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의 봄에서 시작된 시리아의 내전이3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권력을 잡은 소수의 시아파와피지배계급인 다수의 수니파의 갈등,그리고 주변국과의 정치적인 관계.결국, 가장 큰 피해를 받는 건 아이들일 겁니다.전쟁은그것이 어떤 명분에서이든 간에절대 악인 걸까요?일제지배가 부당함을 알면서도3.1운동 같은 봉기를 하지 말았어야 하나요?히틀러의 죄악을 알면서도서방세계는 군대를 동원하지 말았어야 하나요?하지만, 전쟁이죄 없는 수많은 민간인을 상처받게 하는 건 분명한 사실이잖아요.이 답이 없는 질문에저 역시 뭐라고 주장하기 어렵네요.눈앞에서 일어나지 않는다고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라는마지막 카피가 마음이 아픕니.......

LYD & BILDE는전자제품 전문잡지입니다.잡지의 측면에 광고를 실었네요.세상에서 가장 얇은 OLED TV라…….과연 얼마나 노출이 되었는지는 다소 의문이지만일단 크리에이티브하고,광고비도 얼마 안 들었을 듯싶네요.치아.

WREN은 여성의류 브랜드입니다.H&M, UNIQLO 처럼 SPA(Speciality retailer of Private Apparel) 브랜드죠.SPA는디자인에서 제작, 판매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회사가 담당하는 브랜드로서중저가의다양하고 개성있는디자인이 특징입니다.처음 만나는 20쌍의 커플들에게그 자리에서 바로 키스하기를 요구하고,처음에는 다소 어색해하지만, 곧,오래 사귄 연인처럼 능숙하게 키스하는 사람들의 모습 속에서,큰 고민 없이맘에 드는 옷을쉽게 골라 입을 수 있을 만큼다양한 디자인에 합리적인 가격을 갖추었습니다.그러니 이제 옷 사면서 고민하지 마세요.라는 메시지를 느끼기 바라면서 만든 바이럴 영상.출연자들이 입은 옷이 모두 WREN 것이라고.......

비락식혜로 김보성이 이렇게까지 뜨기 전에먼저 만들어졌던 영상입니다.이때도 김보성은 [남자], [의리]가 키워드네요.개인적으로는마초 캐릭터 남자 별로지만유머 캐릭터로서는 애정이 가는군요.여담인데,저는 저런 캐릭터는 방송에만 있는 설정인 줄 알았는데,실생활에 정말 있더군요. 저런 캐릭터.그 사람은 진지한데 전 웃겨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ㅋㅋ치아.

아무 정보 없이 이 영상을 봤기에처음에는 게임 트레일러인지 몰랐습니다.영화 예고편이라고 생각했죠.게임 트레일러를 보면그 게임의 성격이 어느 정도 느껴집니다.서정적이고,감성을 자극할 것 같은,비쥬얼과 움직임과 음악과 스토리가 있을 듯.이 게임 기대해봅니다.벌써 플스2의 이코(ICO)에 비교하는 분들이 계시네요.이코……. 너무나 감성적인, 아름다운 게임이었죠.치아.

정확하게 1년 전. 영화관에서 우연하게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를 봤습니다. 영화에 대한 아무 정보 없이 들어갔다가 망치로 머리를 한 대 맞은 듯한 멍한 기분으로 극장을 나왔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나는 누구인가? 왜 태어났을까? 이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내가 사라져도 세상은 그대로일까? 중, 고등학생 때 지독하게 몸살을 앓았던 이런 유의 존재론적 질문을, 언제부터인가 다 잊어버리고 그냥 [살아가고] 있는 내게 새삼스럽게 [산다.]는 것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였으니 한 며칠 계속 멍했어도 고개를 끄덕였을 겁니다. 비슷한 느낌이 드는 애니메이션입니다. 이런 유의 영상을 만.......

​ “KT를 선택하는 것은 굿 초이스"라는 메시지를 담은 캠페인이 시작되려나 봅니다. 단순히 '굿 초이스'라는 단어를 인지시키기 위한 바이럴인 것 같네요. 근데 이 바이럴, 왠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손등에 털이 나거나 겨드랑이털이 길거나 여자이면서도 얼굴에 수염이 났다면 으악~ 하고 비명 지를 일인가요? 그렇게 되지 않은 게 정말 신의 굿초이스인가요? 역사의 많은 비극은, "다름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는 것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백인들의 흑인차별도 그랬고, 히틀러의 유태인 학살도 그랬죠. 당장 한국인들도 서양에 이민 가거나 하면 가장 힘든 게 암묵적으로 행해지는 인종차별이라고 하.......

​ 이 영상의 주제는 분명합니다. 남성에 의한 폭력은 주변에 의해 제지당하는 데, 여성에 의한 폭력은 그렇지 않다. 살다 보면 종종 과도하게 여성의 권리를 주장하는 여성분을 만나게 됩니다. 물론 대부분은 제 나이 또래 전후의 분들입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그 무렵 (80년대 초반) 대학에서 비로소 [여성학]이 시작됐고, 초기 페미니스트 분들은 지독하게 왜곡된 남성위주의 문화와 남녀차별을 극복하기 위하여 거의 여전사가 되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남자들과의 평등한 권리를 주장하기 위하여 여성성을 버리고 오히려 남성성을 장착해야 했던 시대의 상처받은 프론티어들. 그 경험 덕분에 그분들은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