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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농사일기] 얼갈이 배추와 시레기 무우.
삽질 안한 맨땅.(경운을 하지 않음.) 얼갈이 배추와 시레기 무우 주세요. 2년정도 썪은 낙엽송의 잎.+씨. 잡초를 낫으로 베어서 덮음. 김장 채소를 심을 시기가 되었습니다. 그 시기를 어떻게 아냐면, 동네 종묘상에 배추 모종을 내 놓고 팔기 시작하면 '아 .. 때가 됬구나.' 하고 알 수가 있습니다. 저도 지난 금요일 오후에 우리 집 마당에 얼갈이 배추와 무우를심었습니다. 작년에 농사를 지어보니 씨를뿌렸던 무우는 잘 되었고, 모종을 심은 배추는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배추도 직접 씨를 뿌리기로 했습니다. 또한 배추와 무우를 한대 섞어서 뿌렸습니다. 잡초의 역할은 보습작용+익충인 늑대거미의 서식지 제공 + 썪어서 거름 + 새가 싹을 뽑아먹지 못하게 위장 하는 역할을 합니다. 썪은 낙엽을 깔아준 이유는 작년에 거름기가 부족해서인지..추천 -
[비공개] [짚풀공예]스승님과 함께 재료채집
달인의 포스가 느껴지는 스승님의 뒷모습 '거령' "이게 거령이라는 거야.이삭 패기전에 베어서 그늘에 말리면 좋아." "지금은 좀 늦었어."진팔아. 더 이상 알려줄 것이 없다. 하산하도록 하여라~~ 산 아래에 세워둔 오토바이에 싣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저의 짚신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수중테스트 한시간 가량 등산을 하고 난 뒤의 모습. 오늘은 짚풀공예에 필요한 재료를 구하러 산엘 갔습니다. 떠나기 전에 선생님이 엊저녁에 '2Km는 산으로 올라가야 하는대 갈 수 있겠어?' 라는 말씀이 생각나서 '등산화를 신어야하나?' 하고 고민을 했지만, 이참에 짚신의 성능테스트를 하자고 마음 먹었습니다. 물에 담그고, 돌짝밭을 걷고.....진창에 빠지고... 결론은 우레탄 밑창은 냇가의 반들반들한 징검다리 돌을 밟을 때에도 미끄러지지 않았습니다. 또..추천 -
[비공개] [짚풀공예]짚신의 단점을 카바하기 위한 노력3-우레탄 밑창.
머릿속에 구상하고 있던 몇가지의 아이디어 중 하나입니다. 일 하러 갔다가 현장에서 짚신의 밑창으로 쓸만한 고무판(폴리우레탄)을 주워왔습니다. 그걸로 만든 짚신바닥입니다. 짚신은 오리지날 상태로 신으면 2~3일 밖에 신지 못합니다. 아주 아껴신어도 일주일 신으면 수명이 다합니다. 그래서 저에게 짚신을 가르쳐주신 선생님도 판매는 하지 않으십니다. 괜히 팔았다가 안좋은 소리 듣는다고요. 제가 지난번 만든 코팅짚신으로 일주일 이상 버텼으니 일단 실험은 성공이고요. 이번엔 우레탄 밑창이 얼마나 견디는지 테스트를 해 봐야겠습니다.^^ 지금 신고 있는대 도끼다시 바닥에서는 실리콘 보다 약간 미끄럽습니다.(마른 상태) 그러나 젖은 상태에서는 실리콘이 더 미끄럽습니다. 실리콘이 물에 젖고+ 타일 또는 도끼다시 바닥과 만나면 거의 스..추천 -
[비공개] [짱의 생존KIT]친환경 변기의 뚜껑 제작.
댓글에 어떤 분이 뚜껑에 대한 아이디어를 주셔서 냉큼 달려가서 만들었습니다. '최대한 안하기 정신'에 따라서 진짜 초 간단하게 만들었습니다.추천 -
[비공개] [짱의 생존KIT]친환경 변기 만들기.
버려진 의자와 페인트 통을 주워다가 친환경 변기를 만들어 봤습니다. 화장실이 없으니까 너무 불편해서요. 여기 자리 잡은게 2008년 여름이었는대 3년을 화장실 없이 버텼습니다.^^ 낮에는 근처 공공 화장실을 이용하면 됩니다. 하지만 한 밤중에 화장실이 급하면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3년을 게으름을 피우다가 드디어이걸 만들었습니다. 여기 나무태운 재, 톱밥, 쌀겨,낙엽,흙 등을 깔고 끙가를 한 다음에 재로 덮으면 냄새가 안 납니다.(나무 태운 재가 가장 좋습니다.) 수세식 화장실 보다 더 냄새가 안 납니다. 게다가 환경도 오염시키지 않고, 썪혀서 거름으로 쓰면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만들고 보니 이렇게 간단한 것을 ....진작 만들껄 그랬내요.추천 -
[비공개] [짚풀공예]짚신의 단점을 카바하려는 노력 2-가혹한 실전 테스트 결과
살짝 떨어져 있다. 손으로 잡아 당겨 보니 후루룩 떨어진다. 완전히 분리. 저는 하룻 동안 가혹한 실전테스트를 하였습니다. 1. 출퇴근 때 신고 다니기. 2. 흙탕물에 담그기. 3. 이거 신고 노가다 하기. 그 결과 저녁 때 살펴 보니 토끼코크를 발랐던 쪽은 이상이 없었지만, 실리콘을 발랐던 쪽은 약간 떨어져 있었습니다. 손으로 잡아 당기니 힘 없이 떨어집니다. 실리콘의 장점은소리가 안 나고,쿠션이 좋고, 잘 미끄러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단점은 매끄러운 표면에 물기가 있으면 아주 미끄럽습니다.(타일, 도끼다시, 연마 화강암 표면.) 그래서 저는 또 연구를 했습니다. 토끼코크 초벌 칠 실리콘 재벌 칠 일단 짚과 가장 잘 붙는 토끼코크로초벌 칠하고, 토끼코크 위에 재벌로 실리콘을 칠했습니다. 하룻밤 말렸더니 그래도 손으로 잡아뜯으면 ..추천 -
[비공개] [짚풀공예]짚신의 단점을 카바하려는 노력.
짚신의 단점은 바닥이 쉽게 닳아서 오래 신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여러가지 연구가 있었죠. 어떤 사람은 자동차 타이어를 철사로 꿰어바닥에 덧대어 봤지만 철사가 닳아서 끊어지더랍니다. 그래서 저는 다른 방법을 연구 했습니다. '뭔가 고분자 수지로 코팅을 하면 어떨까? 바닥이 닳면 한꺼풀 더 코팅하면, 영원히 죽을 때 까지 신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값싸고,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물질이라야 합니다. 그래서 고민 끝에 한쪽은 토끼코크, 다른 쪽은 실리콘으로 코팅을 했습니다. (원래는 천연물질인 송진을 쓰고싶었지만, 구하기가 힘들어서요.) 가격이나 물성 면에서 실리콘이 더 나은 것 같긴 하지만, 실제로 신고 다녀봐야 검증이 됩니다. 문제는 제가 좀 심약하고 내성적이고, 남의 눈에 두드러지는 행동 하기를 싫어하는 성격이..추천 -
[비공개] [화보]시원한 사진-이거 이름이 뭐더라.....?
시원한 사진얼마전에 우리동네 호수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날씨도 더운대 시원한 사진을 보여드려야 할 것 같아서 올립니다. 보기엔 시원하지만 왠지 저는 이걸 하고싶진 않습니다. 제가 좀 많이 보수적이어서 위험해 보이는 일을 돈을 주면서 까지 하고싶은 마음은 없거든요. 구 한말 외국 선교사들이 한국의 양반들에게 테니스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건강에도 좋으니 해보겠냐고 했더니 양반들이 왈 "쯧쯧쯧쯧쯧..... 저런 것은 하인들을 시키면 될 것을..." 했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추천 -
[비공개] [짱의 생존 KIT]전등갓의 개선
지난번에 만들었던 전등 갓이 열이 빠져나가지 않아서 전구의 수명이 짧아지는 현상이 발생 했습니다. 비싼 3파장 형광등을 아깝게 얼마 안 되어서 버려야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열이 위로 잘 빠지도록 만들었습니다.추천 -
[비공개] [스쿠터 정비]택트의 고질병-비오는 수요일엔 시동이....
몇일 전 어마어마하게 비가 온 날 급히 택트에 시동을 걸 일이 있었는대 이상하게 시동이 안 걸리는 겁니다. 하긴 평소에도 비가 몇일 오고나면 시동이 안 걸리곤 했었죠. 저는 혹시 연료통에 물이 들어갔나? 의심했지만 확인 할 방법도 없고, 그래서 인터넷 검색을 했습니다. '택트 비오는 날 시동' 이렇게 검색창에 쳐 넣었더니 택트의 고질병이 비오는 날 시동이 안 걸리는 거라더군요. 그 이유는 플러그 전기계통에 물이 들어간다나 어쩐다나... 1. 뿌라그 캡 방수 (뒷바퀴 흙받이가 있어야 할 자리에 없다.-플러그캡을 막아놓은 까만 비니루 봉지가 보이십니까?) 저 까만 비니루 봉지는 지난겨울 시동이 안 걸려서 오토바이 센터에 갔을 때 주인 아저씨가 흙받이 대신 끼워주신 까만 비니루입니다. (까만 비니루를 벗겨내자 플러그 캡이 보인다.) 뒷바퀴..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