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인권단체 앰네스티(Amnesty)에서 가정폭력에 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eye-tracking 카메라를 장착한 포스터를 제작하였습니다. 이 포스터는 내장된 eye-tracking 카메라가 사람의 시선을 인식하여 각기 다른 이미지를 보여주게 만들어졌습니다. ‘IT HAPPENS WHEN NOBODY IS WATCHING’ 포스터에 적혀있듯이 가정폭력은 아무도 보지 않을 때 발생합니다. 밖에서는 유능한 남편이 안에서는 가정폭력의 가해자가 될 수도 있죠. 이러한 사실에 기초하여 사람이 쳐다볼 때는 다정한 부부를. 쳐다 보지 않을 때에는 가정 폭력 속에 놓여있는 부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인터렉티브 포스터는 함부르크 전역의 버스정류장에 설치가 되었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가정폭력에 관한 인식을 심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칸 광고제에서 은사자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개..

루브르, 대영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으로 불리는 러시아의 에르미타주 박물관에서 공식적인 한글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대한항공의 글로벌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체결된 이 서비스는 기존의 러시아어,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등 서양 6개 언어에 제공되던 것에 최초의 동양어로 한국어가 서비스 된다는 점이 주목 할 만 합니다. 그리고 한국어 작품 안내 서비스 개시를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콜라주 영상이 바이럴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운동장만한 대형 종이 위에 수 십 여명의 사람들이 밑그림을 그리고 종이조각을 붙이는 콜라주 방식으로 에르미타주 박물관의 웅장한 외관이 재현합니다. 그 후 에르미타주 박물관에 소장된 고갱의 ‘과일을 쥐고 있는 여자’, 로뎅의 ‘청동시대’, 세잔의 ‘담배 피는 ..

Nissan은 최근에 브라질 시장에 뒤늦게 후발주자로 진출하여 초라한 점유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Nissan은 단기간에 브라질의 드라이버들과 뛰어난 교감을 보이며 비약적인 발전을 보였습니다. 그 이면에는 Nissan SHIFT라는 세계적인 브랜드를 혁신적인 방법을 통하여 브라질 소비자들에게 소개하였기 때문입니다. Nissan은 브라질의 가장 큰 신문사이자, 사람들이 자동차를 구매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정보원으로 생각하고 있는 O Estado de Sao Paulo를 마케팅 파트너로 선정하였습니다. 그리고 ‘SHIFT’라는 Nissan의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SHIFT의 뜻 처럼 신문과 사람들에 대한 관계를 변화시켰습니다. 사람들이 수동적으로 신문을 읽기 보다 직접 뉴스가 되고, 뉴스가 만드는 관계를 만들어 버린거죠. 프로모션 시행 첫 날. O Estado de Sao Paulo사는 신..

Smarter than a Smartphone 이라는 슬로건으로, 스마트폰 그 이상의 것을 보여주겠다는 삼성의 전략폰 Jet(제트폰). 지난 15일 두바이, 싱가포르, 런던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 된 삼성의 전략 폰 ‘Jet’에 관한 프리젠테이션이 있었습니다. 이 프리젠테이션에서 주목 할 만한 점은 바로 3차원 홀로그래픽을 사용했다는 것 입니다. 프리젠테이션 자체는 저런 대규모의 프리젠테이션이 으레 그렇듯 미리 연습 된 행동, 표정 등으로 자연스러움은 떨어지기 마련인데, 유독 홀로그래픽과 싱크를 맞추기 위해서 인지 부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홀로그래픽의 효과는 상상 이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람들이 주목을 끈 것은 물론, 스마트폰보다 더 스마트하다는 제트폰의 기술력을 과시하는 효과 및 삼성이라는 브랜드 이미지의 효과 등등 새로운 ..

현재 나의 상태를 5단어로 표현하면 게으름, 나태, 매너리즘, 뜬금 없이 위닝에 중독(2017년 현재 나의 루니는 847경기 3475골.전설의 레전드 그것은 운명의 데스티니-_-), 그리고 열정 상실. 무작정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닥치는 대로 덤벼들던 때도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이건 가능할까? 이건 힘들겠는데? 슬슬 이리 재보고 저리 재보고 있네요. 지난 1년간 기획서 스타일에는 큰 변화도 없었을 뿐 더러, 이건 ‘누가 봐도 Maxmedic꺼다’ 싶은 아이덴티티 구축에도 실패. 요즘엔 아예 정신줄도 놓아버린 듯 합니다-_-;; 예전에는 각종자료에 파묻히고 수 십번 보았던 자료도 계속 쳐다보는게 재미있더니 요즘엔 그저 해야 하는 과정 중 하나로 생각을 하다 보니 아예 시작조차 엄두가 안 나네요. 그러다 어제 우연히 작년 국제 칸 광고제에서 한국 최초, ..

7월 23일 시행되는 저작권법에 관한 Q&A를 캡쳐 해 봤습니다. 저작권이 보호받아야 하는 것에는 백 번 동의합니다. 엄연히 원 제작자의 권리를 지켜주어야 하니깐요. 하지만 지금 시행되려고 하는 저작권법은 글쎄요.. 언론 통제의 연장선으로 최진실법 등을 주장하다가 교묘하게 피해가는 인터넷 통제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일단 위의 Q&A를 보면 두리뭉실한 부분이 많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위법이냐 아니냐가 갈릴 수 있어 많은 논란이 일어 날 것 같습니다. 넷 상에서 지금 많은 블로거들이 자신의 블로거를 점검해보고 있습니다. 포스팅을 삭제하기도 하고 비공개로 돌리기도 하고, 일부 블로거들은 국내에 기반을 둔 블로그툴에서 외국 블로그 서비스로 옮겨 타는 기이한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블로거들이 포스팅 하는데 있어..

1. 블로그는 나중에. 먼저 모니터링하라. 아마 대부분의 기업들은 기업블로그를 시작하기 전에 블로고스피어를 모니터링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몇 몇의 휼륭한 Tools는(Google News Alerts 등..) 블로거들이 기업이나, 기업이 관여하는 산업분야 그리고 제품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지 쉽게 들을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모니터링’하는 것 만으로도 블로깅의 문화에 대해 배우거나, 이미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들이 어떻게 운영해 나가는지 볼 수 있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블로그상에서 무엇을 수용해야하고,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다른 기업블로그들 사이에서 차별화 할 수 있는 니치를 제공해 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기업의 입장에서 주요 Blogger와 Influencers를 발견하는데 큰 도움..

FC 바르셀로나의(이하 바르샤)의 감독 Pep Guardiola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하기 위해 카탈로니안 국영 TV의 도움을 받아 한편의 영상을 제작하게 됩니다. Pep이 제작한 영상은 이번 시즌 바르샤의 최고 하이라이트 부분과 영화 글래디에이터의 장면, 그리고 사운드 트랙을 절묘하게 편집해 놓은 영상입니다. ‘Els Gladiators Pep’ 이라고 제목이 붙어진 이 영상은 몇 몇 바르샤 선수들이 눈물을 쏟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 영상을 본 후, 선수들은 이미 결승전에서 이긴 기분을 느꼈을 것 입니다. 그 결과 바르샤는 전체적인 경기를 완벽히 지배하여 2골 차의 승리하며 지난 3년간 2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게 됩니다. 대부분의 축구클럽들은 상대의 스쿼드를 분석하거나, 선수 개인 혹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