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운영하는 브랜드, 파슨스의 공식 블로그 계정을 소개합니다. 직접 운영하기는 힘들어서 지금은 경희대 의상학과 후배에게 일임했어요. 헌데 저 또한 종종 포스팅을 하고 있으니 즐거이 봐주세요. 아무래도 내용은 패션과 관련된 콘텐츠로 구성이 될 것 같고요, 종종 문화 관련 소식을 전해주는 매거진의 역할을 하게될 것 같습니다. 파슨스가 디자이너 브랜드이다보니 추후에는 옷의 제작과정이나 디자이너의 개인사, 또는 한국 패션 업계에 관한 이야기도 해볼 생각이에요. 이웃추가 부탁드립니다. http://blog.naver.com/parsonsmw 

하도 이곳 저곳을 많이 가봐서 매장 사진 한 장이면 매장의 감도나 상태는 어느정도 끕을 알 수 있어요. 브랜드 하나를 봐도 로고 하나, 배너 하나를 봐도 그냥 대충 갸늠이 됩니다. 가령 2년전에 보았던 땡큐스튜디오 (Thankyou Studio)의 핸드폰 케이스가 그러했어요. 인터넷에서 보고는, 아 이곳 실장님은 정말 훌륭하시겠구나. 했죠. 그리고 바로 제가 운영하는 파슨스와의 업무 제휴를 제안했었습니다. 물론 잘 안되었죠. 땡큐스튜디오 실장님은 어떠한 형태로든지 유기견을 위해 수익이 돌아가야 한다셨어요. 거기서 한번 더 뿅갔습니다. 뭐 아쉬운대로 미팅을 마치고 돌아가며 '여긴 잘 되겠구나'내심 안심했습니다. (미팅은 미팅일 뿐) 그.......

하도 이곳 저곳을 많이 가봐서 매장 사진 한 장이면 매장의 감도나 상태는 어느정도 끕을 알 수 있어요. 브랜드 하나를 봐도 로고 하나, 배너 하나를 봐도 그냥 대충 갸늠이 됩니다. 가령 2년전에 보았던 땡큐스튜디오 (Thankyou Studio)의 핸드폰 케이스가 그러했어요. 인터넷에서 보고는, 아 이곳 실장님은 정말 훌륭하시겠구나. 했죠. 그리고 바로 제가 운영하는 파슨스와의 업무 제휴를 제안했었습니다. 물론 잘 안되었죠. 땡큐스튜디오 실장님은 어떠한 형태로든지 유기견을 위해 수익이 돌아가야 한다셨어요. 거기서 한번 더 뿅갔습니다. 뭐 아쉬운대로 미팅을 마치고 돌아가며 '여긴 잘 되겠구나'내심 안심했습니다. (미팅은 미팅일 뿐) 그.......

원래 구입하려 했던 카메라는 Canon의 G1X markII 였는데 오늘 마음이 급변했어요. 남대문 돌면서 카메라 하나씩 만져봤는데 일단 G1X의 엄청난 부피감이 부담스러웠고 결정적으로 그들이 말하는 1.5 인치 센서가 사실은 그닥 좋은 센서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들의 세부 스펙에 적어 놓은 숫자들은 약간의 마케팅이 더해진 것들이라고나 할까요? 그러다가 우연히 생각치도 않았던 엄청난 고급기를 하나 만났습니다. 바로 파나소닉 루믹스의 25mm f1.4렌즈죠. 루믹스 렌즈나 바디에는 L자 인증이 있는데 이게 바로 라이카가 인증한 의미라고 하던데 사실은 제가 라이카를 써본 적이 없으니 패스. 그러면 그 렌즈로 찍으면 어떤 결과물이 나.......

원래 구입하려 했던 카메라는 Canon의 G1X markII 였는데 오늘 마음이 급변했어요. 남대문 돌면서 카메라 하나씩 만져봤는데 일단 G1X의 엄청난 부피감이 부담스러웠고 결정적으로 그들이 말하는 1.5 인치 센서가 사실은 그닥 좋은 센서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들의 세부 스펙에 적어 놓은 숫자들은 약간의 마케팅이 더해진 것들이라고나 할까요? 그러다가 우연히 생각치도 않았던 엄청난 고급기를 하나 만났습니다. 바로 파나소닉 루믹스의 25mm f1.4렌즈죠. 루믹스 렌즈나 바디에는 L자 인증이 있는데 이게 바로 라이카가 인증한 의미라고 하던데 사실은 제가 라이카를 써본 적이 없으니 패스. 그러면 그 렌즈로 찍으면 어떤 결과물이 나.......

저는 삼청동에 살고 있어요. 20년전만해도 104번 버스 이외에는 차량 이동도 거의 없던 이 동네에 한 10년전부터 꽤나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하더니 이젠 거의 중국인 반, 한국인 반 입니다. '북촌한옥마을'이라는 허울 좋은 볼거리로 사람들을 불러모으는데 주말에는 교통지옥이 되고, 보행자들은 무단횡단에 쓰레기 투기에 거주민들은 몸살을 앓고 있어요. 그러다 오랫만에 시간을 내서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는데 문득 삼청동이 망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질서라곤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화려한 전광판과 동선을 가로막은 행거, 카페에서 판매하되 옷과 악세서리는 예사며, 누더기처럼 붙어있는 POP와 시장에서 사입해 택도 바꾸지 않은 보세.......

저는 삼청동에 살고 있어요. 20년전만해도 104번 버스 이외에는 차량 이동도 거의 없던 이 동네에 한 10년전부터 꽤나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하더니 이젠 거의 중국인 반, 한국인 반 입니다. '북촌한옥마을'이라는 허울 좋은 볼거리로 사람들을 불러모으는데 주말에는 교통지옥이 되고, 보행자들은 무단횡단에 쓰레기 투기에 거주민들은 몸살을 앓고 있어요. 그러다 오랫만에 시간을 내서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는데 문득 삼청동이 망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질서라곤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화려한 전광판과 동선을 가로막은 행거, 카페에서 판매하되 옷과 악세서리는 예사며, 누더기처럼 붙어있는 POP와 시장에서 사입해 택도 바꾸지 않은 보세.......

확실히 요즘 브랜드 만드는 것에 많이들 관심이 있는 것 같아요. 예전 같았으면 브랜드=메이커 였는데 최근에는 어묵에도 스토리텔링을 넣고, 수건에도 브랜드를 입히는 작업들을 많이들 하고 있어요. 특히 그 변화가 가장 빠른 것이 바로 식음업체들입니다. 예전 같았으면 그냥 무조건 '싸고, 양많고, 맛있다'로 소구했던 회사들이 이제서야 조금씩 인테리어도 멋지게 하고, 포장도 훌륭하게 하는 노하우를 익히는 중 이에요. 경쟁이 치열해지니 가격 경쟁으로는 어려워져 다른 방식으로 경쟁하기 위해 브랜딩을 택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게 아직까지는 전환기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합니다. 브랜딩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차별화가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