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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뮤지컬 <영웅> - 2012.10.26. PM 8:00 블..
부제: 누가 죄인인가! 일시 : 2012.1016. ~ 2012.11.18. 장소 :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대본 : 한아름 작곡 : 오상준 안무 : 이란영 연출 : 윤호진 제작 : 에이콤인터내셔날 출연 : 김수용, 임현수 (안중근) / 김도형, 이희정 (이토 히로부미) 홍기주, 리사 (설희) / 송상은, 이수빈 (링링) 황만익, 박송권, 김영철, 정의욱,민경옥, 장기용, 김덕환, 윤선용, 김영완 외 일단 정말 착한 가격이라서 놀랐다. 어쨌든간에 뮤지컬 은 매번 재공연될때마다 다시 챙겨보게 되는 작품이다. 초연때 느낀 감동이 엄청나서인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도매번 애정과 관심을 담뿍 담고 관람하게 된다. 안무도 환상적이었고, 무대 셋트도 획기적이었고 그리고 무엇보다 뮤지컬 넘버가 가슴속으로 그대로 파고들었다. (적어도 이 작품을 보는 순간만큼은 누가 뭐래도 나는 조국을 위하..추천 -
[비공개] 연극 <벚꽃동산> - 2012.10.20. PM 3:00 ..
일시 : 20.12.10.12. ~ 2012.10.28. 장소 :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작가 : 안톤 체홉 (Anton Pavlovich Chekhov) 연출 : 오경택 출연: 이석준, 박호산 (로파힌) / 우현주 (라네프스카야) 김태훈 (가예프) / 정수영 (바랴) / 전미도 (아냐) 정동환, 최용민, 정승길, 권지숙, 이재인, 신용진, 박채원 주최 : 극단 맨씨어터 안톤체흡의 작품들은, 솔직히 어렵고 힘들다. (특히 등장인물들의 이름은... 머리에 쥐가 날 정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안톤 체홉의 작품이 올라오면 꼭 챙겨보는 이유는너무나 서정적이고 섬세하고 아름다워서다. 이야기와 인물들 속에 빠져들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황홀해진다. 맨씨어터는 작년에도 지금까지와약간 다르게 해석한 안톤 체흡의 를 올렸었다. 보고 싶었던 작품인데예매를 해놓고도 보지 못해서 이번 은 놓치지 말자 생각했었다. 안톤 체홉의 마..추천 -
[비공개] 각기 다른 이유로 읽는 동안 힘겨웠던 책들
처음 블로그를 만들었을 땐 책을 읽고 간단히라도 코멘트를 달고 싶어서였다. 그대로 읽고 끝내는 게 왠지 아쉽고 허전해서 조금이라도 흔적을 남겨서 짧은 시간만이라도 반추하자는 목적이었다. 그래서 블로그 이름도 책을 읽고 뭐가 됐든 끄적이자고 Book끄 Book끄로 만들었던건데... 요즘은 책보다는 공연을 보고 주절주절 써내려가는게 주가 됐다. 뭐 그게 나쁘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어쨌든 끄적이는 건 마찬가지니까) 솔직히 나는 이 책을 읽기 전엔 명진 스님도 한때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강남 봉은사 사태도 잘 몰랐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왜 이 시회는 종교인까지 이렇게 강팍하고 비참하게 부끄러운 사회를 비판하게 만드나 싶어 아팠다. 세상과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홀로 고고한 구도자의 길을 정진하는 게 종교인의 도리는 분명 아니겠..추천 -
[비공개] 뮤지컬 <셜록홈즈 : 엔더슨가의 비밀> - 2012.10...
일시 : 2012.09.12. ~ 2012.11.04. 장소 :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제작 : HJ컬쳐, 레히(LEHI) 연출 : 노우성 출연 : 송용진, 김도현 (셜록 홈즈) / 방진의, 구민정 (제인 왓슨) 이경수, 장현덕 (아담 앤더슨,에릭 앤더슨) 선우, 김효연 (루시 존스) / 조남희, 권홍석 (포비 앤더슨) 김정렬, 이정한 (레스트레이드) / 정다희, 최창렬, 한규원 드디어 를 봤다. 조강현, 박인배, 정명은이 출연했던 초연을봤었다면 참 좋았겠지만 어쨌든 그건 이미놓쳐버렸고. (ㅠ.ㅠ) 뮤지컬 관련각종 시상식을 휩쓸면서 올 초에 재공연 됐는데도 또 어찌어찌하다보니 못봤었다. 결국 우여곡절(?) 끝에 이 문제작을 이제서야 눈으로 확인하게 됐다. 그래도 투이 이후에 오랫만에 이경수의 무대를볼 수 있다는게 어딘가 싶다. 개인적으로 이경수라는 배우를 무대에서 자주 보고 싶은데 참얼굴 아끼..추천 -
[비공개] 13년 전의 나 VS 지금의 나
어제 점심시간에 근무처 근처의 주민센터에서 주민등록 초본과 인감증명서를 땠다. 별 생각없이 갔었는데 서류를 떼려고 오른쪽 엄지 손가락 지문인식을 했더니 자꾸 인식이 안되는 거다. 기계 오류인가 싶어서 다른 민원인을 먼저 처리하고 다시 했는데도 마찬가지였다. 주민센터 직원은 난감해하면서 내 엄지손가락을 여기저기 인식기에 붙였다 뗐다는 반복했다. 그 사이 내 지문이 고된 육체노동으로 흔적도 없이사라진 것도 아니고, 내가 뭘 잘못 한 것도 아닌데 오류가 반복될수록 점점 나도 민망해지고 뻘쭘해진다. 전자주민등록증이 만들어진게 2000년이니까 자그만치 13년 전이 되는거다. 나도 그때 우루루 만들었던 걸 아직까지 가지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13년 전 사진과 지금 내 모습이많이 다르다는 거다. 동사무소(그때는 그렇게 불렀다)컴..추천 -
[비공개] <꽃이다> - 2012.10.06. PM 3:00 백성희장..
부제 : 2012 국립극단 삼국유사 프로젝트 일시 : 2012.09.22. ~ 2012.10.07. 장소 : 백성희장민호극장 극작 : 홍원기 연출 : 박정희 출연 : 정재진, 이용이, 서영화, 이승훈, 김정호, 유병훈, 호산, 이서림 외 9인 2012년 국립극단에서 기획한 삼국유사 프로젝트. 두번째까지 올려진 지금까지의 작품을보고 난 느낌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전율" 그 자체다. 극본에서부터 연출, 출연하는 배우와 그 배우들의 무대 의상, 심지어무대셋트와 음향, 조명 하나하나까지 전부 심혈을 기울인 티가 역력하다. 과연 이렇게정성이 담 작품을 한 편당 달랑 3만원을 내고 봐도 되나 싶어 미안한 마음까지 든다. (게다가 나는 조기예매 30% 할인까지 받아 2만원 조금 넘는 금액으로 관람했으니 미안한 심정은 더 크다) 이런 호사를 이런 가격으로 누려도 정말 되는 걸까! 관객을 자꾸 ..추천 -
[비공개] Start and end
여행의 시작과 끝은, (특히 외국으로 여행할 경우) 우습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대부분 비행기에서 시작되고 끝난다. 그래선인지 나는 꼭 공항 통유리로 내가 탈 항공기를 오래 바라보게 된다. 일종의 눈인사인 셈이다. "비행기야! 잘 부탁해!" 류의... ^^ 여행을 자주 가는 사람들은 이동수단에 대한 감회가 별로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이상하게도 나는 내가 탈 비행기는 다른 비행기보다 뭔가 좀 달라보이고 다정하게 느껴진다. (비록 그게 얼치기 여행자의 말도 안되는 상상일지도 모르겠지만) 김포공항에서의오후 6시 40분 출발. 해를 이제 막 숨을 준비를 하고 있었고 하늘은 점점 붉어지기 시작했다. 상승의 압력차가 지나고 구름 위로 올라가면 펼쳐지는 또 다른 세상. 어쩌면 여행을 하는 이유가 구름 위의 세상을 보기 위해서인지도 모르겠다고 생각..추천 -
[비공개] Shop at Japan
사실 일본에 여행갈때마다 꼭 보고 싶었던 게 있었다. 일본 전통이가득한 가게(?)들이 모여있는 길을 걸어가는 것. 가능하다면 대대로 대물림된 가게들을 보고 싶은 바람도 있었다. 예전에 청수사에 갔을때 그 길이 잊혀지지 않았었다. 상업적인 냄새가살짝 풍기긴 했지만 첫대면이 좀 신기하고 신선했다. 비록 태풍때문에그 바람을 이루진 못했지만 그래도 짧은 일정 속에서도 눈에 담긴곳이 몇 군데있어서 카메라에 담아봤다. 일본의 부채 가게. 내 눈엔 오로지 부채만 파는 가게가 있다는 게 좀 믿겨지지 않았다. (부채만 팔아서 유지가 가능해? 사는 사람도 별로 없던데...) 앙증맞기도 하고 고급스럽기도 해서기념으로 사볼까 하고가격을 보고 놀랐다. 수작업으로 만든 부채라는 가격이 장난이 아니다. 심지어 기백만원하는 부채도 있다. 이런 고가..추천 -
[비공개] 뮤지컬 <The Tale of Two Cities> 다섯번..
일시 : 2012.08.24. ~ 2012.10.07. 장소 : 충무아트홀 대극장 원작 : 찰스 디킨스 대본, 작사, 작곡 : 질 산토리엘로 연출 : 한진섭 음악감독 : 김문정 제작 : (주)비오엠코리아 출연 : 류정한, 윤형렬 (시드니 칼튼) 전동석, 카이 (찰스 다네이) 임혜영, 최현주 (루시 마네트) 김도형 (마네트 박사) 이정화, 신영숙 (마담 드파르지) 이종문 (어니스트 드파르지) 정상훈 (존 바사드), 박성환 (제리 크런처) 류정한 시드니, 카이 찰스, 최현주 루시, 그리고 신영숙 마담 드파르지. 내가 생각하는 뮤지컬 최고의 캐스팅! 그래서 선택한 자체 막공이 10월 2일 공연이었다. 공연이 계속될수록 뭐랄까 깊이와 완숙미가 넘친다. 엄밀히 따지면 참 유치한 사랑이야기고 황당무계한 줄거리일 뿐이데... 고전의 힘이란 그런 것 같다. 흔한 사랑이야기라도 깊이가 남다르고 다 읽고 ..추천 -
[비공개] It's delicious food
한국에서도 먹는 일에 별로 집중하는(?) 편이 아니지만 특히 외국에 나가면 더 먹는 일에 소홀하게 된다. 그래도 일본을 가면 이것저것 챙겨주는 언니때문에 열심히먹게 된다. 나름대로 내겐 일종의 포만감 가득한 곳이 일본이다. 지금껏 해외여행을자주 간 건 아니지만 예전에 갔었던 동남아, 중국, 터키에서도 끼니를 제때 못 챙겼었다. 동남아와 중국은 음식이 입에 안 맞기도 했지만 터키는 그래도 꽤 괜찮았는데... 일본 음식은 너무 단 것만 제외하면 그런대로 단백해서 나쁘지 않다. 아라시야마에서 먹었던 뷔페. 역시 일본스럽게 차림새도 깔끔했고 진열된 음식의 양도 전체적으로 소박하다. (우리나라에서 뷔페 음식을 이렇게 조금진열해놓으면 어떻게 될까?) 무엇보다 뷔페접시가 인상적이었다. 9칸으로 나눠져있어 음식이 섞이지 않게 조금씩..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