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공개] 비폭력은 비효과적인가? - 간디의 비폭력 28~30
28. 몇 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 친구들이 내 유대인들을 향한 호소를 비판하는 두 개의 신문 기사를 보내왔다. 두 비판자는 내가 유대인들에게 비폭력을 불의에 대한 해결책으로 제시한 것이 새로운 것이 아니며, 유대인들은 지난 2천 년 동안 비폭력을 실천해왔다는 점을 지적한다. 분명히, 이 비판자들에게는 내 의도가 명확하게 전달되지 않은 것 같다. 내가 아는 한, 유대인들은 비폭력을 신념의 문제로 삼거나 심지어 의도적으로 정책으로 채택한 적이 없다. 사실, 그들의 조상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은 것이 그들에게 오명으로 남아 있다. 그들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법칙을 믿는다고 여겨지지 않는가? 그들의 압제자들.......추천 -
[비공개] 왜 우리는 쓸모 있는 존재여야만 할까?
쓸모, 과연 우리의 존재 가치는 쓸모에서 나오는 걸까? 우리는 늘 ‘쓸모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 직장에서, 학교에서, 사회에서. 하지만 이 '쓸모'라는 개념을 다시 생각해본 적 있는가? 왜 우리는 쓸모에 이렇게 집착하게 되었을까? 이 질문을 깊이 있게 탐구해볼 시간이다. 그리고 그 답을 찾기 위해 우리는 한나 아렌트와 이반 일리치의 도움을 받는다. 쓸모라는 것에 왜 집착할까? 이반 일리치의 《누가 나를 쓸모없게 만드는가》는 그야말로 우리의 고정관념을 깨부수는 책이다. 우리는 흔히 "나는 사회에 쓸모가 있어야만 한다"는 압박감을 안고 살아간다. '쓸모 없으면 무의미한 존재'라고 굳.......추천 -
[비공개] 속도가 시간을 바꾼다 - 아인슈타인 13
로렌츠 변환식: 철수가 본 영희의 시간이 마법처럼 늘어나는 이유! 여러분, 오늘은 우리가 이 세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마법 같은 변환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마법이라니? 뭐 그리 대단한 거냐고요? 네, 대단합니다! 바로 우리가 평소에 "시간은 똑같이 흐른다"라고 믿었던 그 시간을 바꿔버리는 로렌츠 변환식에 대해 다뤄볼 건데요. 이 변환식이 어떻게 철수와 영희, 두 사람의 시간을 서로 다르게 보여줄 수 있는지 차근차근 알아봅시다! 시간이 다르게 보이는 순간! 먼저 철수와 영희를 떠올려보세요. 철수는 기차 밖에서 여유롭게 세상을 바라보고 있고, 영희는 기차 안에서 열심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같은 세상에.......추천 -
[비공개] 마우리아 왕조 - 인도 역사 이야기4
마우리아 왕조라 하면, 말 그대로 고대 인도의 '판타지' 같은 시대죠. 그치만 아쉽게도, 인도 고대사는 기록이 확실치 않아요. 중국의 사마천이 기록한 사기나, 우리의 삼국사기처럼, 당대의 역사를 꼼꼼하게 적어둔 자료가 없어요. 그래서 딱히 뭐가 맞다 틀리다 판단할 수가 없습니다. 요즘 인터넷 댓글 싸움하는 거 보면, 그 당시에도 "내 말이 맞아!" "아니거든?" 이런 식의 논쟁이 있었을지도 모르죠. 그래도 다행히, 마우리아 시대는 기록이 좀 남아있어요. 특히 3대 왕 아쇼까의 이야기! 후대 전설집에 등장하는 아쇼까 이야기는 정말 흥미진진하답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짠드라 굽다 마우리아가 어떻.......추천 -
[비공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진정한 저항자 - 마진실 s1-8
감이당 / 마진실s1 / 202309 21세기 철학의 부재와 인류학의 부상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철학이라는 학문이 전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은 놀라운 변화입니다. 20세기에는 간디, 톨스토이, 카프카, 아인슈타인 같은 인물들이 인류의 지성을 대표하며 전 세계적으로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 시기에는 철학자들이 중요한 역할을 했고, 철학적 담론이 사회와 정치, 문화 전반에 깊이 스며들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21세기에는 그러한 철학적 지성이 주류에서 사라졌습니다. 이와 같은 현상은 기술 혁명이 전 세계의 중심 논제가 되면서 더욱 두드러졌습니다. 스티브 잡스와 같은 혁신가들이 사회의 중심 인물로 떠오르면서 철.......추천 -
[비공개] ‘알고 있는 나’에 대한 집착 - 푸코 자기배려 5
글공방나루 / 《주체의 해석학》 / 202211 서양 철학의 전통을 넘어선 주체의 변형 푸코의 철학적 연구는 서양 사상 전반에 걸쳐 등장한 주체 개념을 재검토하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그는 서구 철학 전통에서 흔히 강조된 자기인식 개념이 과연 주체의 변형과 성숙에 얼마나 기여하는지를 의문시하며, 이와 구별되는 ‘자기 배려’ 개념을 탐구합니다. 자기인식은 오랫동안 서양 철학의 주제였으며, 소크라테스에서 시작된 이 개념은 "너 자신을 알라"는 명제를 통해 철학적 탐구의 기본 원칙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러나 푸코는 이러한 자기인식 개념이 과연 주체의 윤리적 실천과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추천 -
[비공개] 힌두,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 인도 역사 이야기3
힌두교, 세속과 초월의 변증법 힌두교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후기 베다 시대에서 출발한 중요한 철학적 전환점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시기, 사람들은 처음에는 자연신들에게 제사를 올리며 찬양하는 데 열중했지만, 점차 제사의 형식과 의미에 대한 성찰이 일어나게 되었다. 제사가 너무 반복되면서, 더 나아가 그 의미를 초월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일어났고, 이는 우파니샤드 철학의 토대가 되었다. 처음엔 제사가 곧 우주의 축소판이라 여겨졌다. 각종 의례, 규칙, 순서 하나하나가 마치 우주의 질서를 반영한 것처럼 중요시되었으니, 이때까지 사람들은 행위(까르마)를 통해 뭔가 보답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후기 베다 시.......추천 -
[비공개] 현상은 우리 마음의 작용 - 보리도 차제 지품관 2
달라이라마 / 2010 / 보리도 차제 지품관 삼전법륜: 불법의 세 가지 바퀴 여러분, 부처님의 가르침은 마치 커다란 수레바퀴가 굴러가듯 우리 삶을 지혜롭게 이끌어 줍니다. 이 법륜, 즉 가르침의 바퀴는 크게 세 번에 걸쳐 굴려졌다고 합니다. 부처님께서 세상에 처음으로 법을 설하실 때부터 중생들을 인도하셨던 이 법륜의 세 가지 굴림을 우리는 삼전법륜이라 부릅니다. 첫 번째 법륜은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으시고 사성제를 설하셨을 때 굴려졌습니다. 이 법륜에서는 고통의 진리, 고통의 원인, 고통의 소멸, 그리고 그 소멸로 가는 길인 팔정도를 통해 우리에게 어떻게 삶의 고통에서 벗어나 행복에 이를 수 있는지 가르치셨습니다. 사성제.......추천 -
[비공개] 70만 개의 마을에서 진정한 각성 - MK 마지막시기 Ch3 4
제3장 국민의 목소리 4 수감 중에 간디지는 폭력을 믿는 사람들은 그들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투쟁에서 좋은 성과를 올렸지만, 비폭력을 신봉하는 사람들은 같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는 불안한 감정을 느끼기 시작했다. 수년 전, 간디지는 대중 사이에서 비폭력적인 힘을 증진시키기 위해 여러 가지 건설적 활동을 시작했다. 그 중 주요한 것들은 손으로 돌리는 방적과 직조, 법과 실천에서의 불가촉천민 제도의 철폐, 죽어가는 시골의 장인들을 되살리기 위한 노력, 그리고 기본 교육이었다. 이러한 활동을 수행하기 위해 그는 올-인디아 방적사 협회, 하리잔 세박 상, 올-인디아 마을 산업 협회, 그리고 힌두스탄 타레미 상을 설립했다. 올-인디.......추천 -
[비공개] 상대성 이론은 서로 통한다 - 아인슈타인 12
글공방나루 / 근영토크 / 202210 “상대성 이론, 인생의 묘미를 아는 법!” 좋아요, 오늘은 특수 상대성 이론의 신비를 파헤쳐 보자구요. '특수'라는 말, 무슨 뜻인지 아시죠? 바로, '등속 직선 운동에서의 특수한 상황'을 말합니다. 즉, 물리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야기하는 거죠. 그런데 이 '특수한' 상황,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사실은 물리학의 판도를 뒤흔드는 중요한 전환점을 만들어 냅니다. 아인슈타인이 처음 이론을 내놓았을 때, 그 당시 갈릴레오의 상대성 원리가 있었습니다. 갈릴레오가 뭐라고 했냐면, "운동은 상대적이다!"라는 명언을 남겼죠. 즉, 속도는 상대적으로.......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