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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공상과학 단편 애니메이션 _ 스티븐 어셔 감독
유명하진 않지만 주기적으로 놀라운 퀄리티의 애니메이션을 발표하는 스티븐 어셔감독의 2011년 작. 사운드가 정말 경이롭습니다. 이만하면 상업 애니메이션보다 낫다는 생각. 조심하세요. 한번 플레이하시면 웬만해서 다른 일을 잡을 수가 없습니다. 물론 5분이면 끝나지만요. 치아. 추천 -
[비공개] 에이즈(AIDS) _ 얼마나 바르게 알고 계십니까?
에이즈, 후천성면역결핍증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정확한 정보를 알고 있을까요? 1. 에이즈에 걸리지 않은 사람 사이의 동성애에서 에이즈가 발병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2. 에이즈에 걸린 사람과의 성관계에서 콘돔을 사용했다면 전염 가능성은 1% 미만이며, 콘돔을 사용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10% 미만이다. 3. 에이즈에 걸렸다고 바로 죽음에 이르는 것은 아니다. 잠복 기간이 10년이 넘을 수도 있으며, 자연 치유된 사례도 있다. 4. 1차 검사에서 에이즈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해서 반드시 에이즈에 걸렸다고 볼 수 없다. 3차에 걸친 정밀 조사결과 에이즈 반응이 음성으로 바뀌는 예도 있으며, 그냥 항.......추천 -
[비공개] 어벤저스2 한국촬영과 독재정권
7~80년대에 초중고를 다니신 분은 기억나실 겁니다. 외국 대통령만 왔다하면 수업을 전폐하고 길가로 나가 5초 정도면 휙~하고 지나가는 차량대열을 향해 태극기를 흔드는 사역에 동원되곤 했던 경험. 특히 미국대통령이라도 오는 날이면 그 힘들고 기술적으로 어렵다고 알려진(ㅋㅋㅋ), 태극기 흔드는 연습만 3~4시간 해야했죠. 전두환 정권이 들어선 80년대 초. 이른바 3S 정책이 시작됩니다. 섹스, 스포츠, 스크린. 정치에 열받은 국민의 눈과 귀를 어지럽게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늦게까지 술마시게 하고, 향락산업을 권장하며, 프로야구를 출범시키고, 한국영화를 진흥합니다. 3S때문이었는지, 아니면 그.......추천 -
[비공개] 한글날 _ 웅진씽크빅 바른 교육 큰사람
3년 전, 그러니까 2011년. 웅진씽크빅은 "바른 교육 큰사람" 캠페인을 전개했습니다. "우진아, 12번 수학문제 틀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로 시작되어 매 영상마다 심금을 울리고 공감을 자아내던,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했던 캠페인의 마지막 편 한글날. 외장 하드를 정리하다가 오랜만에 만나 반가운 마음에 보고 또 보고, 주책 맞게 또 훌쩍대고 있습니다. 음악도, 조원희 성우(배우?)의 따뜻한 목소리도, 카피 하나하나까지 어느 하나 빠질 게 없는 영상. 어제 동료와 술을 마시다가 왜 요즘은 SK텔레콤의 "사람을 향합니다." 같은 캠페인이 이동통신사에서 나오지 않을까 개탄했었는데, 이런 캠페인, 많.......추천 -
[비공개] 미디어 아트 전성시대 _ 유니버셜 에브리씽
Universal Everything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국의 디자인그룹입니다. 타이틀은 그렇지만 더 범위를 좁혀보면 미디어 아트 그룹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들이 지난 10년을 기념하기 위해 포트폴리오를 모은 영상을 발표했습니다. 정말 화려하네요. 백남준 선생님 덕분에 우리에게도 친숙한 미디어 아트는 사실 역사가 오래된 예술장르죠. 하지만, 숙명적으로 테크놀러지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미술이나 음악처럼 대중적인 장르로 발전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다릅니다. 예술의 흐름에 커다란 변화가 생길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미디어아트가 감히 차세대 주력 예술장.......추천 -
[비공개] 콘돔과 2014년 지구촌 한시간 전등끄기(Earth Hour)
Earth Hour 지구촌 한 시간 전등 끄기는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한 시간 동안 전 세계에서 펼쳐집니다. 2014년 한국은 3월 29일 저녁 8시 반에서 9시 반 사이죠. 지구를 살리자는 이 거대한 행사에 콘돔이 슬며시 발가락을 들이밉니다. 처음부터 "불이 꺼지면 바로 기회입니다. 우리 콘돔 사용하세요." 라고 말하기엔 다소 뻘쭘했던가 봅니다. 은근히 스마트폰으로 멀어지는 인간관계까지 건드렸다가 멀찌감치 돌아서 본론으로 돌아옵니다. 어찌 됐건 이런 게 크리에이티브라고 생각합니다. Earth Hour와 콘돔이라. 멋집니다. 치아.추천 -
[비공개] 탁구로봇, 인간에게 패하다.
세계 최고의 탁구선수, 독일의 티모볼. (세계 최고가 된 적이 있다는 뜻이지 통산 최고는 아니다. 세계 최고 탁구선수의 타이틀을 중국인들이 놓아줄 리가 있는가?) 그리고 독일의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KUKA가 만든 탁구로봇. 둘의 대결에서 인간이 이깁니다. 정말일까요? 컨셉일까요? 로봇이 이기고, 역시 인간은 로봇에게 안 된다고 메시지가 나가면 산업용 로봇을 사는 건 결국 인간일 텐데, 이 브랜드의 로봇에게 끌릴까요? 아니면 이기건 지건 정말 제대로 경기를 한 걸까요? 하지만, 중요한 건 그런 사실이 아닙니다. 빙고! 발견하셨습니까? 광고에서도 이제 인간은 서서히 로봇을 인간과 맞먹는 존재로 의.......추천 -
[비공개] 남아프리카공화국 맥모닝
제가 무언가를 놓친 건가 해서 보고 또 봐도 도통 모르겠습니다. 기껏 든 생각이, "아침을 의인화한 건가?" 정도? 그렇다 해도 왠지 의도도 모르겠고, 퍼즐이 맞추어지진 않는……. 도와주세요. ㅠㅠ 저 영상, 도대체 무슨 뜻일까요? 영상 제목은 "Night and Day"입니다. 치아.추천 -
[비공개] 코카콜라와 펩시의 광고전쟁
좌측은 펩시가 핼러윈에 먼저 집행한 광고입니다. 코카콜라의 망토를 두른 것 자체가 [공포]라는 메시지. 그리고는 곧, 코카콜라가 동일한 비쥬얼로 우측의 광고를 집행합니다. 처음 광고업계에 입문했을 때, 낡은 VHS 테이프를 돌려가며 본 깐느 수상작 중 가장 인상적인 것 중 하나가 바로 코카콜라와 펩시의 광고전쟁이었습니다. 사람들은 두 브랜드가 서로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라고 말했지만, 내 눈에는 두 브랜드 모두 승리(WIN-WIN)하는 전략을 펼치는 중인 것처럼 보였습니다. 한때 펼쳐진 삼성과 LG 냉장고의 용량 싸움처럼 서로 헐뜯는 게 꼴 보기 싫을 뿐만 아니라 모든 브랜드의 냉장고 용량에.......추천 -
[비공개] 프랑스 국영철도 SNCF _ 유럽을 당신 곁에
파리 시내 곳곳에 설치된 문을 열면 유럽 각 도시 사람들과 만날 수 있는 즐거운 경험이 펼쳐지는 프로모션. 캠페인 슬로건이 “Europe, It’s just next door.”인데, 정말로 next door를 구현해 버렸네요. 크~~ 기술의 발전이 크리에이티브의 한계를 넓히고 있습니다. 이젠 대행사 사람들이 과학기술도 공부해야 할 것 같아요. ^^ 치아.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