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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이제 스마트업을 하자
바야흐로 지금은 스타트업 전성시대다. 언제 어디를 가든 스타트업이란 얘기를 자주 듣는다. 인터넷이 대중화되던 10여년 전에는 벤처라는 말이 휩쓸었는데, 최근에는 스타트업이라는 용어로 대체된 것같다. 스타트업과 관련된 많은 책들이 쏟아지고 있고 관련 기사 -- 성공 스토리가 되었든 실패 경험담이 되었든 -- 들도 신문 방송을 뒤덮고 있다. 최근에 소개되었던 Lean Startup이라는 개념은 쉽게 창업해서 아니면 말고 식의 스타트업 열기에 기름을 껴얹은 것같다. 그런데 기사나 풍문으로 들어서 알겠지만, 이렇게 시작한 스타트업의 1~20%만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들 중에서 또 1~20%만이 나름 모네타이징에 성공하고, 또 그네들 중에서 1~20%만이 소위 대박 (성공적인 IPO 및 인수 포함)을 터뜨린다. 스타트업이 성공하기는 그만큼 어렵지만,..추천 -
[비공개] 왜 사내 아이디어 공모 이벤트가 shit일까?
어제 저녁에 서비스 오픈 기념으로 담당자들끼리 회식을 하면서 들은 얘기다. 대부분 나와 다른 그룹에 속해있는 분들인데, 해당 그룹에서 기한을 정해놓고 그룹의 사업에 도움이 될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한다. 그리고 상위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개인과 소속 팀에 상금을 준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사내 이벤트가 효과가 있을까? 더 나아가서 이게 바람직한가?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얼마나 답답했으면 이런 것까지 기획하느냐라는 생각도 들고, 또 다른 면에서 이렇게라도 그룹원들을 독려하려는 것이 기특하면서도 안쓰럽다. 그런데 1등 상금이 개인에게는 300만원, 팀에게는 100만원이라고 한다. 얼핏 보기에는 적은 돈은 아니지만, 이 정도의 금액이라면 다른 아르바이트를 통해서 벌어들일 수도 있고, 아니면 불필요한 경비를 잠시만 ..추천 -
[비공개] Imagine Jeju #89 ~ #99
Imagine Jeju마지막포스팅입니다.#89. 일몰과 해녀상애월 해안도로는 걷기에 좋은 길입니다. 서귀포와 중문을 연결하는 올레 7코스가 한라산과 바다를 동시에 감상하면서 걸을 수 있듯이, 북쪽에서는 애월 해안도로가 비슷한 뷰를 제공합니다.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은 덤입니다.#90. 알작지내도동 알작지는 자갈 (몽돌) 해변입니다. 동글동글한 몽돌에 파도가 밀려왔다 쓸려내려면서 내는 소리는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줍니다. 해안가가 넓지도 않고, 마을 안쪽에 위치해서 접근하기는 다소 어렵지만 제주공항에 내려서 서쪽으로 이동하는 중간에 잠시 쉬어가기에는 안성맞춤입니다. 그리고 북서쪽 해안가가 그렇듯이 알작지도 좋은 일몰 스팟입니다.#91. 설렘이호테우해변의 등대/방파제에서 바라보는 바다도 좋지만, 반대쪽 한라산의 모습도 푸근합니..추천 -
[비공개] Imagine Jeju #78 ~ #88
Imagine Jeju여들번째 포스팅입니다.#78. 하귀부두추석 연휴 첫날 막상 집을 나섰지만 평소처럼 걷기에는 많이 피곤했습니다. 처음에는 광령리 무수천 주변 (올레17코스)를 걸으려고 했는데, 추석 연휴로 식당들이 문을 닫아서 하귀로 옮겨서 해장국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그냥 주변을 산책했습니다. 하귀 부두도 여느 곳과 크게 다르지 않는 한적한 시골부두입니다. 물론 이곳도 평소에는 그저 지나쳤던 곳이었을텐데...#79. 영실코스추석 연휴 중 하루는 한라산 백록담에 올라가리라 마음을 먹었지만 막상 연휴가 시작되니 늦잠도 자게 되고 iOS7도 업데이트해야하고 등등의 이유로 백록담에는 가지 못했습니다. 대신 가장 짧지만 임팩트있게 한라산을 즐길 수 있는 영실코스 산행을 택했습니다. 정상에 올라가서 처음 백록담 서벽을 마추지는 순간입니다. 정..추천 -
[비공개] Imagine Jeju #67 ~ #77
Imagine Jeju일곱번째 포스팅입니다. 이제 거의 끝을 향해 달려갑니다.우연히도 일곱번째 포스팅은 제주도의 서쪽 끝과 동쪽 끝의 모습입니다. 공히 한라산이 등장하고 일몰이 등장합니다. 바다/섬과 산/오름의 대비도 눈에 띕니다.그러나 느낌이 다릅니다. 그냥 느낌으로 보세요.#67. 겨울준비제주도 서쪽 끝 마을은 이제 가을 걷이 및 파종으로 겨울을 준비중입니다. 곳곳에서 밭벼가 이제 고개를 숙이기 시작하고 양배추나 보리 등을 파종하기 위해서 손길이 분주합니다. 혹여나 옮겨심은 채소가 죽을까봐 스프링클러만 바빠졌습니다. 사진은 당산봉의 서쪽 길에서 찍었습니다.#68. 색동전신주 때문에수월봉 (멀리 오른쪼 끝에 보이는 곳)에서 제대로 못 찍었는데, 다행히 당산봉 정상에서 가을 걷이 및 파종이 진행중인 밭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밭마..추천 -
[비공개] Imagine Jeju #56 ~ #66
Imagine Jeju여섯번째 포스팅입니다.#56. 수산저수지 일몰평소에 자주 다니던 길도 잠시 쉬어가는 여유가 생기면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늘 다른 곳을 가기 위해서 지나치던 곳인데 잠시 주차를 하고 여유를 가지니 생각지도 못한 풍경을 만납니다. 일몰 사진을 찍기 위해서 늘 바닷가까지 갔었는데, 수산리 (제주시)에 있는 수산저수지에서 반사된 일몰은 또 다른 설렘으로 다가옵니다.#57. 엄마 누나 그리고 나근처에 있었지만 한번도 올라보지 않았던 도두봉에서 의외의 장면을 목격합니다. 바다를 꿈꾸는 그들을 사진에 담을 수 있었던 것은 행운입니다.#58. 수산저수지와 한라산수산봉에 올랐다가 다시 수산저수지를 한 바퀴 돌아봅니다.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지 않는 이상 한라산과 물을 함께 담을 수 없는데, 그런 의미에서 수산저수지는 제주를..추천 -
[비공개] Imagine Jeju #45 ~ #55
Imagine Jeju다섯번째 포스팅입니다.#45. 이호일몰이호테우해변의 서쪽 방파제에서 찍었습니다. 가끔 답답한 날이면 가볍게 카메라를 챙겨서 해안가로 나갈 수 있다는 것은 삶의 질을 높여줍니다. 나중에 제주를 떠나 다른 곳에서 생활할 때, 언제 제주가 가장 그립냐고 묻는다면 저는 단언컨대 일몰 시간이라고 말할 것입니다.#46. 삼다수목장삼다수 (와흘) 목장의 소지섭나무입니다. 와흘목장이라는 옛이름이 더 정겹지만, 근처에 삼다수공장이 들어서있고 해당 지역이 삼다수마을이라서 목장 이름을 변경한 듯합니다. 삼다수 목장은 말이 아닌 소 (육우) 방목지입니다.#47. 삼다수목장#48. 한라산출근하기 위해서 집을 나서는 순간 멀리 보이는 한라산의 모습입니다. 맑은 날 한라산 전체가 보이는 그 순간의 느낌을 한 장의 사진에 담을 수 없다는 점이 아쉽..추천 -
[비공개] Imagine Jeju #34 ~ #44
Imagine Jeju네번째 포스팅을 올립니다.#34. 녹차밭제주 서쪽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오설록 녹차밭입니다. 이 사진을 찍는 날 알았는데, 다큐멘터리에서 보듯이 사람들이 일일이 녹차잎을 따는 것이 아니라, 면도기로 면도하듯이 녹차잎을 수확하는 기계가 있었습니다.#35. 이호해변이호 방파제 동편에 암초주의를 위해서 설치된 노란 경고탑과 푸른 바다가 아름답게 대비되있습니다.#36. 외톨이나무새별오름 근처에 일명 소지섭 나무로 알려진 외톨이/왕따 나무가 한 그루 있습니다.이전 포스팅에서 삼다수목장의 나무도 소지섭씨의 CF에 등장했었다고 알려드렸습니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CF에 등장했던 실제 소지섭 나무는 이미 베어졌고, 그냥 아래의 나무가 소지섭 나무로 불리고 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실제 CF 배경의 나무와 아래의 나무 모양이 조금 ..추천 -
[비공개] Imagine Jeju #23 ~ #33
Imagine Jeju세번째 포스팅을 올립니다.#23. 말올레 14-1 코스 중에 있는 문도지오름에 방목된 말입니다. 제주의 어느 곳을 가든 방목된 말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처음 제주에 내려왔을 때는 많이 신기했는데, 이제는 너무 자연스레 지나치는 풍경입니다. 참고로 문도지오름은 하늘에서 보면 하트모양입니다. 그런데 올레 14-1코스 (특히 종점부분)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혼자서 걷기에는 다소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24. 억새유채꽃 벚꽃이 제주의 봄을 보여준다면, 제주의 가을은 억새가 책임을 집니다. 노꼬메오름, 새별오름,따라비오름 등의 정상에 핀 억새도 보기 좋지만, 그냥 길가의 억새를 보는 것만으로 제주에서의 드라이브의 묘미입니다.#25. 소녀와 물고기(구)제주 시내에 제주목관아와 관덕정이있습니다. 제주의 과거를 볼 수 ..추천 -
[비공개] Imagine Jeju #12 ~ #22
Imagine Jeju두번째 포스팅을 올립니다.#12. 삼다수목장삼다수 목장의 나무 사진입니다. 삼다수목장은 소지섭씨가 카메라CF를 찍어서 더 유명해진 곳입니다. 그래서 아래의 나무가 일명 소지섭나무로 불립니다. 소지섭 나무로 불리는 다른 외톨이나무가 다른 곳에 한 그루 더 있습니다. 그것은 나중에 소개됩니다. 삼다수목장을 처음 찍었을 때가 아래처럼 겨울이 지나고 봄의 문턱일 때였습니다. 그래서 아직 겨우내 내린 눈이 그대로 군데군데 쌓여있습니다. 초록의 초원이 만들어지면 더 좋은 사진을 얻을 것을 기대했었는데, 나무잎이 무성해지고 광량이 너무 많아진 이후에는 처음 느낌이 제대로 살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반대로 더 많은 눈이 내린 후의 맑은 날이 기다려집니다.#13. 조천바닷가제주에 살다보면 자연스레 산/오름이 아니면 바다로 발길을..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