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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메뉴판엔 없습니다만” 고스트 아이템 마케팅
“맥도날드 10시 35분 버거 주세요.” 음식에 관한 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해박한 정보력을 가진 A. 늦은 아침을 먹을 요량으로 맥도날드에 들어섰다. 잠시 시계를 확인한 A, 이렇게 주문한다. “지금 시간이면 Mc10:35 버거 되죠? 그거 주세요.” 옆줄에 서 있던 사람들은 별 이상한 사람을 다 보겠다는 눈빛이다. 하지만 잠시 후 A는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따끈따끈한 버거를 가지고 테이블에 앉는다. Mc10:35버거는 아침 메뉴인 에그 맥머핀의 재료인 계란과 베이컨을 점심 메뉴인 맥더블 사이에 끼워넣어 만들어진다. 물론 메뉴판 어디서도 그 이름을 찾아볼 순 없다. 아침에서 점심메뉴로 전환되는 오전 10시 35분에만 주문 가능한, 그야말로 ‘비밀’ 아이템인 셈. 이처럼 철저히 아는 사람만 누릴 수 있는 숨겨진 메뉴, 고스트 아이템 (Ghost Item)은 다양한 ..추천 -
[비공개] 번거러운 집안 일을 해결해주는 똑똑한 RFID, “Code Solu..
집안일, 해도해도 끝이 안보여! 일을 하면서도 끝이 안 보이는 막막함, 일을 할수록 해야 일이 늘어 나는 것이 바로 집안일이다. 장보기, 청소, 세탁, 음식 만들기 등등 손으로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일이 집안 곳곳에 녹아 있다. 집안 일이 끝이 안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보기에는 쉽지만 사람 손이 많이 가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예전부터 집안일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한 다양한 제품들은 늘 주부들의 관심사였다. 필수 가전 제품으로 자리 잡은 냉장고, 세탁기, TV도 그런 이유로 출시되었고 이제는 제품의 다양성과 세분화된 기능성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미니 세탁기, 김치 냉장고, 유산균을 만드는 기능 냉장고, 의류를 보관해주는 전자 제품 등 번거로운 집안 일을 도와주는 제품들이 그 예이다. 이런 제품들 때문에 과거에 비해 집안 일..추천 -
[비공개] 아찔한 재난상황, 탈출을 돕는 신개념 비상 유도등에 주목하다.
재난 현장에 갇히면 사람들의 사고는 멈춘다. 재난 상황에 맞닥뜨리게 되면 사람들은 어떤 생각과 어떤 행동을 하게 될까? 상식적으로는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배운 메뉴얼 대로 행동하면 금방 탈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실제로는 여러 변수와 갑작스러운 변화로 제대로 된 사고가 어려워지고 몸은 뻣뻣하게 굳어버려 오히려 탈출을 할 수 없게 된다. 그 대표적인 예로 1972년 오사카 센니치 백화점에서 일어난 화재현장에서는 손님들이 밖으로 탈출하기 위해 단단한 벽돌 벽을 맨주먹으로 두드리다 화재에 질식해 죽은 일이 있었다. 희생자들은 막다른 통로였지만 갇혀있는 것도 아니었고 제대로 된 비상 경로가 존재했음에도 ‘이 벽만 부수면 탈출할 수 있다’는 생각에 무모한 행동을 벌이고 결국 끔찍한 결과로 이어지게 되었다. 우리는 ..추천 -
[비공개] 명문 대학의 명문 강의를 들어보자, MOOC
Infographics in Trendinsight 트렌드인사이트에는 새롭게 ‘인포그래픽’ 칼럼을 시작합니다. 트렌드인사이트가 다루고 있는 작지만 빅트렌드가 될 징후를 보이는 작은 트렌드인 마이크로트렌드에 역시 초점을 맞춰서 보다 쉽게 마이크로트렌드를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자 트렌드인사이트 내 디자인팀에서 기존 트렌드인사이트의 자료들과 새로운 트렌드를 발굴하여 보여드릴 계획입니다. 매주 한두 편의 트렌드인사이트 인포그래픽을 앞으로 선보이겠습니다. (클릭하면 더 큰 이미지로 볼 수 있습니다.) 참고자료 교육 생태계를 뒤흔든 MOOC, 대학의 높은 담장을 허물다추천 -
[비공개] 도난방지계의 새 물결, 완벽함을 숨겨주는 하자 디자인
페이크 디자인 왜 만들어질까? Fake, ’가짜, 모조품, 위조품’이라는 뜻을 지닌 단어이다. 최근 길거리를 돌아다니다, 한 여성이 파란색 가죽 가방이 프린트된 “천”으로 된 가방을 들고 지나가는 것을 본 적이 있다. 또 인터넷에서 본 어떤 스트리트 패션 포토에서 한 남성이 티셔츠에 감쪽같이 프린트된 넥타이를 멘 것 같은 사진을 본 적도 있다. 페이크디자인이란 이처럼 가죽이 아닌 천으로 가죽인 척 하거나 옷을 여러개 입은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티셔츠 달랑 한 장 뿐인, 이렇게 착각을 일으키는 디자인을 말한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페이크 디자인을 좋아할까? 그 이유로 몇가지를 생각해볼 수 있다. 페이크디자인을 함으로써 디자이너는 일상에서 탈피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상품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신선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추천 -
[비공개] 도난방지계의 새 물결, 완벽함을 숨겨주는 하자 디자인
페이크 디자인 왜 만들어질까? Fake, ’가짜, 모조품, 위조품’이라는 뜻을 지닌 단어이다. 최근 길거리를 돌아다니다, 한 여성이 파란색 가죽 가방이 프린트된 “천”으로 된 가방을 들고 지나가는 것을 본 적이 있다. 또 인터넷에서 본 어떤 스트리트 패션 포토에서 한 남성이 티셔츠에 감쪽같이 프린트된 넥타이를 멘 것 같은 사진을 본 적도 있다. 페이크디자인이란 이처럼 가죽이 아닌 천으로 가죽인 척 하거나 옷을 여러개 입은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티셔츠 달랑 한 장 뿐인, 이렇게 착각을 일으키는 디자인을 말한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페이크 디자인을 좋아할까? 그 이유로 몇가지를 생각해볼 수 있다. 페이크디자인을 함으로써 디자이너는 일상에서 탈피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상품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신선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추천 -
[비공개] Uneasy Tale Book, 적절한 불편으로 아이들이 동화책을 ‘..
적절한 불편함은 오히려 큰 만족감을 준다. 명품샵이나 고급 레스토랑에 가면 매장 내의 공간이 완전히 차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손님들을 줄 세우는 경우가 있다. 단순히 본다면, 매장의 입장에서나 손님의 입장에서 모두 최대한 공간을 활용해 줄 없이 빨리 빨리 들여보내는 것이 좋지 않을까? 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매장 내에서 음식을 먹거나 쇼핑 하는 고객들의 쾌적함을 위해 이용 인원수를 통제하는 것이다. 누구라도 비싼 돈을 지불하고 먹는 고급 레스토랑에서 모든 테이블이 꽉 차서 바글바글하고 시끄러운 상태로 식사를 하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잠깐 줄을 서는, 적절한 불편함이 오히려 쾌적한 서비스 이용이라는 만족감을 주는 것이다. 비슷한 예로, 프랑스에서는 대부분의 건물에 엘레베이터가 모든 층의 중간에서만 멈춘다...추천 -
[비공개] 이발소, 구식? No, It’s 클래식
사라져 가는 이발소 VS 생겨나는 미용실 대한민국 하늘 아래 수두룩 빽빽 차지하고 있는 미용실을 보고 있으면, 아무리 불황이라고 해도 미용실을 찾는 사람들은 줄지 않는 것 같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는 이발소와는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인듯하다. 미용 산업의 전성기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발소는 사라지고 있다. 이발소가 사라지는 그 자리는 곧 미용실이 꿰찬다. 이발소와 미용실, 머리를 하는 곳임에는 다름이 없는데 이 둘은 격차는 너무나 크다. 미용실은 가졌고 이발소는 가지지 못한 것은 과연 무엇인가? 이발소, 진정 낡아 버린 것인가? 누군가 이발소는 구식(舊式)이라 하였다. 일리가 있는 것이 미용실과 이발소, 똑같이 머리를 한다고 해도 이발소는 촌스럽다는 인식이 있다. 유행에 민감한 미용실에 비해 상대적 보수적인 이발소가 낳..추천 -
[비공개] 한강에서 즐기는 Fitnet game의 공간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올해는 꼭 운동 시작해야지..’, ‘이번에는 꼭 다이어트에 성공해야지..’ 누구나 한번쯤은 이러한 다짐을 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성공하였는가? 대부분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을 것이다. 이처럼 운동은 매번 다짐하고 또 다짐하지만 좀처럼 지키기가 쉽지 않다. 점차 운동량이 줄어들고 활동량이 적어진 우리들에게 운동은 피할 수 없는 과제이지만, 매번 풀 수 없는 과제로 전략해 버리곤 한다. 하지만, 이런 말이 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운동을 힘든 과제, 지겨운 과제로 생각하지 말고 하나의 놀이, 하나의 게임이라고 생각하여 흥미를 가진다면 좀 더 즐겁고 수월하게 운동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현 시장에는 재미있고 효율적인 운동 환경을 제공해 주는 많은 다양한 제품들과 프로그램들이 start-up 되어져있다. 그 중 간..추천 -
[비공개] 꺼진 불도 다시 보는 꼼꼼함, Check-AS(Alert Servic..
꼼꼼한 능력도 다시 보자.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인생. 그 인생의 시간을 채우고 있는 모든 것을 통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무엇인가를 놓치거나 잊는 순간들은 항상 찾아 온다. 그래서 우리는 수 많은 스케줄러, 다이어리, 메모장에 해야 하는 일, 하고 싶은 일, 했던 일 혹은 내일도 성장하고 싶은 스스로를 다짐하기 위해 매일 밤 To-do 리스트를 적고 있다. 은행에 가는 날, 정기 검진을 받는 날, 내가 사고 싶은 품목의 세일기간을 체크하는 개인적인 업무부터 내일 꼭 해야 하는 업무, 만나야 하는 사람, 챙겨야 하는 기념일 등 사회생활의 센스를 꼼꼼하게 채워주는 리스트를 적는다. 하지만, 우리는 모든 것을 기억하고 행동할 수 없다. 뇌의 메모리가 한정되어 있고, 하루하루 바쁘게 돌아가는 생활에 치여 살고 있기 때문이다. 다이어리,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