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공개] 대형마트의 현지법인화
서울이야 워낙 많은 기업들이 몰리니 이게 문제가 안 되겠지만, 지방은 기업의 현지법인화가 중요한 발전전략이 됩니다. 돈은 지역에서 벌고 서울로 죄다 가져가버리니, 열심히 일해도 지방은 점점 낙후되게 됩니다. 이런 문제를 다루었으니, 다른 지역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내용일 겁니다.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온 주장 중 하나인 대형마트의 현지법인화에 관한 문제를 다루어 보겠습니다.한성안(영산대 교수, 경제학) 한성안 교수의 저서: 저자의 수익금은 사회의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전액 기부됩니다.새로 나온 책입니다! (한성안, 왕의 서재, 2017)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추천 -
[비공개] 문재인의 '생활 속으로', 한성안의 '적폐청산'
김연수는 삼양그룹을 창업한 친일 대기업 사장이고 조선 총독부 중추원 참의였다. 그의 아들 김삼하는 삼양사 회장이다. 김성수는 동아일보를 창간한 후 친일단체인 국민정신총동원조선연맹 발기인이었다. 해방 후 아들 김상겸, 김상만, 김상흠은 각각 대한체육회 부회장, 동아일보 회장, 국회의원을 지냈다. 민병석은 한일합병 공로로 일제로부터 자작작위를 받고, 총독부 중추원 고문을 다섯 차례 역임했다. 그의 아들 민복기는 해방 후 5~6대 대법원장을 지냈다. 손자 민경택은 서울지법 판사로 지냈다. 민영휘는 한일합병 공로로 자작작위를 받은 후 조선시대 최대 갑부 반열에 올랐다. 그의 증손들은 각각 풍문여고와 휘문고 이사장이다, 또.......추천 -
[비공개] 세월호 추모 합창 +
어제 4월 15일(토) 세월호 3주기 추모문화제가 부산역 광장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저는 요즘 전두환 정권시절 민주화 시위 도중 최루탄에 맞아 숨진 고 박종철 열사를 기리는 에서 노래하고 있습니다. 남성합창단인데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여러 직종의 사람들이 모여 2주에 한번씩 연습하고 있습니다. 저는 바빠 이번이 처음 공연인데, 저 없이 여러번 무대에 오른 적이 있습니다. 남성합창단은 굉징히 파워풀하면서 서로 감싸는 느낌을 줘 잘 어울리죠. 이번엔 여성 합창단인 과 함께 무대에 섰습니다. 여성의 수가 부족해 마이크를 죄다 여성들이 차지하는 바람에 남성 베이스의 중후하고 안정적.......추천 -
[비공개] 세월호의 멋진 시
1. “그대, 아침 고요히 깨어나면 새가 되어 날아올라 밤이 되면 저 하늘 별빛 되어 부드럽게 빛난다오.“ 얼마나 멋진 시입니까? 그런데 너무 슬픈 이야기입니다. 제가 대원으로 있는 과 이 4월 15일 부산역광장에서 함께 부를 노래 중 한 소절입니다. 이 부분을 부를 때면 마음이 아파 눈물이 날 것 같지만, 공연 중이라 꾹 참아야 합니다. 부산에서는 10일간 세월호 추모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4월 15일(일) 18시 부산역광장에서 세월호 추모문화제가 열리는데, 우리 이 첫 순서로 두 곡을 부릅니다. 시간되면 오셔서 함께 추모해 주세요. 2. 이건 뭐.......추천 -
[비공개] 고리원전, 판도라의 경제
지난 달 28일 운행한 지 30년이 넘은 고리원전 4호기 원자로의 냉각재가 과다하게 누설돼 원자로가 수동정지되었다. 한번 터지면 모두 골로 가는데, 대부분 감각이 없다. 지난 1월 방송한 내용을 편집해 올립니다. 방송한 지 얼마 안 되어 촛자표시가 확 나네요 한성안 교수의 저서: 저자의 수익금은 사회의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전액 기부됩니다.새로 나온 책입니다!(한성안, 왕의 서재, 2017)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1792176!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9519949(한성안 저, 청람, 201.......추천 -
[비공개] 촛불 그 후.....
목적론의 범람은 진실을 삼켜 버린다.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있다.촛불 그 후...... 며칠전 '힘들구나' 토로하면서 겨우 완성해 낸 글입니다.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4웛호에 게재된 글인데, 잡지글들의 수준이 매우 높아 거기에 맞춘다고 애를 썼나 봅니다. 목적론의 범람은 진실을 삼켜버린다 촛불, 그 후··· 촛불집회 기간, 수많은 시민들이 거리로 나왔다. 엄동설한 야밤에 고단한 몸을 이끌고 이들은 왜 이토록 거리를 걸었을까? 목적론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불확실한 미래가 불안하고, 깨어있는 시민들의 정치적 실천이 없는 한, 진실은 침몰할 수 있으며 거짓이 참을 이길 수 있다는 사실이 지극히 걱정스러웠던 것이다.......추천 -
[비공개] 문제는 경제보다 경제학이다!
내가 존경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진보(진화) 경제학자 영산대 한성안 교수가 《경제학 위의 오늘》이라는 제목의 새 책을 냈다. 내가 그를 좋아하는 이유는 끊임없이 연구하는 교수이기도 하거니와, 쉬운 언어로 대중과 소통하며 자신의 학문적 논리를 삶 속에서 실천하고 있는 학자인 까닭이다. 이러한 그의 면모는 아래에 인용한 '저자 소개' 내용에서도 드러난다. "... 주류 경제학이 지배하는 한국대학에 비주류학자가 들어갈 자리는 없었다. 여러 대학에서 시간강사, 부산발전연구원의 기술이전센터 비정규직, 부산광역시청 과학기술정책 연구위원으로 일했다. 시간강사임에도 부산대학교에서 최우수강의교수 TOP-10에 선정되기도 했다. 우.......추천 -
[비공개] 기분 참 꿀꿀하네!
내가 이런 것 가지고 하나하나 따지는 성격은 결코 아니다. 하지만 나를 인용한 의 권위가 손상될까봐 간단히 한 자 적지 않을 수 없다. 오늘은 이틀 전부터 염두에 두고 있었던 글을 올리고자 마음먹고 있었는데, 지인이 신문에서 내가 까이고(!) 있다며 인터넷 서핑해 보라는 연락을 받았다. 뭘 까이고 있나 궁금해 찾아보니 에서 열나게 까이고 있는 중이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6&aid=0000086082 글쟁이가 공론장에서 까인다는 건 화낼 일이 아니다. 누군가에 의해 언급된다는 것은 주목 받는 것.......추천 -
[비공개] 이재명, 안희정, 문재인: 내 친구들의 호감도 보고서
자주 만난다고 친구가 되는 건 아니다. 자주 만나기야 직장 동료만한 사람이 있을까마는 내 생각으론 그게 오래갈 친구는 아니다. 직장이란 업적으로 비교되고, 생존을 위한 이합집산이 반복되는 곳이며, 이 과정에서의 만남이란 결국 이해관계와 생존에 기반 한다. 그러하니 이익과 생존을 반대편에서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친구가 적으로 적이 친구로 되는 건 비일비재하다. 나아가 생존과 이익을 따질 필요 없는 상황이 되는 관계는 금방 종료되고 만다. 직장다운 직장생활을 제대로 해보지 않는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니 일반화시킬 수 없지만, 다른 방식이지만 나도 직장생활을 하는 이상 나의 ‘직장친구론’이 엄청 현실을 빗나.......추천 -
[비공개] 한진해운 파산, 어떤 정책이 필요한가?
요즘 방송을 하면서 느끼게 된 생각이다. 진보진영은 대부분 거대담론이나 정치에 눈을 맞춘다. 그러다보니 미시적인 사안이나 구체적 현안을 외면한다. 무엇보다 그런 일이 터지면 도무지 해결할 수 있는 실전적 대안을 마련하지 못한다. 엄청 떠든 후, 처리할 능력이 없다는 것이다. 그리곤 보수경제학에 기대어 쉽게 손을 내민다. 그들이 만든 정책을 그냥 가져다 쓴다.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실천적 대안만큼 신뢰를 주는 것도 없다. 요즘 나는 방송을 준비하면서, 현실생활에서 일어나는 경제적 문제를 실천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구체적 대안을 고민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 진보도 정치적 비판과 함께 현실적 대안을 어느 정도 제시해야 신.......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