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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한라산: 겨울 설산의 정취... Mt. Halla in White
2주 전에 겨울산행 및 한라산 윗세오름코스 (영실~어리목코스)에 대해서 글을 적었기에 오늘은 그냥 오늘 다녀온 사진들만 올리겠습니다. 오늘 산행코스도 지난 번과 동일하게 영실로 올라가서 어리목으로 내려왔습니다. 출발할 때 제주시의 날씨도 별로 좋지 못해서 괜히 지난번처럼 고생만하고 제대로된 사진도 못 찍고 올까봐서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정상부근과 한라산 남쪽 (서귀포쪽)은 날씨가 괜찮아서 많은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하늘이 더 파랬다면 더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었을텐데, 그래도 충분히 좋은 구경을 하고 내려왔습니다. 조금 아쉬운 점은 아직 한라산에 많은 눈이 내린 것이 아니라서 정상 부근의 눈이 많이 녹아있어서 제대로된 설화를 보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구차한 설명은 모두 생략하고 그냥 사진과 짧은 코멘트를 올..추천 -
[비공개] 눈덮인 한라산 산행.
오랜만에 한라산 (윗세오름)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제주에서 생활한 4년동안 한라산의 모든 등산코스를 올랐는데, 그래도 아직까지 이루지 못한 산행이 있었습니다. 바로 눈덮인 겨울산행입니다. 그동안 마음은 많이 있었지만, 마음만으로 할 수 없는 것이 겨울산행인 듯합니다. 특히 제주는 겨울에 눈이 많이/자주 와서 겨울산행이 쉽지가 않습니다. 단순히 춥고 힘들고 귀찮은 것을 넘어서 위험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각종 안전장비를 두루 갖춰야합니다. 그리고 평소에는 자동차를 타고 쉽게 갈 수 있는 곳이 바로 뒷산, 한라산이었지만, 겨울에는 자동차도 월동장비를 제대로 갖춰야갈 수 있는 곳이 산입니다. 그래서 3번째 겨울이 되어서야 겨울 한라산 산행을 단행했습니다. 처음부터 너무 무리할 필요는 없기 때문에, 이번에는 가장 짧..추천 -
[비공개] 2011년은 거리의 해였는가?
작년 12월 이맘 때 쯤에 오랜 고민 끝에 2011년은 '거리의 해'가 되지 않을까?라는 전만을 내놓았다. (참고링크:2011년은 '거리의 해') 2011년을 마무리하는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쉽게 '2011년은 모바일의 해가 될 것이다' 또는 '2011년은 클라우드의 해가 될 것이다'로 전망했더라면, 지금쯤 당당하게 나의 선견지명을 자랑하고 있을터이다. 그런데 나는 그러지 못했다. 당시에도 모바일이나 클라우드의 현재 기술 트렌드의 중요한 한 꼭지라는 사실은 인지하고 있었지만 (2010년 가을에 학교에서 발표한 자료를 다시 보면 분명 모바일과 클라우드를 한 꼭지로 말했다. 참고링크: 키워드로 보는 인터넷 트렌드), 내가 지금 그걸 꺼집어 낸다고 해서 겨우 '내가 무지해서 모바일과 클라우드의 가능성 및 전망을 인식하지 못한 것은 아니다'라는 정도의 비아냥을 피하..추천 -
[비공개] 다음검색 애정남: 동명이인과 연관인물
오늘 다음검색에 몇 가지 개편이 있었습니다. 제가 관여했던 부분은 크게 두부분이었습니다. 첫째는 사용자들이 입력한 검색어와 연관된 관련검색어에 개편이 있었고 (2011년 초에는 제가 관련검색어 데이터분석의 메인이었지만, 지금은 다른 분에게 인수인계가 끝났고, 기타 일부 관련검색어 페어만 제공해주고 있음), 다른 것은 인물프로필 부분입니다. 오늘은 이 인물 프로필 부분에서 제가 관여했던 것에 대해서 짧게 글을 적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식 (계산식이나 가중치 등)으로 구했는지는 이곳에서 밝힐 수는 없습니다. 인물 프로필에서도 제가 관여했던 부분은 두 곳입니다. 첫번째는 동명이인이 존재할 때, 대표1인을 선정해서 크게 노출시켜주는 것이고, 두번째 것은 인물관계도의 데이터를 제공해주는 것입니다. 아래의 캡쳐화면 '유리'를 ..추천 -
[비공개] Path: 사진공유 서비스 Introduction to Path.
Path라는 사진공유를 기반으로 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 SNS를 소개할까 합니다. 이미 입소문이 나서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계실 듯합니다. 2010년 늦가을/초겨울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시작한 서비스/앱이지만, 기존의 다른 서비스들과의 사업 영역이 겹쳐서 그동안 제대로 빛을 보지 못했지만, 최근 앱이 대대적으로 개선되면서 최근에 가장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서비스입니다. (제가 관련 테크뉴스를 보고 바로 앱을 다운로드받고 가입한 것이 2011년 11월 15일입니다.) 작년에 특히 주목을 받았던 이유는 다른 SNS들과 달리 친구추가를 최대 50명으로 제한해서, 완전 닫힌 네트워크 Closed SNS를 지향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런데, 소셜네트워크 측면에서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 묻혔고, 사진공유라는 측면에서는 Instagram이라는 당시에 붐업 중이던 서비..추천 -
[비공개] 스카이뷰가 제주공항을 되찾았습니다. Airport on Skeyview
그냥 가벼운 포스팅입니다. 다음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중에 그래도 마음에 드는 것 하나는 지도서비스입니다. 최근에 새롭게 단장한 지도 (아직은 도로표시 등에서 오류들이 많이 보이지만)도 꽤 마음에 들고, 많은 돈을 투자했던 스카이뷰나 로드뷰, 그리고 스토어뷰/헤리티지뷰 등도 꽤 유용합니다. 그런데 스카이뷰가 대한민국 구석구석 모든 곳을 보여줄 것같지만, 여러 현실적 여건과 실정법상 보여주지 못한 곳들이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국가주요시설 (군부대, 공항/항만, 청와대 등)은 스카이뷰에서 제외시켜야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다시 제주지역을 둘러보니 그동안 논/밭/산으로 처리되었던 제주공항이 아래의 그림에서 보듯이 스카이뷰에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기쁜 마음으로 캡쳐해서 올립니다. 그런데 해상도를 더 높여보면 ..추천 -
[비공개] 나꼼수와 종편 Media Wars
최근 온오프라인에서 시끄러운 주제가 있습니다. 지금 시절이 시절인만큼 시끄러운 이슈가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그 중에서도 '나는 꼼수다' (나꼼수)와 '종합편성채널' (종편)도 빼놓을 수 없는 이슈입니다. 나꼼수는 잘 알듯이 딴지일보로 유명한 김어준씨가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정봉주 전의원, 정통주간지 시사인의 주진우 기자, 그리고 시사평론가 김용민 교수와 함께 하는 팟캐스트입니다. 그리고, 종편은 MB정권들어와서 나름 MBNation의 개국공신인 조중동매경을 밀어주기 위해서 억지로 만든 TV방송채널입니다. 트위터의 타임라인을 대강 훑고 있는데 갑자기 '나꼼수 vs 종편'이라는 매치업이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이 분야에 통찰력이 깊고 다양한 배경지식을 가지고 있다면 더 재미있는 글을 적겠지만, 제 밑천이 딸려서 그냥 갑자..추천 -
[비공개] Search 2012: 80%의 가능성이 믿고, 꿈꾸고, 행동하자.
11월 코리안클릭지표가 발표/공유되었습니다. 다음 검색의 점유률은 19.2%였습니다. 검색의 일부를 담당하는 이로써 조금 부끄러운 수치입니다. 한때는 20%중반까지 올라갔습니다. 그때는 조금만 더 하면 30%를 넘어 40%, 50%도 넘길 수 있을 것같았지만, 현실은 19.2%입니다. 참 녹녹치가 않습니다. 20%는 2011년 12월의 현재이고 현실입니다. 그러나 20%의 현실이 아닌, 80%의 가능성을 믿습니다. 작년 12월에도 다음검색의 문제점이라는 글을 적었습니다. 아마 ‘다음검색을 생각하며’라는 글이었을 겁니다. 축구 중 다친 다리 때문에 한의원 침상에서 침맞으며 즉흥적으로 떠오른 생각을 정리한 글이었는데, 지금 다시 꺼내본다면 지난 1년이 많이 아쉬울 것같습니다. 지난 1년의 기억은 뒤로 하고 다시 2012년을 준비하기 위해서 오늘 또 글을 적습니다. 20%라는..추천 -
[비공개] 양지의 검색 In Public?
아침에 잠시 떠오른 생각으로 시리즈를 이어갈까합니다. 답을 제시하는 글이 아닙니다. 그냥 저의 궁금증에 대한 나열입니다. 지난 글들은... 1.재미있는 검색. FUN 2.잉여자들을 위한 검색 Search As Fun 3.잉여를 위한 검색은 없다. No Search for Abundance/Surplus 4.잉여의 나라로 Into Real World 5.검색의 재미 검색의 잉여 Fun of Search 6.잉여와 잉여자, 그리고 검색 Abundance & Surplus 7.재미를 위한 인터넷. 그렇다면 검색도 가능? Not that purpose only. 작년에 소셜네트워크의 현상에 대해서 '허영의 또는 허영 위에 세워진 왕국'이라 표현했습니다. 우리가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의 SNS를 이용하는 것이 단지 정보의 습득보다는 자기 자신을 뽐내기 위해서 많이 사용한다는 의미였습니다. 경제학자 베블린 Thorstein Veblen[각주:1]이 말한 과시적 소비 Conspicuous Consumption (보통, 베블린효..추천 -
[비공개] 인터넷접속과 신계급분화 Digital Caste
뉴욕타임스에 재미있는 컬럼이 실렸습니다. The Benjamin N. Cardozo School of Law의 교수이자 미국 오바마행정부의 과학/기술/혁신정책 수립에 도움을 준 수잔 크로포드Susan P. Crawford 교수가 적은 "The New Digital Divide"라는 컬럼입니다. 내용을 짧게 요약하면... 지난 사이버먼데이[각주:1]의 온라인 판매액이 블랙프라이데이[각주:2]의 오프라인 판매액보다 앞섰다고 합니다. 이는 미국이 이미/사실상 온라인화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Such numbers may seem proof that America is, indeed, online."(그동안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한 블랙프라이데이의 판매실적이 미국의 소비시장의 바로메터였고 오프라인의 판매액이 온라인의 그것보다 높았는데, 올해부터 온라인을 통한 판매액이 오프라인의 그것을 앞섰다는 것은 생활의 온라인화에 대한 이정표라할 수 있습니다.) 미국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