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와인값 인하, 그 진실은? "유통마진 대폭 줄였다" VS "해당 품목 적어 효과는 별로" 신세계를 시작으로 롯데와 현대 등 백화점들이 잇달아 와인 가격 인하에 나섰다. 가격을 최대 60%까지 낮추겠다는 업체들 선언에 소비자는 반색하고 있지만 와인업계에서는 반신반의하고 있다. ◆ 앞다퉈 가격인하 선언 = 와인 가격 인하 전쟁의 시발은 신세계에서 비롯됐다. 신세계는 계열사 `신세계L&B`를 통해 들여온 직수입 와인을 공급함으로써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조선호텔 등에서 판매하는 와인 값을 20~40% 내린다고 발표했다. 이어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1일부터 가격.......

PL(Private Lable 상품)암스테르담 PL박람회 90개국 관계자 북적서유럽 PL비중 30~40% 아시아도 급성장 예상"요구르트 쿠키 맛 좀 보세요." "산딸기 주스 한 번 드셔 보세요."지난 26일(현지시각) 오후 'PL(유통업체 자체상표 제품) 박람회'가 열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RAI전시관 내부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붐볐다. 세계 각국에서 온 유통업체 바이어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상품을 찾기 위해 눈을 번득이며 돌아다녔다. 박람회에 부스를 마련한 제조업체들은 바이어들의 발길을 잡기 위해 제각기 샘플을 나눠주며 상품 홍보에 열을 올렸다. 발굽까지 통째로 훈제된 돼지 뒷다리를 진열대 위에 올려놓고 즉석에서 조금씩 저며내 시식행사.......

패션강국 日서 인정받은 남성복의 여왕 일본 최대 패션업체 지원받아 日 상륙한 우영미씨도쿄ㆍ오사카에 단독매장…美ㆍ中 진출도 추진 ＜사진제공＝비주컴＞ 우영미 씨는 국내 남성복업체인 솔리드옴므의 대표 겸 디자이너다. 1988년 `솔리드옴므` 남성복을 론칭한 이래 20년 넘게 남성복 한우물만 팠다. 최근 그가 일본 최대 패션회사인 온워드홀딩스에서 깜짝 놀랄 만한 러브콜을 받았다. 온워드 측이 우영미 대표가 만드는 `Wooyoungmi(우영미)` 브랜드를 일본 시장에 진출시키고, 향후 미국과 중국에도 나가 명실공히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제의를 해 와 지난주 온워드홀.......

여기 두 남자가 있다. 39세 남자와 29세 남자. 둘 다 애인 없는 미혼이며, 순수하고 맑은 영혼을 지녔다는 소리를 듣는다. 함께 지내보면 참 좋은 남자들이다. 얼굴 생김새도 평균점 이상. 그런데 ‘옥의 티’랄까. 둘은 왠지 나이가 들어 보이고, 여자에게 호감을 얻기에 ‘2%’ 부족해 보인다. 이들은 동아일보 위크엔드팀의 송진흡 기자(39)와 이원주 기자(29)다. 위크엔드팀 내 네 명의 여기자들은 “이대로는 더 방치할 수 없다”며 ‘작전’을 짰다. 작전명은 ‘다비드 프로젝트’. 밥 먹고 신문기사 걱정만 하는 ‘불쌍한’ 동료 남자들을 다.......

벨트는 여름철 스타일링의 ‘화룡점정’이다. 용 그림에 마지막으로 눈을 그려 넣었더니 용이 하늘로 날아 올라갔다는 옛이야기처럼, 벨트로 스타일을 마무리하면 더 완벽해질 수 있다는 얘기다. 벨트를 하지 않은 모습이 못나서가 아니다. 벨트를 했을 때와 안 했을 때의 미묘한 차이가 스타일 고수와 하수를 가를 수 있다는 것. 올여름에 응용하기 좋은 4가지 벨트 스타일링을 제안한다.글=강승민 기자 사진=권혁재 전문기자 shotgun@joongang.co.kr> 모델=홍성은(에스팀)1 밝은 벨트·구두로 색감 보완민소매에 바지 부분은 핫팬츠 길이인 여름용 점프슈트. 안경과 선글라스를 가득 그려 넣은 디자인에서 유머가 넘친다. 과감하고 위트 있는.......

`하루 10억매출` 하나로클럽 양재점 비결은… 회원제 식재료 매장서만 2억…단일점포 매출 8년째 전국 1위 서울 도곡동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이훈주씨(52)는 매일 밤 늦게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의 '식재료 전문매장'을 찾는다. 식당에서 쓸 김치,계란,채소,수산물 등 각종 식재료를 사기 위해서다. 이씨는 "가락시장이나 노량진수산시장보다 가깝고 쇼핑하기도 편리한 데다 일부 품목은 값도 더 싸다"며 "24시간 열려 있어 언제라도 들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8년째 전국 단일점포 매출 1위인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대형마트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점포의 자영업자 대상 회원제 마트(도매.......

홈쇼핑서 뜬 `엠코르셋` 와코루 안부럽다 멀티브랜드로 10~50대 여심 공략온라인 인기 기반 매장 50여곳 열어 '란제리 업계의 유니클로'로 불리는 업체가 있다. 발빠른 디자인과 상품기획력,품질 대비 저렴한 가격,철저한 재고 관리로 온라인몰과 홈쇼핑의 속옷시장을 장악한 엠코르셋이 그 주인공이다. 때문에 세계적인 패스트패션(의류의 기획 · 생산 · 유통 · 판매 일괄관리) 업체인 일본 유니클로에 비견될 정도다. '불황에는 화려한 속옷이 잘 팔린다'는 속설을 입증하듯 엠코르셋은 2004년부터 매년 40~50% 매출 신장률을 올리고 있다. 올해 매출 목표는 500억원이다. 이 같은 엠코르셋의 약진은 속옷이 '패션.......

최고기업 삼성ㆍ맥킨지 거친 `전략기획 달인` ◆여성임원 날다 (14) / 김은진 CJ오쇼핑 상무◆ 홈쇼핑업계 최초의 30대 여성 임원. 전략기획의 달인. 김은진 CJ오쇼핑 상무를 따라다니는 수식어다. 김 상무는 2007년 6월 서른여덟의 나이에 상무 직함을 달았다. 하지만 그의 화려한 이력서를 보면 김 상무가 어떻게 초고속 승진을 했는지 수긍이 간다. 대학 졸업 후 삼성물산에 입사한 김 상무는 해외전략기획부에서 사회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여성으로는 드물게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와 삼성전자 텔레콤사업부 등 삼성그룹 내 전략기획파트에서 경험을 쌓았다. 삼성에서 잘나가던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