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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

"냉철한 머리"와 "따뜻한 마음"의 경제학.
블로그"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에 대한 검색결과1654건
  • [비공개] 이면 능사인가?.

    을 관람한 후 요즘 크게 논란이 되고 있는 박유하의 가 떠올랐다. 박유하가 자신의 저서에서 부각한 ‘화폐를 목적으로 자발적으로 지원한 매춘’ 위안부의 모습은 내가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일제에 의해 강제 연행된 무구한’ 위안부의 모습과 오버랩된다. 당연히 의 소녀들에 대한 나의 정의감과 연민의식은 희석될 수밖에 없다. 괴롭고도 혼란스러운 일이다. 이 혼란을 종식시키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상대방의 주장을 외면하거나 깔아뭉개고 무조건 깃발을 따라가는 것이다. 하지만 사실에 충실해야 하는 사회과학자로서 그럴 순 없다. 아무리 가치판단이 중요하더라도, ‘사실판단’.......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16-03-01 02:50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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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1) 티없이 맑고 순진한 위안부만 있지 않았다. - 나는 “위안부소녀상이 표상하는 라는 이미지만을 유일한 것으로 주장하며 대립해 온 20년 세월을 검증”하고자 한다. 내가 말하는 할머니들의 “과는 다른 위안부상”은 “매춘” 위안부와 “일본과 동지적 관계”를 갖는 위안부다. 2) 조선인 위안부는 일본군대에 의해 강제로 끌려가지 않았고, 조선인 업자의 이윤추구라는 탐욕에 의해 속아 넘어간 것이다. 일본정부의 법적 책임은 없다. - “조선인 위안부는 ‘일본군의 지휘하에 사기·협잡으로 강제연행’된 것이 아니다. 업자에게 여러 편의를 주었지만 일본 군부는 ‘사기와 협잡’은 공식적으로는 금지.......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16-02-27 05:21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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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필리버스터를 바라보는 경제학자의 눈

    경제학원론에서 우리는 ‘시장’(market)을 배운다. 제작품(product)이 상품(commodity)으로 교환되는 장소나 제도를 시장이라고 하는데, 제품이 상품으로 변신한 것은 그것의 ‘가격’으로 알 수 있다. 곧, 제품에 가격이 붙어 교환되는 곳이면, 거기는 시장이다. 그런 점에서 학교 강의실에서 내가 제공하는 지식은 수업료라는 가격 없이 들을 수 없으니, 강의실은 실제로 시장이다. 물론 블로그와 페이스북에 올라 온 똑같은 내용에 대해선 아무도 가격을 지불하지 않으니 여긴 시장이 아니다. 좀 억울하다. 시장은 하나의 형태로만 구현되지 않는다. 먼저, 완전경쟁시장(perfect competition market) 이 상상된다. 대학가에 즐비한 삼겹살주.......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16-02-25 05:02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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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을 바라보며

    어제 우연히 지나간 영화 두 편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 중 하나가 (East of Eden)인데 1955년 제작된 이 영화는 노벨 문학상과 퓰리처상을 수상한 존 슈타인벡(H. Steinbeck)의 원작에 기반하고 있다. 현대문학과 예술은 물론 학문은 ‘서양’의 것들이다. 이 서양의 것들을 한꺼번에 이해할 수 있는 비법이 있는데 그건 바로 (Bible)를 통하는 것이다. 서구문명이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으로부터 출발한다고 할 때, 후자는 바로 성서라는 책과 기독교라는 문화로 구현된다. 에덴의 동쪽도 바로 그런 사례에 속할 것이다. 성서에서 에덴동산의 아담과 하와는 카인과 아벨이라는 두 아들을 두었다. 농부인.......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16-02-21 09:44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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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나라를 팔아 먹어도 새누리 지지하는 40%에게

    : 1913년 출생한 민복기는 岩本復基라는 일본이름으로 창씨개명하였다. 부친은 친일파로 중추원 부의장이었던 민병석이며 본인은 대표적인 친일사학자 이병도의 조카사위다. 1936년 일본고등문관시험 사법과에 합격하였다. 1940년 경성지방법원 판사가 되어 독립운동가를 재판하였다. 광복이 되자 1949년 이승만 대통령의 비서관이 되었다가 1955년 검찰총장에 기용되었다. 박정희 쿠데타 이후 1968년 대법원장이 되었다. 1975년 중앙정보부의 조작으로 만들어진 인혁당재건위 사건으로 연루된 피고인에게 사형을 선고하였다. 선고 후 겨우 18시간이 지나 사형이 집행되었다. 국제법학자협회는 이날을 사법사상 ‘암흑의.......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16-02-16 01:32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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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딸들에게 되돌려 주는 설

    아무리 혐오스러워도 매국노 이완용은 존재하는 것이고, 박근혜가 아무리 지우고 싶어도 부친인 박정희가 일본군장교였다는 사실은 존재한다. 이처럼 싫든 좋든 나의 선호체계와 관계없이 ‘존재하는 것은 존재’하는 것이다. 그 중 하나가 앞 글(가수 김장훈에게)에서 다룬 보수와 진보의 편가름이다. 보수와 진보는 다양한 차원으로부터 가려질 수 있지만, 경제학과 관련된 기준이 몇 가지가 있다. 간접적 기준에 불과할 정도로 경제학과 큰 관계가 없는 것으로 생각되겠지만 오히려 가장 중요한 기준이 있는데, 그건 ‘자유’와 ‘평등’이다. 그 어떤 기준보다 이것을 전면에 내세우는 것은 인문학적 경제학을 고집하는 내게 매우 자연스런 일.......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16-02-11 01:52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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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합리적 꼰대, 독선적 꼰대.

    존재하는 모든 것은 변한다는 게 변하지 않는 진리다. 그건 누가 어떤 호불호를 가지든 상관없다. 그런데 일어난 변화는 전광석화처럼 관철되지 않는다. 그것은 시차를 두고 진행된다. 그것은 변화가 진행되는 시간 안에 ‘변화한 인간집단’과 ‘변화하지 않는 인간집단’이 공존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회 안에 ‘이질적 집단’들이 함께 존재한다는 것이다. 예컨대 변화의 초기에 전자가 10%이고, 후자가 90%이다. 변화가 심화될수록 비중은 달라져 전세가 90%와 10%로 역전될 것이지만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집단은 여전히 존재한다. 혹자는 궁극적으로 구성원의 100%가 변화하면 집단간 이질성이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할지 모른다. 하지.......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16-02-01 08:20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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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가수 김장훈에게!

    정치학자가 아니라 좀 서투르긴 하지만, 내가 느끼는 정치는 이념과 물질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대립과 갈등을 조정하는 과정이다. 이 과정은 토론과 투쟁으로 매개된다. 토론과 투쟁은 다르거나 대립되는 당사자의 존재를 전제하고 있다. 당사자는 보통 ‘보수’와 ‘진보’, ‘좌파’와 ‘우파’로 구분된다. 적어도 민주주의를 우리보다 훨씬 먼저 경험한 선진국에서 이런 ‘이분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낙인찍기’가 토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무기로 악용되는 한국사회에서 이런 이분법은 많은 저항을 불러일으킨다. 빨갱이로 낙인찍히지 않을 공간이 필요한 것이다. 이런.......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16-01-26 05:57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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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흙수저를 위한 혁신

    인간의 삶에서 변화를 일으키는 요인은 여려가지다. 첫째 요인은 자연법칙이다. 자연의 일부인 인간은 자연법칙을 벗어나 생존하기 어렵다. 둘째 요인은 사회법칙이다. 경제학만큼 사회법칙을 찾아 헤매는 학문도 드물 것이다. 마르크스경제학은 법칙을 좋아하는 대표적인 경제학파다. 역사법칙은 말할 것도 없고 가치법칙, 잉여가치법칙, 축적의 법칙, 이윤율 저하의 법칙 등 온통 법칙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형적인 물리학이다. ‘사회물리학’이라는 평가가 그냥 나온 건 아니다. 법칙에 대한 주류경제학의 애착도 마르크스경제학에 못지않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수요법칙, 공급법칙이 대표적이다, 후속되는 이론과 각론들은 모두 이 두 가.......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16-01-19 05:0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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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혼용무도가 아니라 '국민'무도의 시대다!

    경제학 연구에서 인성론, 곧 인간의 본성(human nature)에 대한 논의만큼 중요한 건 없다고 나는 단언한다. 나처럼 어쭙잖은 경제학자들이 인성론에 관한 얕은 지식을 제 입맛에 맞게 차용해 간단히 가정해 버리지만, 그게 그리 간단한 게 아니다. 인간의 본성을 어떻게 가정하느냐에 따라 경제학 연구모형과 정책이 완전히 달라지며, 심지어 상반되는 결론과 실천적 정책이 도출된다. 예컨대, 인간을 앙리 베르그송처럼 호모 파베르(Homo faber), 곧 제작하는 존재라고 가정하면, 적극적 실업정책이 정당화되지만, 요한 하위징아처럼 호모 루덴스(Homo ludens), 곧 놀이하는 존재라고 가정하면, 그런 정책이 불필요하며, 취업과 실업은 시장의 자.......
    한성안교수의 경제학광장|2016-01-05 02:09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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