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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불안함을 그대로 건드리는 놀이도구, 힐링 토이
시험기간에 집중해서 공부하다가 자신도 모르게 낙서하거나 연필을 돌렸던 적이 있는가? 그 버릇은 사무실에서 서류를 보다가 나오기도 하며 평생가기도 한다. 이처럼 어떤 일에 바짝 집중하거나 심리적으로 불안하면 무엇인가를 만지작 거리거나 두드리거나 움켜쥐는 행동을 무의식적으로 하는 경우가 있다. 심리학에 따르면, 이같은 행동은 단순히 습관인 경우도 있지만 지속적인 현상이라면 스스로 의식적으로나 무의식적으로 억압된 감정이 쌓이며 불안이 높아지면서 발생하는 행동이다. 이럴 때 연필을 돌리거나, 볼펜을 ‘똑딱 똑딱’ 누르거나, 돌을 굴리거나, 버튼을 계속 눌렀다 뗐다 한다거나 하는 불안장애 증상이 생긴다. 정신질환이라고 할 수는 없는, 그렇다고 긍정적이라고 하기 애매하지만, 사람마다 정도가 다를 뿐 뭔가를 만지작 거..추천 -
[비공개] 미니멀 라이프(Minimal Life), 비워내는 것과 소유하는 것 ..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삶을 살아가는 요즘 필요한 것만 두고 살아가기란 참 쉬운 일이 아니다. 눈과 귀를 자극하는 새로운 것들이 자신의 주변을 감싸고 SNS를 통해 보이는 화려한 모습들을 보면 ‘나도 가지고 싶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들기 때문이다. 경제불황의 요인인가? 나를 위한 투자인가? 최근 작은 틈새라고 느껴졌던 삶의 방식에 균열이 보이면서 거대한 트렌드를 몰고 오기 시작했다. 절약, 절감, 감축 등과 비슷한 의미를 가진 외래어 중 하나인 ‘미니멀’.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Mininal은 아주 적은, 최소의 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요즘 현대인들이 추구하는 삶 중에 하나, 미니멀 라이프(minimal life) Minimal에 life를 더해서 풀이해보면 최소한의 삶이 된다. 말 그대로 필요 없는 것들은 버리고 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물건만 두고 살아가는 ..추천 -
[비공개] 비울수록 더 많은 것이 남는, 마법의 코-크
누군가에게 마음을 전하는 편지를 받아본 사람은 알 것이다. 문장의 길이나 글의 유려함보다 그 짧은 편지 한 장에 담긴 그 마음 자체가 더 따뜻하다는 것을 말이다. 하물며 요즘처럼 모든 커뮤니케이션이 인스턴트화 돼가는 시대에는 사실 그 마음보다 그 마음을 전하는 손의 따스함에 더 반응하게 된다. 그런 손길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모두가 그리워하는 그 손길에 주목한 브랜드가 있다. 코카콜라는 지난 2011년부터 글로벌 캠페인의 일환으로 “Share a coke”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문자 그대로 하면 코카콜라를 누군가와 함께 하자는 것, 혹은 코카콜라와 함께 즐거운 순간을 즐기자는 캠페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매년 이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는 1월, 코카콜라는 스페셜 패키지를 출시했고, 그들은 그 속에서 코카콜라라는 상품 자..추천 -
[비공개] 고급화에서 다양화로, 호텔을 즐기는 키워드가 변하다
호텔을 고르는 기준이 변하고 있다. 기존에는 호텔을 고르는 기준이 ‘얼마나 좋은(고급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는가’였다면, 점차 ‘호텔이 얼마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가’로 변하고 있다. 즉, 1성급~5성급까지의 호텔 중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호텔이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 중 나에게 맞는 서비스가 있는지, 얼마나 나에게 맞춤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지를 두고 고민하는 것이다. 이렇게 호텔을 고르는 기준이 변한 이유는 무엇일까? 호텔이 갖는 의미가 변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좋은 호텔’ 하면 ‘대접받는 곳’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사람들은 호텔에서 조식과 룸서비스, 24시간 컨시어지 등 스탠다드한 서비스를 제공받기를 기대했다. 여기에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서비스가 더해지면서 호텔의 성급이 호텔을 고르는 기준이 되어..추천 -
[비공개] 드나듬, 홀로, 빠르게. 시티 허브 서울을 만드는 세 가지 키워드
지난 1월 인천국제공항에 국내 첫 번째 캡슐호텔 ‘다락휴’가 문을 열었다. 처음 문을 연 그 장소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다락휴는 공항에서 스톱오버를 하는 여행객들, 비행의 시작과 끝을 조금 더 편안하게 만들고자 하는 이들을 첫번째 타겟으로 하는 캡슐호텔이다. 한국을 찾는 여행객의 수, 그리고 그들이 한국을 찾는 이유들이 늘어가는 것과는 달리 캡슐호텔이 2017년에야 첫 선을 보인 것에는 의아한 구석이 많다. (물론 우리 나라보다 아주 빠르게 발전했긴 했으나) 일본의 캡슐호텔은 이미 여행객을 넘어 자국의 프리터족에게까지 고객층을 확장했으며, 허브공항이 위치해 있는 런던이나 암스테르담, 홍콩과 같은 대도시에는 다양한 캡슐호텔이 각자만의 컨셉을 갖고 다양한 여행객들을 유인하고 있다. 좁은 공간에서 잠깐 눈만 붙이고 나오..추천 -
[비공개] 셀카의 반경을 넓히다, 셀피 마케팅의 진화
“얼굴만 고쳤을 뿐인데…” 셀카앱의 힘 자신의 모습을 찍는 셀카가 진화를 거듭하더니, ‘셀피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셀피앱은 얼굴 인식 기술을 활용해 자신의 얼굴을 친구얼굴과 맞바꾸거나 동물이나 사물, 캐릭터 등을 씌우는 카메라 앱이다. 셀카를 찍어서 편집하고 공유할 수 있는 것에서 셀카를 통한 서비스로 확장되고 있다. 셀피앱은 스티커 장식 기능, 동영상 채팅 기능등 다양한 기능을 제법 갖추고 있다. 더욱 재미있게 셀카를 찍을 수 있고, 셀카를 통해 친구들과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셀피앱은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인 셀피앱 ‘스노우’는 출시한지 15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1억건을 돌파했다고 한다. 여성전용 셀카 뷰티 앱도 등장했다. ‘룩스(looks)’ 앱은 화장법을 셀카에서 적용해보고 필요한 화..추천 -
[비공개] AR 시대, 손을 뻗으면 닿을 다른 현실을 가져다 놓다
포켓몬고의 열풍이 대한민국 증강현실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이미 작년 7월 전 세계에 서비스가 출시된 상황에서 국내 지도 반출 규제와 더불어 한국어 서비스, 지역적 환경 등에 대한 이유로 국내 출시가 반년 정도 미뤄졌었다. 본격적인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현재 1000만명이 넘는 이용자 수를 기록했고 이미 대한민국은 증강현실 속에 살고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멍하니 손을 뻗은 채 핸드폰을 바라보며 걷는 사람들을 거리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이미 AR을 구현한 제품과 서비스들이 나오고 있고 멀게만 느껴졌던 증가현실을 남녀노소 연령대에 상관없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 처음 증강현실이 등장했을 때 흥미를 끄는 놀이형태의 서비스가 주목을 받았다면 그 사이클이 한번 돌아 자리를 잡고 일상생활..추천 -
[비공개] 어디서든 펼쳐 나만의 공간을 꾸미다, pop-up furniture
가구, 당신에게는 사치품인가요? 실용품인가요? 가구도 시대가 지나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왔다. 모던 스타일, 앤틱 스타일, 미니멀 스타일,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퓨전 스타일 등 가구의 트렌드도 패션 트렌드 만큼이나 다양하다. 하지만 이런 트렌드에도 불구하고 가구에는 늘 변치 않았던 특성이 있다. 한 번 사면 오래도록 사용하고 늘 그 자리에 있으며 보기에 좋아야하는 등 사람들은 이러한 기준으로 가구를 구매해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하면서 가구의 모습 또한 달라지고 있다. 보여지는 것보다 실속이 중요해지고 실용적인 것들이 가치를 얻는 요즘, 혼자사는 사람들이 많아진 요즘 pop-up furniture가 새로운 가구의 트렌드를 보여주고 있다. *pop-up furniture, 실용적인 라이프스타일을 대변하다 pop-up furniture란 말 그대로..추천 -
[비공개] 기술에도 배려가 필요해, 사일런트 기술 등장
튀지 않아야 산다 TV를 틀면 요리, 패션,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넘쳐난다. 일반인이 하루아침에 스타가 되기도 하고, 초등학생들은 너도나도 연예인을 직업으로 선망한다. SNS를 봐도 그렇다. 사생활을 지속적으로 노출하고, 심지어 위험한 장면까지 연출하여 사고가 나기도 한다. 과시경쟁과 무한노출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할 만 하다. 그런데 드러내고 과시하는 것이 큰 가치인가? 하루가 다르게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전자제품 시장도 그렇다. 화려한 기술에 주목받아 혜성처럼 등장했다가 어느 순간 사라져 잊혀지기 일쑤다. 얼리어댑터를 제외하고, 일반인들은 외형적으로 화려해보이거나 복잡한 기술에 관심이 크지 않다. 오히려 복잡한 것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피로도만 쌓일 뿐이다. 예전에 비해 사용자입장에서 첨단제품의 기술적 가치는 ..추천 -
[비공개] 술술(酒) 넘어가는 목넘김, 고객과의 교집합을 찾다
경기가 좋으면 기분이 좋아서 마시고 경기가 안 좋으면 기분을 풀기 위해 마시게 되는 것, 바로 술(酒)이다. 이렇듯 주류는 소비재 시장의 흐름을 거스르는 마법 같은 효과를 가지고 있다. 수백 가지 술의 종류 따라 연령대별로 즐기는 주류가 다른 것처럼 세대별로 움직이는 전략도 다르다. 기존 유명 대학 축제들이 업체로부터 협찬을 받아오는 식이었다면 최근 동향은 주류 회사들이 직접 발 벗고 나서서 이벤트를 개최하거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이나 15만명의 관객이 동원됐던 2016 UMF(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코리아)처럼 국내외 내로라하는 주류 업체가 다양한 홍보 마케팅을 통해 그들만의 브랜드 이미지를 선보이기도 한다. 그와 반대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각종 모임으로 인한 자발적 소비도 한몫하고 있다...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