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0 1차 마케팅 플랜 완성 적어도 신간이 나오기 20일 전에는 마케팅 플랜을 완성해야 합니다. 이때 마케팅 플랜은 전체 전략을 맵핑하는 차원에서 그려보는 게 좋습니다. 이미 원고 분석을 통해 최적의 전략을 도출해 냈습니다. 핵심 타켓독자가 누구인지, 그들이 어디에 있는지, 그들이 왜 이 책을 읽어야 하는지 나름대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렇다면 1차 마케팅 플랜은 이 책의 핵심 컨셉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독자에게 신간 정보를 전달할지 그려보는 것입니다. 또한 핵심 타켓 독자가 책을 사게 하기 위해서는 어떤 마케팅 전략이 필요할지 시뮬레이션해보는 것입니다. 1차 마케팅의 핵심은 시뮬레이션입니다. <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출간 전 마케터가 해야 할 일들 D-45 원고 일독 출판마케터는 원고를 밑줄쳐 가며 자세히 읽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대충 읽으라는 말씀은 아닙니다. 마케터는 원고에서 콘탠츠의 정확한 이해보다는 이 콘탠츠가 갖고 있는 특성을 파악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몇 가지를 세밀히 볼 필요가 있습니다. 1. 독자가 책을 읽을 때 충분히 이해하기 쉽도록 기술되어 있는가? 어떤 책이라도 독자가 보기에 충분히 이해하기 쉽도록 책이 구성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편집자가 더욱 신경 써야 할 문제이지만, 독자가 읽어나가는데 있어서 피로감이 들 만한 요소들을 찾아내 편집자와 공유해야 합니다. 잘 나가는 책을 보면 독자.......

신간 출간 시 마케터와 편집자가 상의해야 할 것들예전에는 그랬습니다. 신간이 나오는 날 마케터가 책을 보게 됩니다. 좀더 나은 경우는 책 표지가 나왔을 때 그제야 신간이 곧 나온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런데 사실은 편집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느 날 사장님이 잘 아는 저자와 술 한 잔을 하고 난 뒤에 편집자에게 말합니다.-아무개 저자 책 하나 쓰기로 했어. 어떤 원고를 쓸지는 모르겠지만 하나 올 거야. 3개월 후에 내야 하니까 준비해.사실 이런 경우가 왕왕 있었습니다. 기획은 사장님이, 편집은 편집자가(그러나 편집 방향이나 모든 것도 사실 사장님이 결정합니다), 책은 마케터가 배본하고 끝나는 경우입니다. 그러다 책 반응.......

상식적으로 출판 환경을 둘러싼 변화를 생각해 봅시다. 2000년에 전국에는 5천 여개의 서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2천 여개가 채 되지 않습니다. 제가 2000년에 출판계에 입문할 당시에 하루 일과는 대략 이러했습니다. 9시: 출근, 주문장 확인, 주문장 팩스로 물류센터 전송, 하루 일정 보고. 10시~11시: 교보문고 광화문점 방문, 영풍문고 종로점 방문 11시~12시: 을지서적(현재 사람짐) 방문 후, 2호선 전철을 타고 프라임문고 방문 12시~13시: 잠실문고 방문 후 점심 13시~15시: 서울문고 방문, 강남역 진솔문고, 시티문고, 동화서적 방문 15시~17시: 영등포문고 방문 후 사무실 복귀 17시~18시: 업무일지 쓰고 하루 마감 다시 일자 별.......

출판마케터라는 말은 없습니다. 타 업계와 마찬가지로 마케터라는 직군이 있을 뿐입니다. 출판마케팅이 어려운 이유는 근본적으로 출판 산업의 특성이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이기 때문입니다. 즉, 핸드폰 하나 만들어서 인기 있는 연애인을 동원해 광고할 수도 없고, 충분히 축적된 DB를 활용해 명확한 타케마케팅을 할 수도 없습니다. 엄청난 재원을 동원해 광고 전략을 세울 수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13,000원 정가의 책을 1만 부 판다고 해도, 출고가를 정가의 60%로 잡아 계산하면 7,800만원입니다. 일반적으로 매출액의 10%를 마케팅 비용으로 쓰는데, 그렇다면 마케팅 비용을 780만원밖에 쓰지 못합니다. 780만원의 비용을 써서 1만 부를 판.......

출판마케팅이란 무엇인가? 출판인에게 위 질문을 해 보면 각양각색의 의견이 나옵니다. 어떤 분은 책 잘 팔게 하기 위한 모든 방법이라고 간단명료하게 얘기하는 분도 있고, 어떤 분은 출판마케팅을 서점 영업으로 한정지으며, 더이상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하는 분도 계십니다. 또 누군가는 출판마케팅은 홍보라며, 큰돈을 들이지 않고 다양하게 도서 홍보하는 방법을 말씀하시기도 합니다.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소셜미디어의 중요성을 얘기하는 분도 있고, 파워블로거나 하루 500명 이상 방문하는 까페를 통해 신간 정보를 알려야 한다고도 합니다. 그러나 적극적으로 자신의 노하우를 개진해 말씀하시는 분도 있지만, 일부 출판인은 이렇게도 말.......

GDN 구글디스플레이네트워크 광고에 대하여 키펍을 시작한지 벌써 4개월이 지났습니다. 그간 참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생각지도 못할 만큼 많은 출판사들이 GDN에 대하여 폭발적인 반응을 보여주셨습니다. 과분할 정도입니다. 칼럼 연재를 좀더 부지런히 해야겠습니다. 연재할 내용들이 아직도 많은데, 그간 현업을 하느라 바삐 하지 못했음을 양해 바랍니다. 자, 오늘은 GDN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사실 GDN 광고를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면 자세한 설명들이 나오긴 합니다. 그러나 그 개념에 대하여 명확하게, 쉽게 얘기하지 않고 꼭 개론서를 보는 듯하게 어렵게 풀어놓았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가장 쉬운 방법으로 GDN에 대하여 말씀드.......

오랫동안 출판계에서 편집자로 살아오신 분이 독립을 했을 때 가장 힘들어하는 것은 대부분 서점영업입니다. 기획, 편집, 디자인, 각종 홍보는 그런대로 잘 되어 가는데, 서점에서 일하는 분과 만나서 얘기하는 것이 무척 힘겹다고 합니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고, 또 하려 하면 잘 얘기를 들어주지 않는다 생각하거나, 어떻게 해야 효과적으로 정보를 전달할 수 있을지 답답해하십니다.오프라인 서점뿐만 아니라 인터넷서점을 방문했을 때에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오랜 시간을 기다려 MD에게 책을 소개할 때마다 이상하리만큼 평상시와 달리 말이 꼬이고, 자신의 얘기에 크게 귀 기울이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돌아올 때마다 속상하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