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토요일. 모처럼 주말에 멀리 하동을 다녀왔습니다. 하동 북천역에서 진행되는 코스모스 축제에 갔는데요, 신종플루 때문에 줄줄이 행사가 취소 되는 와중에 규모를 축소하여 진행되었지만 입구의 소독실부터 곳곳에 세면대와 손 세척액을 비치하여 상당히 신경을 쓴 모습이였습니다. 북천역이라는 간이역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행사라 기차편이 많았고 시간도 짧게 걸렸지만, 전형적인 코리아타임 시계를 가진 덕분에 기차시간을 못 맞추고 놓칠 것 같아 차로 갔습니다. 하동 국도변에 들어서자 길가의 코스모스들이 반겨주더니, 행사장 근처 부터는 엄청난 양의 코스모스들이 반겨주었습니다. 축제의 정식 이름인 "’하동 북천 코스모스 메밀 꽃천지’ 답게 메밀꽃들도 이쁘게 피어있었습니다. 높고 파란 하늘과 코스..

‘지구 온난화’ 과학자들은 우리에게 지구 온난화에 대해 늘 말합니다. 하지만 지구 온난화의 피해는 우리가 쉽게 알아차리기도 힘들며, 엄청난 규모의 현상이다 보니 쉽게 상상하기도 힘듭니다. 그래서 WWF(World Wide Fund for Nature) Germany 에서 지구 온난화는 실제이며, 해결책을 찾기 위해 나서야 할 시간임을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길거리 마케팅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환경 단체들은 얼음으로 만든 1000개의 사람 모양 조각을 독일의 수도 베를린의 Gendarmenmarkt plaza에 설치하였습니다. 이 얼음인간들은 사진에서도 보이다시피 모두 앉아 있으며 손이 없습니다. 이것은 지구 온난화라는 심각한 환경문제에 대해 앉아서 손을 쓰지 않는. 즉, 적극적인 행동을 보여주지 않는 정부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얼음인간들은 설치 된 뒤 30분 만에 녹기 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