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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영화 후기, 또 국가부도의 날이 오면?(명대사)
속지말자! 국가와 거꾸로 가자! 항상 깨어있자! 영화 이 던져주는 메세지입니다. 국가 부채가 눈덩이처럼 늘어나고 외화가 빠져나가는데도 국민들에겐 안전하니 걱정말라고 했었지요. 세월호때 처럼...그러다 국민들 모두 마음의 부도를 맞는 큰 일 치렀던 거 기억하시죠? 달라진 게 없는 한심한 국가입니다. 국가는 늘 그랬다. 경제성장률, 목표수출 달성 등을 수치로 보여주며 국민을 안심시켰지요. 국가부도는 전혀 없을 거라고..IMF도 없을 거라고...끝까지 발뺌이었고요. 그러다보니 우리 국민들 이젠 국가에 잘 속지않게 되었지만...지금도 그러고 있을지도 몰라요. 만약에 국가부도의 날이 다시 온다면?이를 악물고.......추천 -
[비공개] 황후의 밥상
아들 취직했다고 남편 월급 또 올랐다고 두 아들에게서 용돈 받게 되었다고 어떤 집을 팔아야할 지 고민이라고 사 둔 땅에서 농지연금까지 나오니 연금종류가 다섯 가지라고... 자랑인 줄 알지만 속없는 친구가 마냥 예쁘다 명란비빔밥을 주문한 우리는 손보다 입술이 더 바쁘다 밥상에 올라오는 끝없는 수다들 건강법이 업데이트 되고 좋은 할머니가 될 약속도 미리 하고 섬진강 작은 골짜기에 살집도 같이 그려본다 실업급여를 받는 그녀가 차린 밥상을 나는 맛있게 받아먹는다.추천 -
[비공개] 비워야 또 채우지
마음 한 구석 빈 자리가 새벽안개처럼 묵직하다. 트랙을 몇 바퀴나 돌았을까 공허함이 의자를 찾는다. 공원 의자에 앉은 할머니들의 수다가 정겹다. "밤새 울손주가 열이 나서 한숨도 못잤어." "어제 밤 우리옆집 부부싸움 했나벼. 밤새 우당탕탕. 살림을 그리 뽀사블믄 쓰겄어. 또 사야할틴디. 아까븐거" "울 둘째는 야근하고 새벽에 들어와서 라면 먹는다고 덜그럭덜그럭. 자다 깼드만 다시 못잤어." 밤새 있었던 일들을 털어놓으신다. 비워내야 후련하다는 울할머니 생각이 났다. 비움 채움 비움 채움...그 영원한 순환고리 속을 살다가신 할머니. 할머니는 비우고 가셨지만 나는 아직 비우지 못하고 있다. 한바탕 수다를 떨던 할머니들이 집.......추천 -
[비공개] 모교의 꽃
고교 운동장 둘레에는 샐비어가 가득 심어져 있었다. 우리들은 샐비어의 꿀을 빨아먹으며 꽃처럼 자라났다. 고등학교 3학년때 담임 선생님은 국어 선생님이었다. 키가 그리 크지 않은 담임선생님은 그 대신 감수성만큼은 충만하신 분이셨다. 국어라는 과목과 선생님의 바리톤의 음성은 감수성이 예민한 여고생들의 마음을 뒤흔들어놓고도 남았다. 당연히 학생들의 국어 점수가 잘 나왔고... 담임선생님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다. 선생님의 목소리로 읊어지는 시 한 편은 꿀처럼 달콤했고, 책을 펼치면 야릇한 향이 뿜어져 나왔다. 여고동창생들의 볼은 나날이 샐비어처럼 붉게 물들었다. '책을 내다니 놀랍구나. 더 열심히 정진하길 바란다.' 모교.......추천 -
[비공개] 윤창호법 시행일 12월 18일부터
윤창호 사건휴가를 나온 윤창호 상병이 만취운전자의 차에 치여 사망한 사건이죠. 당시 윤창호는 고려대 휴학 중이었구요. 울아들도 상병이라 내 아들같아서 마음이 많이 아팠답니다. 당시 가해자는 BMW를 운전중이었고 혈중알콜농도 0.134%였다고 하니 엄청 많이도 마셨더군요. 윤창호법 통과 및 시행윤창호법이 12월7일 국회에서 통과된 후. 12월 18일부터 시행되고 있지요. 그에 따라 전국에서 음주단속이 이루어지고 있어요. 윤창호법 내용음주운전 처벌에 관한 내용이 기존에 비해 대폭 강화가 되었더군요.음주운전 처벌강화 내용음주운전 혈중알콜농도 : 0.03% 음주운전 초범 기준 : 1회 음주운전 3회 이상 적발시 : 3년 이상 징역 또는 천.......추천 -
[비공개] 동성제약 주가 급락, 말썽많은 동성제약 분석
얼마전 주가조작으로 구설수에 오른 동성제약이 이번엔 리베이트 혐의군요. 경남제약이 상장폐지된다는 뉴스로 깜짝 놀랐었는데 이번엔 동성제약이 문제. 삼성바이오부터 시작된 회계 부정문제가 생각보다 심각한 듯 합니다. 이 와중에 개미님들은 싸다고 줍줍하는 모양. 주가가 싸보인다고 거래량 늘리면서 저점매수 중인 듯한데 개미님들 조심하세요. 동성제약 분석 한 번 해볼까요? 동성제약 분석동성제약 매출을 보시죠. 들쑥날쑥 매출이 고르게 상승해야할텐데 그러질 못하고 있지요. 영업이익, 순이익 좀 보세요. 수년을 거쳐 하락을 지속하고 있어요. 주가가 꼭 리베이트 사건 아니어도 떨어질 수 밖에...작게라도 배당금을 주는 기업은 그.......추천 -
[비공개] 인천 기네스북 등재, 인천에 세계 최대 벽화가 있다
인천 월미도 타워에 올라가서 저 큰 벽화를 보고 깜놀했었는데 '세계 최대 야외 벽화'로 기네스북에 등재 되었다는 뉴스가 나오네요. 인천시민으로 뿌듯뿌듯^^사일로(silo)란 무엇?사일로(silo)란 큰 탑 모양의 곡식(곡물)저장고를 말하지요. 아파트 22층 높이니까 사일로로는 세계 최대 높이인가봐요. 저기에 그림을 그릴려면 그 수고 또한 어마어마했겠어요. 최대 야외 벽화를 그린 기간과 인원은?100일 동안 22명의 화가가 슈퍼그래픽 작업을 했다네요. 기네스북에 등재되려면 이 정도는 해야.. 무엇을 그렸나?소년이 밀을 심고 추수하는 과정을 사계절의 변화로 형상화했다는군요. 그 과정을 16권의 책 제목도 들어가 있다는.. 나중에 가까이.......추천 -
[비공개] 약속
겨울이 유난히 싫어요. 손발 끝으로 몰려드는 수만 개의 얼음들 데워도 데워도 도무지 데워지지 않아요 유방암이 완치된 고향친구 나를 차에 태우고 맛난 음식 푸른 숲으로 데리고 다니더니 병원에 다시 입원을 하네요 다행히 대장암 초기 암덩어리가 아직 작지만 친구의 마음엔 이미 큰 구멍이 뚫렸나봐요 그 구멍으로 자꾸 눈물이 새어나와요 엄마를 볼 면목이 없다면서 나도 친구 볼 면목이 없어요 제일 바쁜 날 친구의 수술날짜가 잡혀서요 발목 잡아끄는 가게 밀고 당기고 하루에도 수십번 문을 열었다가 닫았다가 차마 닫지 못하는 손 눈이 내리고 얼음이 손끝으로 몰려들어요 세상의 암덩어리들 박박 긁어내어 저 눈 속에 파묻고 싶네요 친.......추천 -
[비공개] 경남제약 상장폐지? 상장폐지 이유는 뭐지?
경남제약이 상장폐지라는 뉴스가 떴다. 이게 왠 날벼락? 레모나로 너무나 유명한 경남제약이 갑자기 왜? 상장폐지 결정이 난 이유를 찾아본다. 주식에 투자를 하고 있는 나로서 이건 남의 일이 아니다. 기업 홈페이지는 이미 마비상태다. 기업정보를 대충 훑어보니 적자전환된지 오래전 부터다. 매출 하락이 2016년부터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영업이익률, 순이익률도 하락하다가 마이너스. 이미 재무가 심각한 상태. 경남제약의 재무제표 뿐만 아니라 그래프를 봐도 이건 아니라는 거 한 눈에 보인다. 해가 거듭될 수록 매출하락. 그런데 여기에 투자한 소액주주들이 5천명이라니. 재무상태 파악도 안해보고 투자하나보다. 개미들은 아직도 차.......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