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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고등학생의 국내 동물원 평가 보고서
고등학생의 국내 동물원 평가 보고서 작가 최혁준 출판 책공장더불어 발매 2014.12.13. 리뷰보기 1. 동물 권리라는 주제를 이렇게 정확한 자료와 통계, 화려한 글솜씨로 매료시키는 책도 거의 없다고 본다. 작가가 고등학생임에도 스티븐 래빗이나 말콤 글래드웰 못지 않은 통찰력을 보여주고 있다. 2. 동물원은 인간을 위한 곳일까? 이 말에 수긍이 가는 사람들은 많을 것이다. 하지만 낯선 환경에서 적응해나가는 동물들의 입장을 생각해보면 누가 배려를 해줘야 할까? 적어도 우리나라는 안그런다. 억지로 넣어넣고, 시키는 대로 다 하라고 한다. 마치 군대처럼. 3. 인권이나 권리라는 주제는 감성적인 접근의 글이 독자들의 마음에 유효한 주.......추천 -
[비공개] 미니멀리스트
미니멀리스트 작가 조슈아 필즈 밀번, 라이언 니커디머스 출판 이상 발매 2015.01.05. 리뷰보기 1. 이 책이 대단한 점은 디자인조차도 미니멀리스트를 실천하고 있다는 점이다. 문고판이다. 정말 가볍다. 디자인도 단순하다. 눈길을 확끈다. 그래서 집중할 수 있다. 2. 이 책에선 정리를 하지 말라고 한다. 그 정도로 소유물을 버려야 한다는 뜻이다. 정리를 한다는 것은 자신이 자신의 모든 소유물에 집중하지 못한다는 뜻이니까. 정리란 함은 쇼핑중독을 합리화 시키는 행위라고 단언한다. 3. 솔직히 말하면 나는 책을 읽기보다는 수집하는 강박관념이 있다. 그래서 주로 중고서점에 다니는 데 반값에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문제는 서.......추천 -
[비공개] 음식의 언어
음식의 언어 작가 댄 주래프스키 출판 어크로스 발매 2015.03.25. 리뷰보기 1.이건 게임 역전재판 같다. 무슨 말이냐고? 역전재판은 말그대로 재판 자체가 게임인데, 비교적 한정된 증거, 장소에서 또 다른 증거를 찾아내어 그 소재로 피고인을 구해주는 재미가 쏠쏠하다. 위 책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음식을 먹을 줄은 알지 관찰할 줄은 모른다는 것을 암시하는 듯하다. 음식 하나하나에 심리, 언어, 역사 등등 인문학적 힌트가 돋보인다. 2.하지만 과장되게 표현한 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레스토랑 메뉴판에 쓰인 어휘들로 중간 가격대의 레스토랑들은 지위불안의 욕구를 피하기 위해 긍정적이면서 애매모호한 표현을 쓴다는 것.......추천 -
[비공개] 헝거 게임
헝거 게임 작가 수잔 콜린스 출판 북폴리오 발매 2009.11.02. 리뷰보기 1.독재 국가 '판엠' 수도에는 '캐피톨'이라는 수도가 있는데, 이 수도에 국가의 부가 집중하게 됩니다. 이에 반한 주변 지역들은 반란을 일으키지만 결국 패배하고 맙니다. 이에 맞서 반란 세력을 견제하기 위해서 공포정치를 상정하는 한 게임을 하게 됩니다. 각 지역마다 청소년들을 뽑아 서로 죽고 죽이는 배틀로얄을 실시하게 되는데 이것이 '헝거게임'입니다. 2.소설을 읽는 도중 느낀 것은 위화감이 없다는 걸까요? 어느 민주주의 정치를 표면적으로만 상정하거나(예를 들면 우리나라) 아예 지키지도 않는 국가에서는 청소년들이 그 희생양이 되는 레파토리는 이미 현.......추천 -
[비공개] 트루먼 쇼
본인이 살아왔던 세상이 다 거짓이라면? 타인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가 다 의도된거라면? 내 삶은 어디까지가 진실일까? 타인이 통제하고, 제어하는 삶을 살아간다해도 마지막까지 온실 속의 화초처럼, 어떤 상처나, 병없이 사는 삶과 본인이 스스로 선택과 동시에 티끝 하나까지 책임져야하는 삶. 둘 중에 택하라면 어떤 걸 고를까? 저마다의 가치관은 다르지만, 적어도 트루먼은 선택의 자유와 책임이 불가피한 삶을 택했다. 본인이 이때까지 알고 있었던 세상을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 배를 몰고, 폭풍우를 견뎌냈다. 문을 여는 순간, 감독은 말한다. "바깥세상은 아름답지 못해, 사회 부조리와 정치인들의 부정부패가 남발하고, 하루가 멀.......추천 -
[비공개] 빼기 or 빼기
요즘 나온 트와이스 신곡 중에 yes or yes라고 있다. 가사만 보면, "둘 중에 하나만 골라. yes or yes!" 결국 뭐가 어찌됐든 선택지는 하나다. 글 쓸 때는 이 문장을 빼야 돼나 말아야 하나 고민될 때가 있다. 그럴 때는 일단 그 문장을 빼놓고 보자. 내 개인적인 물건 철학으로는 '필요할까 않을까 고민될 때는 필요하지 않는거다. 이런 고민을 한다는 것 자체가 필요없다는 증거다.' 글쓰기도 똑같은 철학이 적용된다. 이 문장이 있어야 되나 없어도 되나 고민될 때는 빼자. 이 고민 자체가 문장을 굳이 넣지 않아도 되는 증거다.추천 -
[비공개] 늑대아이
1.대학을 다니며 혼자 자취를 하는 여대생 하나는 어느 날 강의실에서 교재 없이 수업을 듣는 한 남자가 눈에 띄기 시작한다. 용기를 내서 그에게 말을 걸어보지만 어쩐지 하나의 벽을 두는 듯한 쌀쌀한 그, 하지만 결국 하나의 웃음엔 못당했는지, 둘은 만남은 계속 이어가고, 마지막엔 사랑의 결실까지 맺게되는데...여기까지가 순탄한 로맨틱 스토리다. 그러나 한 가지 문제가 있다면 그가 늑대인간이고, 태어난 아이들도 늑대인간이라는 것. 2.그치만 서로 사랑하면 늑대인간이든, 호빗이든, 요괴든(이누X샤) 그게 무슨 상관이리, 적어도 아이들만큼은 키워서 자기들이 원하는 것을 해주겠다는 소박한 꿈을 가지고, 오늘도 일반인과 다름없는.......추천 -
[비공개] 와퍼가 단돈 10원(1센트)?! 근데 맥도날드에 가야한다?!
영상에 나오는, 버거킹 와퍼를 10원에 사 먹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1. 버거킹 앱을 다운받는다. 2. 맥도날드 매장 근처에서 버거킹 앱을 실행한다. 3. 와퍼 1센트(10원)쿠폰을 다운받는다. 4. 버거킹 앱을 알려주는, 현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버거킹 매장에 가서 와퍼를 사먹는다. 단순 할인쿠폰을 뿌리는 마케팅이 아닌 라이벌 브랜드를 노골적으로 견제하는, 재밌는 마케팅입니다. (영상에 나오는 직원은 어리둥절 : "와퍼요? 여긴 맥X날드에요...")추천 -
[비공개] 데드풀
1. 마블판 은혼같다. 이런 히어로는 난생 처음 봤다. 비속어를 거리낌없이 말하질 않나, 자체 검열에 걸릴 섹드립을 시전하질 않나, 관객과 세계관의 제 4의벽을 깨질 않나, 정의 말고 자기 멋대로 싸운다. 그가 이런 똘끼짓을 시전하는 것도 무한 치유 능력인 팔다리도 재생되는 '힐링 팩터'능력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힐링팩터'가 능력이라도 그의 진짜 능력은 보는 사람 어이없게 만드는 음담패설이다. 2. 이전엔 없었던 새로운 마케팅도 이 영화가 흥행하는데엔 일조한 것 같다. 신년인사 프로모션에서는 2016년 병신년에 걸맞게 데드풀이 한국말로 '해피 병신년'이라고 말한다. 데드풀이 말하니까 진짜 뭔소린지 알고 말한 것 같다. 3. 이.......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