식대는 1인당 15,500원 정도. 스페이스 작 아트센터점 부천시청 옆 부천아트센터 내에 스페이스 작이 있다. 규모가 제일 작지만 부천의 중심지에 위치해서인지 늘 손님들이 붐빈다. 스페이스 작 아트벙커점 아트벙커는 부천 쓰레기 소각장을 리모델링해서 다시 태어난 예술 공간이다. 그 안에 역시 스페이스.......
    나무와 달|2023-10-30 09:11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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