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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서피스 프로3, 실망스런 두 프리퀄과 다른 통쾌한 속편
서피스 프로3가 꽤 근사하게 보였던 건 문제있는 전작들의 반작용이 너무 심하게 나타난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몇 주 전 바이오프로 13을 창고에 처박아둔 채 서피스 프로3를 과감하게 선택한 이후 지금까지 모든 상황을 종합하면 그건 아니라고 말할 수 있을 듯하다. 서피스 프로3는 확실히 근사한 제품이다. 물론 끝내주게 실망스럽던 전작들에 대한 반감이 전혀 작용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프리퀄의 악평을 뒤엎어도 될 만큼 괜찮...글 전체보기추천 -
[비공개] 누구에게도 기여하고픈 마음이 없는 듯한 기어 라이브
삼성은 이미 '기어'라는 상표를 붙인 여러 개의 손목시계형 장치를 내놓았다. 기어와 기어2, 기어2 네오, 기어 핏 등 모두 4가지. 여기에 새로운 기어가 추가된다. 이름은 '기어 라이브'다. 아마도 삼성에게 새로운 손목시계형 장치를 내는 일은 그리 새삼스러운 일이 아닐 수 있지만, 안드로이드웨어는 지금까지 내놓은 손목시계형 장치에 대한 접근 방식을 조금 바꾼 제품일 수밖에 없다. 일단 타이젠으로 통일했던 기어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안드로이드웨어를 ...글 전체보기추천 -
[비공개] 반쪽 짜리 인터페이스에 변화 필요한 안드로이드웨어
이달 중순부터 안드로이드웨어를 탑재한 삼성 기어 라이브와 LG G워치가 풀리기 시작했다. 만듦새는 달라도 같은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웨어를 탑재하고 있다는 점에서 두 제품은 많은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만듦새의 호불호가 다를 수는 있으나 운영체제의 특성 탓에 쓰다보면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기능과 관계된 몇 가지 공통점을 발견하게 된다. 그래도 나쁜 점을 다른 방법으로 고칠 수 있는 방법이 빨리 나타난 점은 다행이다. 그것이 구글이나 제조사에 의한...글 전체보기추천 -
[비공개] 스마트폰으로 태블릿 보완하는 사이드싱크의 명과 암
삼성 사이드싱크는 원래 삼성 스마트 장치를 PC에서 다루기 쉽도록 만든 원격 제어 프로그램이다. PC에 사이드싱크 프로그램을 깔아 실행한 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같은 스마트 장치에 연결하면, 그 화면이 고스란히 PC에 뜨기 때문에 이용자는 두 장치를 번갈아 쓰지 않고 한 화면에서 두 장치의 작업을 모두 처리할 수 있다. 물론 사이드싱크는 단순히 원격 제어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키보드와 같은 입력 장치를 공유하거나 PC와 연결된 스마트 장치의 데이...글 전체보기추천 -
[비공개] 꼭 맞물리지 않는 톱니 같은 인텔 DE3815TYKE
이미 두 개의 제품을 쓰는 내 입장에서 인텔 NUC(Next Unit of Computing)는 손바닥 위에 올릴 수 있는 아주 작은 반조립 완제품(프로세서를 탑재한 메인보드와 케이스를 갖춘 제품)이라는 선입견이 자리잡고 있다. 그 탓인지는 몰라도 새로운 NUC 키트인 DE3815TYKE를 보자마자 너무 크게 보였는지도 모른다. 그저 손바닥보다 팔뚝 정도로 길어졌을 뿐인데... 인텔이 PC 완제품을 만들지는 않지만, 최근들어 다양한 프로세서를 탑재...글 전체보기추천 -
[비공개] 게임패드 안 챙긴 삼성 홈싱크의 실수
구글 IO에서 안드로이드 TV 플랫폼을 내기에 앞서 안드로이드를 운영체제로 쓰는 수많은 TV 박스들이 나왔다. 그것이 셋톱이든 손가락 크기만한 동글형 어댑터든 간에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박스들은 새로운 런처대신 안드로이드앱을 TV에서 실행하기 위한 기본 런처를 띄운 것이 전부다. 처음부터 TV에 최적화된 그래픽 인터페이스와 입력 장치를 고민한 것은 드물었다. 그런 제품에 비하면 삼성의 홈싱크는 구글TV 플랫폼이 아닌 안드로이드 TV 박스 중에서 그래...글 전체보기추천 -
[비공개] 껍질을 깨야 할 안드로이드웨어의 알림
안드로이드웨어보다 앞서 손목 위에서 알림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여러 장치가 나왔음에도 이제야 안드로이드웨어를 통해 알림을 경험하고 적극 칭찬하는 이들이 늘어난 점은 그나마 반갑긴 하다. 그런데 뒤늦게 나온 안드로이드웨어의 알림이 그 이전에 나온 손목시계형 장치보다 더 나은가 하면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안드로이드웨어의 알림은 연동된 스마트 장치의 기본적인 푸시 이상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어서다. 그러다보니 안드로이드웨어의 알림은 앞서 나왔...글 전체보기추천 -
[비공개] 스무살 생존한 인텔 펜티엄과 냉엄한 현실의 특별 버전
지난 주 특별한 패키지 하나가 배달되어 왔다. '인텔 펜티엄 20주년 기념판'. 그동안 자주 다루지 않았던 펜티엄이 세상 밖으로 나온지 20년이나 흘렀나 하는 놀라움과 한편으로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 제품치고는 초라한 패키지는 왠지 그 현실을 직설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은 안타까운 마음도 든다. 사실 펜티엄의 20주년 기념 제품이라고 하지만 실제 기념일은 이미 1년이나 지났다. 펜티엄이 첫 공개된 것은 1993년 3월이었으므로 지난 해 이미 ...글 전체보기추천 -
[비공개] 메뉴 버튼의 고집 접은 갤럭시의 혼란
올해 초 갤럭시 S5 출시를 앞두고 삼성과 구글이 비밀 협약을 맺은 듯이 보이는 여러 이야기들이 각종 외신을 통해서 보도됐다. 전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삼성과 애플의 소송을 협력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되는 삼성과 구글 협약의 실체도 모호하고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지만, 적어도 갤럭시 S5를 전후로 삼성 제품과 서비스에 상당한 변화가 생긴 징후는 곳곳에서 나타난 것은 분명하다. 그동안 삼성이 내놨던 수많은 서비스가 중단되거나 축소되었고 제품의 변화도...글 전체보기추천 -
[비공개] 크롬캐스트, 미러링이라는 마지막 빗장을 풀다
드디어 구글이 크롬캐스트의 마지막 빗장을 풀기 시작했다. 지난 달 말 구글 IO에서 예고한 대로 그동안 막아 놓았던 크롬캐스트의 미러링 기능을 활성화하기 시작한 것이다. 미러링은 모바일이나 PC 화면에 보이는 장면을 다른 화면에 똑같이 표시하는 것을 말한다. 지금 이용자가 보고 있는 스마트폰 화면을 대형 TV나 모니터에서 보는 기능으로 와이다이나 미라캐스트 같은 무선 디스플레이 기술들이 대표적인 미러링 장치다.크롬캐스트의 미러링은 지난 해 크롬캐스...글 전체보기추천