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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감사건강일지 3 - 241017
오늘은 마포구청역에서 내려 마포중앙도서관에 갔다. 찻길을 따라 가면 간단하지만 나는 보통 그 옆으로 흐르는 홍제천으로 내려가 걷는다. 물이 참 맑다, 바닥이 깨끗이 다 보인다. 물론 물깊이가 아주 낮기도 하다. 몇 백 미터도 안되는 거리인데도 중간중간 건너는 징검다리 그리고 정식다리도 있다. 그곳에 서서 물속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어디에선가는 치어떼가 보인다. 관심없이 그냥 무심히 지나가면 모를 것이다. 마포구청역에서 마포중앙도서관까지 도로길따라 걸어가면 5분 거리다. 그런데 나처럼 홍제천으로 내려가 징검다리, 다리 등을 전부 건너면서 물고기 등을 일부러 찾아 구경하면서 걸어가면 30분은 족히 걸린다. 게다가 요즘.......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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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감사건강일지 2 - 241016
오랫만에 능곡에 갔다. 근 6개월 만인 듯하다. 20년 전 처음 능곡에 갔을 때는 능곡에 이런 논과 밭이 있는 줄도 몰랐다. 워낙 정신이 없었을 때였으니까 당연한 일이었다. 사업이 쫄딱 망해 모든 것을 잃고 빚만 잔뜩 껴안은 때였으니까. 그때는 정말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하나 참 막막했다. 싸게 살 수 있는 곳을 찾아다니던 중 들렀던 곳 중 하나였다. 서울을 벗어난 곳 중에서 그나마 가까운 곳이었다. 교통도 좋았다. 전철 한번으로 30분내로 신촌과 마포에 올 수 있었다. 그 뒤 어찌어찌 능곡에서 몇 년 살게 되었다. 저 들판은 내가 건강진단에서 고혈압 경고를 받으면서 개선을 위한 운동으로 만보걷기를 시작한 첫 장소다. 때문에 남.......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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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감사건강일지 1 - 241015
낮의 일정을 마친 후 집에서 좀 쉬다가 오후 6시 넘어 한강으로 산책나갔다. 마포대교 강북 강변이다. 집에서 걸어 10분 거리이므로 언제라도 쉽게 갈 수 있다. 부모님께서 이 동네에 자리 잡은 지가 벌써 65년 되었다. 그때는 이곳이 이렇게 변하리라고 상상이나 하셨을까? 새삼스레 참 고마운 일이다. 마포대교를 막 건넌 여의도 초입의 풍경이다. 상당히 오래된 LG 쌍동이 빌딩 그리고 몇 년 전 완공된 더 현대 빌딩이 거대한 위용을 뽐내며 반갑게 맞이한다. 더 현대 지하층 식당은 언제나 사람들로 바글바글하다. 나하고는 그다지 상관없는 일이지만^^^ 유유히 흐르는 위대한 한강, 그 위를 가로지르고 있는 마포대교, 여의도의 고층빌딩, 그.......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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