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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혁신 스킬과 성장 Innovation Skills in Growth
혁신/제품/기업의 라이프 사이클을 보통 S자 성장곡선으로 설명한다. 초기에는 자생력이 없기 때문에 성장속도가 늦지만 어느 정도 탄력을 받으면 급격하게 성장하다가 또 정점을 찍고 나서는 성장이 정체되거나 퇴락하는 경향이 있다. 지금 제프 다이어 & 할 그레거슨 & 클레이튼 M. 크리스텐슨이 적은 를 읽고 있습니다. 책에서 이노베이터/혁신가는 두가지 영역의 혁신스킬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사고의 영역에서의 혁신을 주도하는 발견스킬과 실행의 영역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실행스킬이 있다고 합니다. 발견스킬에는 '연결하기 associating' '질문하기 questioning' '관찰하기 observing' '네트워킹 networking' '실험하기 experimenting' 등의 세부스킬이 있고, 실행스킬에는 '분석하기' '기획하기' '세부 업무 추진하기' '절도있게 업무 처리하기' 등의 세부스킬이 ..추천 -
[비공개] 애월 해안도로 (제주 올레 16코스 중): 바다, 길, 올레 그리고 아픔
겨우내 등산 (윗세오름 & 백록담)만 다섯차례 다녀왔는데, 오늘은 가볍게 애월의 해안도로를 다녀왔습니다. 처음에는 가볍게 걸으면서 사진을 찍고, 새로 시작하는 프로젝트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길을 나서면서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자유와 아름다움을 볼 것을 기대하고 떠난 길이지만, 제주의 아픔과 자연의 신음을 들었습니다. 길은 아름다웠지만 또 아팠습니다. 그 얘기를 해보고 싶습니다. (글은 바다, 길, 올레, 그리고 아픔 4단락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바다 애월 해안도로는 제주를 여행하시는 분들에게는 꼭 한번 가볼 것을 추천하는 곳입니다. 그냥 차로 드라이브를 해도 좋지만 자전거나 도보를 이용하는 것을 더 추천합니다. 그리고 같은 길을 걸어도 방향이 다르면 다른 길입니다. 그러니 그냥 한번만 지나치지 말..추천 -
[비공개] 검색경험과 키워드관리에 대한 짧은 생각
데이터마이닝 워크샵이 있었습니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팀원 모두 짧은 발표를 하기로 했습니다. 새로 마이닝팀에 합류하신 분들은 자기소개자료를 준비하셨고, 기존 멤버들은 각자 하고 있는 업무 또는 관심분야 등에 대해서 자유롭게 발표를 했습니다. 저는 그동안 검색서비스를 위해서 필요했지만 중요도가 떨어져서 임기응변식으로 대응하던 키워드 관리에 대한 짧은 생각을 정리해서 발표했습니다. 아래에 발표자료를 공유합니다. 죄송하지만 자세한 설명은 생략할 수 밖에 없습니다. Minority Report about Search Experience & Keyword Management View more presentations from Buhwan Jeong. 마이피플 트위터 미투데이 더보기 페이스북 요즘추천 -
[비공개] 성공은 성공의 최대 장애물이다.
지금 '혁신은 왜 경계밖에서 이루어지는가 Seizing the Whitespace (마크 W. 존슨)'을 읽고 있습니다. 책의 내용은 뻔합니다. 책에서 말한 Whitespace, 즉 현재의 주력부분이 아닌 영역을 개척하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내부의 화이트스페이스 white space within, 외부의 화이트스페이스 white space beyond, 그리고 중간에 있는 화이트스페이스 white space between을 발견하라는 메시지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고객가치명제 customer value proposition를 제대로 정의하고, 이익창출공식 profit formula를 정의해서, 그것에 맞는 핵심자원과 핵심프로세스를 수립해서 기업이 고객과 자신에게 가치를 전달하도록 하면 된다는 어떻게 보면 너무 뻔한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책을 읽으면서 재미있는 부분이 있어서 소개를 할려고 합니다. 책의 후반부에 '혁신을 가로막는 문제들을 극..추천 -
[비공개] 1월과 2월에 읽고 있는 책들.
올해 들어와서 읽고 있는 책들에 대한 글을 남기지 않아서 정리해서 올립니다. 이미 읽은 책들도 있고, 아직 읽지 못한 책들도 있습니다. 읽었던 책은 간단한 느낌이나 코멘트도 남겨놓습니다. 괜찮았던 책들은 이미 페이스북에 한줄짜리로 글은 남겼지만... 제 페이스북에서 글을 못 보실 분들이 더 많으니... 네트워크 사회 The Network Societyby 마누엘 카스텔. 1월 도서로 구입했는데 아직 읽지 못했음. 그러나 가능하면 마누엘 카스텔의 책들은 구입해서 볼 예정임.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by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협상방법에 대한 책. 한줄요약하면 '감정적인 문제는 이성적으로, 이성적인 문제는 감성적으로 해결하라.' (유용함) 권력의 기술 by 제프리 페퍼. 조직에서 권력을 획득하고 유지하는 방법에 대한.. (읽을만함) 소셜 애니멀Social Animalby 데이..추천 -
[비공개] 핀터레스트 Pinterest
(가벼운 포스팅) 최근에 인기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소개하려 합니다. 최근에 기사화도 자주되고 여러분들이 블로깅했지만, 저도 관심이 가는 서비스이고 또 이전에도 비슷한 다른 서비스들도 소개했기 때문에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서 글을 적습니다. 오늘 소개할 서비스는 바로 Pinterest라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입니다. 실제 서비스가 개시된 것은 작년 가을 즈음으로 알고 있는데, 최근 한달 사이에 많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핀터레스트 덕분에 큐레이션 Curation이라는 개념도 덩달아 각광을 받고 있는 듯합니다. (참고기사링크: 큐레이션& 핀터레스트) Pinterest는 벽면에 사진을 고정하기 위해 사용하는 작은 못 (핀 PIN, 구글maps에서 위치를 지정할 때도 PIN을 찍어줍니다.)과 흥미를 뜻하는 Interest의 합성으로 지어진 이름입니다. (Pinterst = PIN + Interest) 기존의..추천 -
[비공개] 제주에서 4년... (나는 이제 관광객이다.)
작년에도 글을 적었는데 (다음에서의 3년 3 Years in Daum), 또 1년의 시간이 흘러갔습니다. 업무적으로는 지난해의 포스팅에서 크게 다를 바도 없습니다. 그냥 무난하게 보낸 1년정도로 평가하면 됩니다. 무난함이 제 인생을 설명하는 유일한 키워드가 되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생깁니다. 4년의 시간을 이곳에서 보내면서 점점 한계에도 부딪힌다는 느낌도 받습니다. 삶이 도전이 아니라 일상이 되면서부터 그날이 그날입니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그냥 주어진 24시간 이상의 의미를 갖기가 어렵습니다. 지난 주말에 애월 해안도로를 드라이브하면서 문득 스쳐간 생각이 있습니다. 제주에 내려온지도 4년이지만 나는 제주에서 어떤 사람인가?라는 의문이었습니다. 뭍사람들은 제주하면 관광지로만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는 4년동안 제주에서 살면서 관광객..추천 -
[비공개] 대기업이 망하면 기술력/인재의 낙수효과는 기대할 수 있을까?
자유주의 경제학에 수년동안 우려먹은 용어가 하나있다. 바로 Trickle-down effect, 즉 낙수효과라는 거다. 간단히 설명하면 이렇다. 대기업이 돈을 많이 벌면, 대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의 임금도 늘어나고 중소하청기업에 많은 일감을 몰아줘서 그들의 근로자들도 월급을 많이 받고, 그러면 경제력이 생긴 그들이 또 동네 상권에서 많은 생필품을 사게면 저절로 나라 전체에 돈이 돌게 된다는 이론이다. 케인스주의가 물러나고 밀턴 프리드먼을 중심으로한 친기업/친시장중심의 자유주의 경제학에서 내세오는 모든 논리의 이면에는 이 트리클다운효과를 논리로 내세운다. 금리를 내려서 수출기업에 이득을 줘야된다거나 법인세를 인하해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야 된다는 등의 대부분의 정책들의 밑바탕에 깔린 논리다. 그러나 최근의 경제사정..추천 -
[비공개] 한라산 백록담과 제주도 해안도로: 흰산 푸른하늘 옥빛바다...
지난 주말에 다녀온 눈덮인 백록담의 모습을 저 혼자 간직하기에는 너무 아까워서 몇 장의 사진을 공유합니다. 관음사 코스는 위험하고 힘들기 때문에 DSLR을 들고가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모든 사진은 아이폰으로 찍은 것입니다. 그리고, 말미에는 애월해안도로에서 찍은 바다 사진도 몇장 포함시켰습니다. 삼각봉과 삼각봉휴게소 왕관바위 위에서 제주시 전경 백록담 북벽 백록담 내부 (북쪽) 백록담 내부 (남쪽) 헉. 내려오는 길 (북쪽에서 백록담 내부를 본 모습) 관음사 코스를 택할 수 밖에 없는 이유 하나. 애월해안도로 올레16코스 요즘에 보내기트위터에 보내기페이스북에 보내기미투데이에 보내기추천 -
[비공개] 활력을 잃은 회사 (직원의 행복보다 잔디보호가 더 소중한 회사)
어제 일이다. 제주 생활의 아쉬운 점 하나를 들라면 겨울에 스키장에 쉽게 갈 수 없다는 거다. 제주의 겨울도 나름 낭만이 있지만, 봄 여름 가을에 비해서 야외활동이 극히 제한되어있다. 스키는 탈 수가 없지만 눈 (대설)이 자주 오는 제주의 특성 때문에 눈 온 다음날이면 인근의 오름에서 눈썰매를 자주 탄다. 아이가 있는 집이면 눈썰매 한두개는 이미 다 가지고 있다. 회사 생활이라는 것이 기본적으로 집과 회사 사이의 왕복/반복이지만, 겨울에는 적당한 야외운동도 거의 하지 못하기 때문에 더욱 무료할 수가 있다. 어제는 눈이 와서 점심식사 시간에 사람들끼리 회사 옆의 비스듬한 공터에서 눈썰매를 타기로 급히 결정했다. 그런데 경사도 생각보다 얕고 눈도 많이 쌓이지 않아서 눈썰매가 잘 나가지 않아서 몇 번만 더 시도해보고 그만 둘 요량이..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