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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짱의 생존 KIT]발열체2
이 물건 기억 하실겁니다. 제가 새로나온 탄소 발열체인가 하는 것으로 전기장판에 테잎으로 붙여서 만든 물건. 따뜻하고 좋지만, 문제는 매트리스 위에서 너무 부드럽다는 것입니다. 푹신한 매트리스 위에서 앉고 일어서고 밟고 하다보니 전기장판이 꾸겨졌다 펴졌다를 반복하면서 동그라미 친 부분의 배선이 끊어졌습니다. 마치 철사를 구부렸다 폈다 하면 끊어지는 것과 같은 현상이죠. (무식한 전문 용어로 하면, '굽힘응력 누적에 의한 재료의 피로 열화에 의한 절단현상.') 그래서 전 지물포에 가서 저 장판처럼 생긴 두꺼운 깔개를 샀습니다. 그 두장 사이에 넣고 양면 테이프로 붙여 버린 것이죠. 가장 잘 끊어지는 부분에 집중적으로 양면테이프를 붙였습니다. 이건 또 얼마나 가는지 한번 봐야겠습니다. 보름이상 지난 것 같은데 아직까지는 문..추천 -
[비공개] [스쿠터 정비] 택트 시동꺼짐 원인을 찾다.-플러그 캡 노후.
오늘도 집에서 시동을 잘 걸고 출발한 택트가 집으로 부터 1km 정도 거리에서 시동이 꺼지면서 서 버렸습니다. 지난 번과 똑같은 증상입니다. 저는 이번에는 시동을 한 두번 걸어보고는 지난 번처럼 되지 않기 위해 집까지 택트를 끌고 왔습니다.(시동이 걸리지 않는 상태에서 엔진을 계속 돌리면, 엔진속에 기름이 가득차서 더 시동이 걸리지 않고, 플러그를 뽑은 다음 실린더 안의 기름을 빼 내야한다.) 집에 와서 찬찬히 살펴보니 플러그 캡이 약간 빠져있는 것이었습니다. (약간 빠져있는 플러그 캡) 그래서 손으로 꼭 끼우고 다시 시동을 걸었더니 시동이 걸립니다. 택트를 집에 두고 자전거를 타고는 오토바이 가게에 갔습니다. 가서 플러그 캡 새것을 5000원 주고 사왔습니다. (헌 플러그 캡- 헐겁다.) 오래 되어서 헐거워진 플러그 캡 입니다. 힘없이 ..추천 -
[비공개] [짚풀공예] 시루밑
어제는 시루밑 이라는 물건을 만들었습니다. (퍼온 사진) 떡을 찌는 시루에는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여기에 바로 베 헝겁을 대면 밑으로 처집니다. 그래서 이 시루밑 이라는 것을 깔고 그 위에 삼베헝겁을 깔고 그 위에 쌀 가루를 놓고 떡을 찌는거죠. 그런데 어느 집엘 갔더니 이 시루밑을 작게 만들어서 뜨거운 냄비를 올려 놓는 냄비 방석으로 쓰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하나 만들어 봤습니다. 시작은 이렇게 합니다. 일단 새끼를 꼬아서 반쯤 접은 다음에 이런식으로 매듭을 지어나가는 것이죠. 좀 더 가까이서 볼까요? 한쪽은 감아 나가고, 한쪽은 매듭 안에 넣어져서 그냥 길게 나갑니다. 먼젓번 매듭의 고리 속으로 바깥쪽 매듭이 들어갑니다. 이런 식으로 달팽이 집을 짓듯이 무한정 원이 커지는 것입니다. 마치 코바늘 뜨게질 원리와도..추천 -
[비공개] [스쿠터 정비] 택트 시동이 꺼지다.
한 보름전 아주 추운 날에 택트를 타고 가다가 길거리에서 시동이 꺼졌습니다. 전 이유를 몰라서 계속 시동을 걸었고, 밧데리만 방전되었죠. 그래서 집까지 끌고 와서 세워 두었습니다. 오토바이 가게 아저씨에게 물어보니 봄에 고치랍니다. 아는 형님에게 물어보니 플러그가 젖어서 그럴 수 있다며 뽑아서 불에 구워서 말려보면 될지도 모른다더군요. 그래서 해 보기로 했습니다. 이게 바로 플러그 캡입니다. 이 플러그 캡을 벗겨내면 안에 점화 플러그가 들어 있습니다. 점화 플러그의 모습입니다. 여기에 전기줄을 걸어주면 전기 불 꽃이 튕기면서 휘발유에 불을 댕겨주는 것입니다. 처음에 사온 플러그 렌치는 안 맞네요. 이건 엔진톱 용이랍니다. 그래서 다시 사온 오토바이용 플러그 렌치입니다. 이건 드라이버를 꽂아서 돌리게 되어있는데 잘 안..추천 -
[비공개] [짚풀공예]신골 망태
(이번에 완성한 자작품) 신은철 선생님에 의하면 이 물건의 이름은 '신골 망태 ' 라고 합니다. 신골이라는 것은 짚신의 모양을 잡을 때 안에 넣는 나무 틀을 말합니다. 그러나 동네 다른 아저씨는 '참외 망태' 라고도 하는 것으로 봐서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서 여러가지 물건을 넣었을 것 같습니다. (통칭 '망태'라고 하면 되겠네요.) 지금은 겨울이라 못 하지만, 전 이 물건에 꽃을 꽂을 생각입니다. 봄 여름 가을에 피는 계절 꽃을 꽂으면 '꽃 망태' 가 될 것 같습니다. 가을에 피는 코스모스를 꽂으면 예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태리장인이 한땀한땀 만든 어떤 비싼명품백 보다도 아름다운 '꽃망태' 가 나올 것 같습니다. 상상만 해도 기분이 좋습니다.^^추천 -
[비공개] [진도개 키우기] 똑까 목줄.
(똑까가 많이 자라서 손가락 두개 이상 들어갔던 목 줄이 약간 줄었습니다.) 억지로 두개를 넣으면 들어가겠지만, 그럼 똑까 목이 졸릴까봐 한개만 넣었습니다. (목 줄 조정 후 손가락 두개가 여유있게 들어갑니다.) (전에 우리 집에 처음 왔을 때 산책길에서 ) 이때는 처음 왔을 때라 작았죠. 산책을 나갔는데 자기 키만한 풀을 펄쩍 펄쩍 뛰어 넘으면서 저를 따라오더군요. 어리지만 똑까가 왜 이렇게 씩씩하고 용감하고멋있어보이던지.^^ (저를 엄마로 생각하는지 하여튼 무조건 안기려고 하는 똑까.) 지금도 똑까는 저에게 달겨듭니다.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말이 통하면 한번 물어보고 싶지만.... "왜 그러니? 똑까야? 옷에 흙 묻는거 싫단 말이다!"추천 -
[비공개] [짱의 생존]우리집에 쌀이 왔다.
(지난 크리스마스 쯤에 집에 갔더니 우리 집에 이런 게 있더군요.) 엄마 한테 물어 봤더니 "아저씨가 놓고 갔어." 라고 하더군요. 이름 모를 그 '아저씨' 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다음엔 김치도 좀 갖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 집 처마에 매달린 고드름입니다.) 고드름이 이렇게 예쁘게 보이는 것은 아마도 제 마음이 긍정적으로 변했기 때문이겠죠? 전 어제 테레비를 보다가 누가 '긍정적 사고의 힘...어쩌구'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듣고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김진팔 생각: '1. 만일 여기 굶어죽기 직전의 사람이 있는데, 그 옆에 누가 와서 이렇게 말한다면? 긍정 전도사: 님. 긍정적으로 생각을 바꾸세요. 그럼 배가 안 고파 질 겁니다. 배고파 죽게 된 사람: 이 새끼가?ㅡㅡ^ 내가 죽기 전에 너 부터 죽이고 죽어야겠다! 퍽! 이렇게 될 것이다. 2..추천 -
[비공개] [진도개 키우기]똑까의 겨울나기
아무래도 사료만 가지고는 뭔가 모자랄 것 같아서 생각 끝에 사료+시레기를 좀 주기로 했습니다. 사료만 주는 것 보다는 낫겠죠? 안 먹으면 어쩌나 했는데 잘 먹네요. (동네 축제 때 땔감으로 얻어온 베니어 합판을 얼기 설기 해서 지은 엄마표 똑까 집.) 엄마가 똑까의 집을 이렇게 지어 주었습니다. 짚은 제가 깔아주었습니다. 집 안에만 깔아 주었는데 똑까가 저렇게 집 밖으로 끌어다 놨네요.^^추천 -
[비공개] [생존 KIT] 탄소 발열체?
약 한달 전에, 전기 장판에 불이 나서 돌아가신 할머니의 뉴스를 보고서 저는 부리나케 대책을 세웠습니다. 기존에 쓰고 있는 엄마의 전기 장판은 따뜻하지도 않았지만, 불까지 날 수 있다니 지체 할 시간이 없었죠. 저는 동네 마트에 오래전 부터 걸려있던플레카드에'첨단 탄소발열체....난방비 절감..' 이런 문구를 기억해 냈습니다. 그리고는 인터넷에 탄소 발열체를 검색해 보니 전자파도 거의 없고, 효율도 좋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 마트로 찾아 갔습니다. 김진팔: 싱글 침대에 깔 만큼 있으면 되는데 얼마에요? 사장님: 15만원은 받아야하는데... 10만원에 드리죠.(기존에 쓰던 전기 장판은 3만원 짜리.) 그래서 전 자그마치 거금 10만원을 주고셋트를 가져와서 꾸몄습니다. 일단기존의 쓰던 전기 장판에 이걸 붙이기로 했습니다. (매트는 이런 거 두개..추천 -
[비공개] [짚풀공예]짚신-마무리
(이 상태로는 짧기 때문에 짚을 추가해서 새끼를 꼬아 길이를 늘립니다.) (이걸 앞 코에 넣습니다.) (중간 코에 넣어서 매듭을 짓고, 앞 코에 넣습니다. 이때. 넣은 다음 한바퀴 돌려줍니다.) (뒷꿈치 줄을 앞 코에 넣는다.) (넣어서 한바퀴 돌린 모습. 앞코의 꼬임이 더 심해졌습니다.) (넣어서 한바퀴 돌리면, 코가 더 단단히 꼬였습니다.-아직 안 넣은 코와의 비교.) (한바퀴 돌아서 다시 원점으로 왔습니다.-앞코를 다 꿰었습니다. 중간 코의 매듭을 뾰족한 것으로 늘립니다.) (늘어난 코의 구멍에 한바퀴 돌린 뒷꿈치 날줄을 넣습니다.) (매듭을 짓습니다.) (일단 완성- 이것을 말려서 털을 제거하면 이렇게 됩니다.) 첫 작품이라 그런지 짧습니다. 다음엔 좀 길게 만들어야겠습니다.^^ (왼쪽 것은 짚신, 오른 쪽 것은 미투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