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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먹고 단식하고 먹어라
먹고 단식하고 먹어라 작가 브래드 필론 출판 36.5 발매 2013.04.30. 리뷰보기 1. 단식이라는 식이요법에 관해서는 말이 많습니다. 근육이 줄어들어 요요가 오거나 단식 후에 폭식이 찾아오기 쉽다든지 부작용이 더 많다고, 다이어트는 배고파선 안 된다는 것이 정론입니다. 그런데 꼭 단식이라는 행위가 특정 다이어트법으로 분류되서는 안 되는 게 필자의 생각이고, 저의 생각입니다. 가끔 배를 비우는 게 도움이 된다는 거지 꼭 다이어트법이라는 카테고리로 분류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2. 배가 고플 때 먹고, 배가 부르면 수저를 놓는다. 이게 베스트입니다. 그런데 현대에서는 베스트가 아닙니다. 배고프다고 라면, 피자, 햄버거 먹.......추천 -
[비공개] 왜 나는 사소한 것까지 기억하려 하는가
왜 나는 사소한 것까지 기억하려 하는가 작가 도야마 시게히코 출판 웅진윙스 발매 2015.02.17. 리뷰보기 아 몰라요. 다 필요없어요. 국내 최초로 리뷰 부문 신춘 문예를 받을 수 있는 글이었는데, 중간에 컴퓨터가 먹통이 되서 다 날라갔습니다. 절대 그 때 그 글을 다시 쓸 수 없습니다. 내 의식의 흐름 돌리도!!!!추천 -
[비공개]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작가 바바라 오코너 출판 놀 발매 2014.11.10. 리뷰보기 저도 작중의 주인공처럼 본인의 과오에 책임질 능력도, 그렇다고 다 털어놓을 용기가 없어서 일이 꼬일대로 꼬인적이 있습니다. 성인이 된 지금이나 어릴 때나 마찬가지였습니다. 맑고 청정수 같은 1급수 물에 탁한 우유 한 방울을 떨어뜨리면 우유 분자들이 서로 꼬이고 꼬이듯이 거짓말도 지금껏 100% 팩트로 이루어진 세상에 조금이라도 발을 담구면, 인과관계가 꼬일대로 꼬여져 나중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질 때가 있습니다. 그럴땐 입에서 올라오는 텁텁함과 메스꺼움을 참아내고, 순수 팩트로 이루어진 사과 한 마디가 지금까지의 고민이 싱겁다고 느.......추천 -
[비공개] 멸종
멸종 작가 로버트 J. 소여 출판 오멜라스 발매 2009.03.06. 리뷰보기 9개의 점을 4개의 직선만으로 연결하는 문제는 다 아실겁니다. 문제는 이 문제의 답을 너무 많이 알다보니 문제의 취지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문제를 풀려면 직선하나를 점 밖으로 내보내서 대각선을 그어야되는 것쯤은 다들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도 많이 알다보니 두 번째로 이 문제를 접하는 사람들은 푸는 순간 지들이 남들보다 창의적이라고 착각합니다. 실은 정해진 답을 알고 있을뿐 전혀 본인이 에디슨이나 아인슈타인 기질따윈 없는데 말이죠. 한국 사람들이 태어나고, 이 글을 보는 순간까지 배웠던 것들 중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느꼈던 것은 답은 미리.......추천 -
[비공개] 탄수화물은 독이다
탄수화물은 독이다 작가 에베코지 출판 싸이프레스 발매 2014.07.31. 리뷰보기 소크라테스가 악법도 법이라고 독주를 쌀국수 뚝배기 마냥 호로롤롤롤 마셨다는 일화는 유명합니다. 근데 현대인들은 탄수화물을 밥 먹듯이 먹어대고 있으니(정말로 밥인건 함정) 배가 안 튀어나오고 당뇨병이 안걸리게 생기겠습니까? 걍 속도만 다르지 죽는 건 변함 없습니다. 인류 역사상 정제 탄수화물이 위에 들어가게 된 건 100년도 안 됩니다. 생각해봅시오. 40년간 중소기업에서 회계직만 담당하던 아저씨가 명예스럽지도 않은 명예퇴직 때문에 짤리고, 라면 말고 해본적도 없는데, 치킨 장사를 하다니요. 익숙치 않은 것을 만나게 되면 둘 중 하나입니다. 주.......추천 -
[비공개] 거절당하기 연습
거절당하기 연습 작가 지아 장 출판 한빛비즈 발매 2017.01.24. 리뷰보기 1. 아주 좋은 책입니다. 내용이 논문이나 서적 내용에 자기 생각인듯 마냥 짜집기 한 것이 아니라 순수 본인의 스토리만 담아놔서 한 편의 장편소설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태초마을부터 시작해서 포켓몬 리그까지 착착 성장한 기분입니다. 2. 이 책이 리뷰 수가 정말 적어서 다행입니다. 본 사람이 없기도한 동시에 책의 내용을 되도록 다른 사람들에게 까발려지지 말았으면 합니다. 정말이지 삶을 좆나게 주체적으로 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본질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여타 나이키식 자기계발서 와 비교가 안됩니다. 3. 책의 주제인 '거절'에 대해서 진화심리학적.......추천 -
[비공개] 여덞 단어
여덟 단어 작가 박웅현 출판 북하우스 발매 2013.05.20. 리뷰보기 박웅현 씨의 책은 딱히 객관성있고, 설득력있는 근거가 있는 것도 아닌데, 이외로 그 말에 쉽게 농락당하는 저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누구는 너무 편파적이고, 책만 인용해서 씨부리고 있다고들 말하지만 너의 생각도 중요하듯 박웅현 씨의 생각도 중요합니다. 딱히 과학책을 보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삐딱하게 굴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스탠리 퍼스키가 책을 읽는 사람한텐 100만 권의 자서전이 있다고 했습니다. 스탠리 퍼스키가 작가인지, 역사학잔지, 인류학잔지는 좆도 모르지만, 어쨋든 누군가의 말을 인용하면 졸라 멋있게 보이기에 한 번 씨부려봅니다. 이를 감안.......추천 -
[비공개] 씁니다, 우주일지
씁니다, 우주일지 작가 신동욱 출판 다산책방 발매 2016.11.21. 리뷰보기 마션도 그렇고 이런 SF소설은 소설 속의 과학적 사실들을 아.는.척 하면서 읽을 수 밖에 없습니다. 작가가 우주와 관련된 책 수백 권을 읽었다고 끝페이지 추천사에 나오는데 그러면 저도 똑같이 작가가 읽은 수백 권의 천문학 서적을 읽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해를 하려면요. 전제가 그렇습니다. 완전히 이해하지 않고 읽는다는 전제요. 누가 옆에서 "야, 너는 그걸 어떻게 읽어? 난 못 읽겠던데."하면 "그냥 읽어지던데."하면서 똥폼잡을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이해는 좆도 안되는 데 말이죠. 그래도 재밌습니다. 뭔 이과소린지 이해는 잘 안되지만 일단은 재밌습니다.......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