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율은 우리 경제의 현 위치와 국력을 알려주는 나침반이 되기도 한다. 나 자신만 바라보는 것보다 다른 누군가와 나를 비교하는 게 나의 객관적 위치를 파악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듯이, 환율은 좀더 넓은 시야로 세계 속의 한국경제와 금융시장을 바라볼 수 있는 창이다. 상대가격의 움직임 자체가 많은 걸 시사하기 때문이다. 환율을 주시하면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경제 흐름을 보게 될 뿐만 아니라, 주요국 간의 역학관계와 그 속에서 한국의 위치, 지정학적 리스크도 보게 된다.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상태나 지정학적 리스크에 시장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환율을 보면서 관찰할 수 있다. 따라서 환율은 곧 우리 경제가 어디에 발.......

# 상가 투자란 무엇인가? : 상가는 부동산 투자로 성공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선망의 대상이자 두려움의 대상이다. 투자자금이 있다면 다른 부동산보다 상가에 투자해야 매달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걸 아는 사람은 많다. 하지만, 상가에 잘못 투자하거나, 임차인을 유치하지 못해 공실로 남으면 오히려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 있고, 또 비싼 투자금액과 비례해서 다른 수익형 부동산보다 금전적 손해도 크다. 그래서 좋은 기회가 오더라도 혹시나 모를 손해가 두려워 선뜻 상가 투자에 나서지 못하는 이들도 많다. 많은 사람들이 두려움을 느끼는 것처럼 상가는 분명 위험한 투자 상품이다. 금액 부담이 크기 때문인데요. 수도권 기준 상가 가격.......

# ‘질문’은 상하관계를 평등하게 바꾼다 : 질문엔 (상하관계가 반드시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상하관계를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질문’은 ‘상사와 부하’, ‘부모와 자녀’, ‘교사와 학생’ 같은 고정적 입장을 초월해 그 어떤 상대에게도 ‘깨달음’을 줄 수 있다. # ‘가벼운 질문’은 ‘좋은 질문’의 밑거름 : ‘가벼운 질문’의 중요한 역할은 상대방과의 관계를 일단 좋게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가벼운 질문’을 거듭하는 과정은 나중에 ‘무거운 질문’과 ‘좋은 질문’을 하는 데 꼭 필요하다. 인간관계가 잘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질문을 해버리면 상대방은 불쾌함을 느끼게 된다. 좋은 관계를.......

대통령 외교안보 특보 문정인 교수에게 듣는 한반도의 기적 (통일 전문가들이 지상 대담을 갖고, 향후 다가올 북핵 폐기와 남북경협에 대한 지식을 풀어낸) 지상 대담을 기획하던 2017년 연말 분위기는 지금과 사뭇 달랐다. 미국과 북한은 누가 더 세게 위협할 수 있는지 경연이라도 하듯 상대방을 향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고 국내 여론은 사드 배치, 북한 핵 위협에 대한 대처 문제를 놓고 남남 갈등이 치열했다. 문재인 대통령 외교안보 특보인 문정인 교수는 남북 관계 전문가 홍익표 의원과 한반도의 앞날에 대한 대담을 시작하는 비장한 심정을 다음과 같이 토로했다. “특히 명색이 대통령의 외교안보 특보인지라 나의 말 한 마디를 앞뒤 문.......

첫 번째는 ‘공공의 요소’다. 사회성이나 공공성에 대한 것으로, 사회 과제에 자사나 자사의 상품을 연결한다는 관점이다. 두 번째는 ‘우연의 요소’다. 이는 정보 홍수 속에서 우연히 만나는(만났다고 여겨지는) 정보의 가치를 말한다. 지나치게 표적화되는 걸 싫어하는 소비자의 경향이 두드러지는 현 상황에서 콘텐츠와 직결시킬 수 있는 요소가 된다. 세 번째는 ‘보증의 요소’다. 인플루언서 등 ‘제삼자’의 제공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신뢰성을 말한다. 네 번째는 ‘본질의 요소’다. 보편적인 주제, 잠재적인 보편성에 호소하는 경우다. 다섯 번째는 ‘공감의 요소’다. 스토리텔링 등을 통해 소비자가 당사자가 된 느낌을 갖게 함으로.......

2016년에 서울에서 펼쳐졌던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결은 세기의 격돌로 한국은 물론 전 세계의 큰 관심을 모았다. 1승 4패라는 인간의 처절한 패배 앞에 전 세계인은 경악했고, 이는 곧 4차 산업혁명이라는 기술의 발전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에 대한 불안감으로 확산됐다. 인간의 일자리가 AI(인공지능)으로 대체될 가까운 미래에, 과연 인간이 어떤 방식으로 삶을 지탱해나갈지 확실한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기계와 소프트웨어에 의한 노동의 대체는 이미 진행돼온 현실이다. 모든 사람이 실업률의 증가를 걱정하지만, 특정 직업이 하루아침에 사라지는 건 아니기 때문에 저항하기도 쉽지 않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신입사원을 덜 뽑고, 동.......

# 모두가 겪게 될 유병장수의 시대, 노후대비는 필수다 : 우리는 너무 오래 살게 됨으로써 언젠가는 질병을 안고 살아갈 수밖에 없게 됐다. 대부분이 무병장수를 원하지만, 유병장수 해야 하는 것이다. 병에 걸리면 모든 생활패턴이 바뀌고 생각하는 방식도 바뀐다. 물론 이에 대해 대비가 되어 있다면 감당할 수 있다. 하지만, 대비하지 않고 맞이하는 유병장수는 감당하기 힘든 이벤트가 될 가능성이 높다. 병을 가진 것 자체가 큰 짐이 될뿐더러 많은 돈이 들어가게 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 병을 치료하기 위한, 또 병 간호를 받기 위한 준비도 돼 있지 않다면 본인뿐만 아니라 본인을 부양하는 자녀들에게도 큰 고통을 줄 수 있다. 따라서.......

# 처음부터 다시 알아야 할 빅데이터 : 과거 중소기업들은 아무리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있어도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데 필요한 머신러닝,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자체적으로 개발하지 못해 창의적이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포기해야 했다. 하지만, 빅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지 갈피를 잡고, 비즈니스에 필요한 머신러닝, 인공지능 등 빅데이터 관련 고급 분석 알고리즘이 오픈소스에 포함돼 있는지 관심을 갖고 살펴본다면 얼마든지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어낼 수 있다. # 분석을 통해 가치가 발생하는 빅데이터 : 한 사람이 수많은 알고리즘을 다 개발할 수 있을 정도로 모든 머신러닝 알고리즘에 전문 지식을 갖는 건 불가능하다. 또 이런 머신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